울고 몸부림을 치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의 표정 변화까지 재현 가능한 소아치과 임상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돼 화제다. ‘페디아 로이드(Pedia_Roid)’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본 쇼와대학교 치과대학과 현지 로봇 공학 회사 ‘Tmsuk’이 공동 개발했으며, 영국 로이터 통신 등 다수 외신이 최근 일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장 약 155센티미터인 해당 로봇은 소아를 모델로 삼았으며, 주어진 환경에 따른 행동 변화를 보인다. 또 타액 분비나 구토 같은 반응 증상까지 재현하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담당 교수가 재채기, 몸부림 등 전신 반응을 원격 조작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더욱더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로봇은 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 실습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소아 환자 임상 시 대처법을 실감나게..
벽오지·교정시설 등 의료 취약지의 빈틈을 메우는 공보의의 신규 선발 인원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치과공보의 수는 의과, 한의과를 통틀어 가장 적었고, 올해는 유일하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도별 치·의·한 공보의 신규 선발 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선발된 공보의 총 1048명 중 의과 511명, 치과 206명, 한의과 331명으로 집계돼, 치과공보의는 전체 공보의 수의 2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유일한 감소세를 보인 쪽도 역시 치과공보의였다. 치과공보의는 전년도(231명)에 비해 10%(25명)나 감소했고, 특히 지난 3월 치협의 항의로 뒤늦게 구제돼 추가로 선발된 신규 공보의 수 17명을 제외한다면 감소율은 18%(42명)에 달한다. 반면 의과는 전년도(478명)에 비해 7%(33명) 증가했고, 한의과는 전년도(324명)에 비해 3%(7명)..
스웨덴 카롤린스카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1위, 연세대 치과대학이 40위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순위가 크게 올랐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2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는 종합점수 87.1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홍콩대(홍콩), 4위 예태보리대(스웨덴), 5위 미시간대(미국), 6위 도쿄의과치과대(일본), 7위 베른대(스위스),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캘리포니아대(미국)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국내 치과대학의 약진이 두..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이하 통치시험)의 1차 시험이 오는 7월 3일 치러질 계획이다. 2차는 7월 17일 예정돼 있다. 이번 통치시험이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일정 및 응시 자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응시원서 교부의 경우 6월 10~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협 홈페이지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응시원서 접수는 같은 기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1차 시험 면제자(2차 시험 응시자)의 경우도 반드시 동일한 기간에 접수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응시표 교부는 1차 시험의 경우 6월 27일~7월 3일, 2차 시험은 7월 11~17일에 출력 가능하다. 아울러 시험 시행 일시는 1차 시험의 경우 7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차 시험의 경우 7..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치과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한 우수 연구자를 격려했다. 병원은 ‘제2회 연구부문 우수 교수 표창 수여식’을 지난 4월 27일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이인복) 주관으로 진행된 ‘연구부문 우수 교수 표창’은 ▲우수연구자 포상 및 격려 ▲외부 연구과제 수주 향상 ▲학술 연구 활동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21년도에 제정돼 두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표창 수여식에서는 학술상 3명과 연구상 1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상패, 상금과 함께 서울대치과병원 본관 8층 ‘역대 연구부문 우수 연구자 현판’에 명패가 부착된다. 학술상 수상자로는 SCIE급 논문 수가 가장 많은 교수로 김성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SCIE급 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법 제정을 목전에 뒀다고 판단, 6개월 동안 이어온 집회 및 시위 등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간협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 수요집회 및 1인·릴레이 시위 등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간호법이 제정되려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간협은 여야를 거친 구체적인 조정안이 마련된 만큼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현재 발의된 3개 간호법안을 심사, 보류에 해당하는 ‘계속 심사’로 결정했지만 대신 몇몇 첨예한 갈등 사항을 조정했다. 간협에 따르면 조정안은 ▲간호법 우선적용 규정 삭제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 ▲요양보호사 관련 삭제 ▲간호사 등의 권..
창원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와 치과위생사 B씨에게 각각 3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해시 삼계중앙로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씨는 B씨가 무통마취기를 이용, 리도카인 마취주사를 환자 잇몸에 주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무면허 마취주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 보건소 공무원에게 "바쁠 때는 치과위생사가 단독으로 마취를 하기도 했다. 마취부위도 자신이 포지션을 잡지 않았다"며 시인했다. 환자 측도 두 차례 수사기관에 출석해 진술하면서 "잇몸에 마취주사를 할 당시 치과위생사가 따끔하다고 말하고 직접 마취 주사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의료진과 환자의 진술을 토대로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국민의 보건에 중대한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홍성수·이하 동창회)가 한 해 살림을 점검하고 다가올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결의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4월 30일 치과대학 본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회무 및 주요 활동을 보고하고 2022년 예정된 사업과 행사에 관한 사항을 의논했다. 특히 2024년 개교 50주년을 위한 제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성수 동창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이면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다”며 “지금까지 전국 각지의 자랑스런 선후배가 지역 사회에 자리매김했으며, 교내에서도 여러 교수님께서 교학 양면에서 성과를 내 동창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다가올 50주년을 발판 삼아 100년 명문으로 도약하고 글로벌한 조선..
영국 치과대학생의 40%가 자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과의사협회의 자선 구호 기관인 BDABF(British Dental Association Benevolent Fund)가 영국 16개 치과대학의 치대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치과대학 자퇴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 “조금 고민했다”의 경우는 29%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재정적·정신적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응답자 중 74%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했으며, 정신 건강 문제(61%), 가정 환경의 어려움(59%), 코로나로 경제활동 중단(44%) 등도 호소했다. 또 경제적인 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금연치료 임상진료의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건보공단은 지난 4월 28일 2022년도 금연치료지원사업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뤄진 금연진료는 체계적인 종합 지침이 없어 표준화된 진료와 상담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2021년 금연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환자의 가장 높은 불만족 사유로 ‘의사의 상담이 기대에 못 미치며, 상담보다 약 처방 위주에 그쳤다’는 점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금연치료의 여러 대안을 제공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재 금연치료사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참여자 수가 감소한 데다, 신종 담배 확산 등 흡연 유형이 분화돼 표준화 지침의 필요성이 더욱 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