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과학회(이하 치위생과학회)가 치위생학 분야와 디지털 혁신의 결합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위생과학회는 ‘치위생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이라는 주제의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4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첫 강연을 맡은 권정민 서울교대 교수는 ‘Chat GPT를 활용한 교수학습법 및 연구 활용’을 주제로 Chat GPT의 연구 활용 가능성, 교수학습법 설계 등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권 교수는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아이디어를 좁혀나가거나 구체화하는 데 Chat GPT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혁 연세치대 교수는 ‘연구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도구 및 활용, 이와 관련된 연구 윤리’를 주제로 AI 도구를 단계별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연했다. 김 교수는 “AI를 활용한 연구 윤리 위반 사항으로는 표절과 연구 충실성 위배가 있다”며 “연구 진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 치위생과학회 회장은 “학회에서는 회원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치위생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학술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악교정수술·신경재생·3D조직까지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강외과학회 제6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8~20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개최됐다. 'New Era, New Start : Forward Together'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의뿐 아니라 개원가에서 필요한 다양한 최신 임상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첫날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Orthognathic Surgery in the Digital Era : Clinical Applications of Virtual Surgery and Patient-Specific Fixation Plates'를 주제로 컴퓨터 기반 턱교정 가상 수술의 워크플로우와 이를 활용한 수술 가이드 및 환자 맞춤형 골고정판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강의했다. 강나라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는 'Digilogue Techniques in Orthognathic Surgery : A FACES-Based Approach'를 주제로 기능성과 안면 심미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악교정수술의 첨단 진단 및 수술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의 'Tissue-adhesive hydrogel materials for efficient nerve regeneration' 강의가 펼쳐졌다. 신 교수는 말초 신경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전자소자에 대해 강의했다. 장진아 포항공대 교수는 'Bioprinting Technology for Advanced Tissue Therapeutics'를 주제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3D 인간 조직 및 장기 제작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남 웅 연세치대 교수는 'Review of the Retroauricular Approach'를 주제로 악하선 적출술, 이하선 종양에서부터 로봇을 이용한 경부 임파선절제술, 유리피판을 이용한 하악골재건술 등 Retroauricular Approach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MRONJ(약물관련 악골괴사증) 치료의 최신 연구와 권고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재영 연세치대 교수는 'MRONJ update' 강의를 통해 여러 국가 및 학회의 다양한 문헌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준영 연세치대 교수는 'Treatment Modalities for MRONJ and 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ce' 강의를 통해 2025년 국내 MRONJ 포지션 페이퍼에 포함될 내용을 바탕으로 MRONJ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효과 비교 및 치료 성공·재발 요인을 분석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사단법인 전환 후 더 큰 도약 의미" '일요일 1일 등록제' 통해 개원의 참여도 높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구강외과학회가 제6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를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진행헀다.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은 'New Era, New Start : Forward Together'로 사단법인 전환 이후 처음 열린 학술대회인 만큼 새 시대를 여는 의미를 담았다.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은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가 됐으니 새 시대, 새 출발을 해보려 한다"며 "우리 학회 역사 중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덕 구강외과학회 학술이사는 올해 주목할 점으로 개원의를 위한 강의를 지목했다. 김 이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전문의 양성을 위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뤄서 개원의들이 듣기에 다소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며 "전체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일요일 1일 등록제’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구강외과 전공의를 지원하는 학생 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약 60여 명, 2024년 77명, 2025년 85명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인기가 많아진 건 좋은 일이지만, 현장에서는 전문의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전문의 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신 AI·디지털 기술이 치과 내에도 도입되고 있는 현재, 해당 기술의 임상적 노하우를 알아보고 나아가 법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이하 디지털치의학회) 2025년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5월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다. ‘Breakthroughs in digital dentistry, then, now and forever–디지털치의학의 오늘과 미래로의 도약’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세션을 포함해 11인의 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임상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최근 치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치의학 분야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인 만큼 디지털 데이터 활용에 있어 법률적 검토 사항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의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디지털 치의학에서 고려해야 할 법률적 관점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허민석 교수가 ‘AI-Driven Revolution: The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디지털, 법을 아는 자 vs 모르는 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수복에 대해 해외 및 국내 연자의 강의가 진행된다. 해외 연자로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가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재건 수복 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온라인 VOD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 후 사전 조사된 질문에 대한 Q&A 시간도 갖는다. 이어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이 전악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의 술식과 단계별 발생할 수 있는 중요 오차를 검증하고 보상할 방법 등을 전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임상,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를 주제로,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교정과)이 ‘Aligner vs 3D-printed bracket’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이들은 임상에서 구강 스캐너의 활용, 교정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디지털 브라켓과 NiTi 원형 호선의 조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교합과 관련해 예지성 있는 결과를 위한 디지털 술식의 방법들을 알아보는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교정과)과 송주헌 조선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의 강연이 이어지며 치과위생사 세션에서는 윤신혜 실장(예스미르치과), 유연주 실장(엘에이치과), 김범수 원장(비욘드치과병원)이 구강 스캐너 팁과 디지털 장비의 운영 등을 다룰 예정이다. 등록 문의: 이메일(kjy9895@hanmail.net) 또는 전화(02-6083-5233) ====================================================================== ■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실제 사례로 법적 문제 알아보는 자리” 해외 디지털 기술 활용 임상 팁 공유, 인증의 배출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디지털치의학회만의 정체성, 학회에서만이 다룰 수 있는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영역이라던가 법률적 사항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것들을 다루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가 오는 5월 11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임원진이 모여 학술대회 관련 준비사항을 브리핑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최근 치과계에 디지털 기술과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법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임원단은 “관련 강연에서는 사례 위주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예로 기공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정보와 개인 정보 등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법률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해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고 정답도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고민했을 법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같은 학회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기에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의 강연을 통해 해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상 팁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디지털치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 학회 인증 치과의사 사업을 통한 1회 인증의 배출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치의학에 저명한 치과의사를 선정해 인증을 하는 사업으로 학회가 주력 추진을 계획했던 사업이다. 또 디지털 장비 업체들의 전시 역시 준비돼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양진 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에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종합학술대회의 준비에 도움을 주신 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근관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건강보험 체계 내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엔도 대담 2025 :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주제로, 급변하는 진료 환경과 국민건강보험 체계 속 근관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루 동안 진행된 강연, 특강, 핸즈온 실습,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임상 현장의 실제와 건강보험 제도 개선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학술대회의 포문은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이 열었다. 조 원장은 국내 치과보존과 개원의 1호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치과보존과 진료가 변화해온 흐름과 현재의 진료 환경, 그리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짚었다. 이어 황성연 원장(목동사람사랑치과)은 “보험은 학문이 아니라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제도 속에서의 현실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진 특강 세션에서는 조용범 교수(단국대)가 치근단절제술에 관한 다양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세심한 접근법과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이 근관치료 항목이 건강보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제도적 문제를 진단했다. 오원만 교수(전남대)는 난치성 치근단 치주염의 원인과 임상적 대책을 심도 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좌담회에서는 ‘근관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찰 – 국민건강보험 체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강호덕 원장, 황성연 원장, 김미리 교수(서울아산병원)는 현행 건강보험 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치과계가 어떤 방식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패널들은 특히 근관치료 항목이 여전히 저수가와 구조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의료 항목으로서의 위상 강화, 상대가치점수 개편, 신의료기술 인정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밖에 진행된 핸즈온 세션에서는 최신 기구를 활용한 근관성형 및 세정·충전 실습이 이뤄졌다.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송영욱 원장(미래로치과), 곽상원 교수(부산대), 조신연 원장(연세아이비치과)은 실습을 이끌며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우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장은 “근관치료에 수식어처럼 붙어 다니는 ‘건보 대상’이라는 제한적 인식이 학문적 입지를 좁아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전문가적 사명감과 도전정신으로 임상 현장을 지켜가는 근관치료 전문의의 열정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기자간담회> “근관치료 보장성 강화 시급” 필수의료 불구 저수가, 원가 보전 한계 등 문제 공유 근관치료가 지속 가능한 진료 분야로 자리 잡기 위해 임상적 가치와 제도적 뒷받침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지난 20일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우철 학회장, 최성백 총무이사, 이동균 학술이사 참석한 가운데 근관치료의 현재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학회 측은 근관치료는 치아 보존을 위한 핵심 술기임에도 저수가와 원가 보전 한계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건강보험 급여 체계 안에서 근관치료 항목이 처한 문제를 재조명하고, 필수의료로서 근관치료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실질적인 임상 교육과 정책 제언을 균형 있게 배치한 점을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회는 올 연말 추계 학술대회를 성대하게 준비할 예정으로, 2027년 아시아태평양 근관치료학회(APEC 2027) 한국 개최를 준비 중이며, 근관치료 교과서 개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철 학회장은 “실제 임상과 정책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치과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루의 학술행사로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논의를 기록으로 차후 발전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치과로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는 지식의 장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치과 치료에서 디지털 치과학의 적용’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장애인을 치료하는 의료인의 자세와 윤리’를 주제로 한 이제호 교수(서울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의 윤리 교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금기연 교수(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장)를 좌장으로 서광석 교수(서울대), 송영균 교수(단국대), 유수연 교수(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차례로 나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접목한 장애인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각광받는 주제를 넓게 다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특강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 전문가 양성 교육’이 열렸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 건강보험청구,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 환자 치료 주의사항 등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AADOH) 세션이 열렸다. 강연에는 유토 다나카(Yuto Tanaka) 교수(오사카치과대학병원), 쉰 밍 첸(Hsin-Ming Chen) 교수(국립타이완대학)가 참여했다. 유토 다나카 교수는 VR 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공포를 낮춘 연구를 설명했으며, 쉰 밍 첸 교수는 폭 넓은 증례를 바탕에 둔 진료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故 이긍호 명예교수(경희대) 추도식이 거행됐다. 지난 11일 별세한 故 이긍호 명예교수는 초대회장으로서 장애인치과학회를 창립한 등 국내 장애인치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제22차 장애인치과학회 정기총회가 함께 열렸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예‧결산, 2025년 사업계획 등이 보고됐다. 또 기존 3년이었던 회장 임기를 2년으로 변경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제10대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금기연 신임 회장, 김동현 수석 부회장, 서광석‧양연미‧이주석‧장주혜‧최재영‧현홍근 부회장, 이재천‧정태성 감사가 선임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를 마친 김영재 전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간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새로 취임하는 금기연 회장에게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기반 확대 최선” 인터뷰 – 금기연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임기 간 학회 내‧외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기연 교수가 장애인치과학회 제10대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금 회장은 회무 주요 추진 사업으로 학회지 KCI 등재후보지 선정, 장애인치과 인정의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등재후보지의 경우,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금 회장은 “학회지가 등재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회원께서는 논문 투고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인정의 시스템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장애인 치과 진료 교육을 펼치고, 수료 시 인정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장애인 치과 전문의제도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금 교수는 “학회 발전에 힘쓴 전임 집행부께 감사하다”며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지원과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지지와 도움을 당부드리며, 임기 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이하 치의학교육학회)가 지난 100년간의 치의학교육의 발전과 변화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치의학교육의 역사적 전환점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세션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김현철·신형석 부산대 교수, 지영아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준혁 연세대 교수)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치과의사의 역량 변화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미래 치과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을 살펴봤다. 또 미국 CODA 기준, EPA(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Milestone 기반 평가 등 해외의 역량 기반 교육 사례도 함께 소개되며 국제적 시야에서 치의학교육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발표(김경년 강릉원주대 교수, 오희진 대구카톨릭의대 교수, 김주아 연세대 강사, 박신영 서울대 교수)에서는 국내 치의학교육 현장의 제도 및 운영 변화에 관해 다뤘다.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치평원의 인증 기준 변화,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출제 경향과 방식의 변화, 대학별 다양하게 진화해 온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류정희 전남대 교수와 길윤민 서울대 교수의 발표를 통해 최근 20여 년간의 학술지 주제 변화 분석으로 본 교육 연구의 흐름을 짚고, 의학교육 분야와의 비교를 통해 치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이번 학술 세션의 의미를 “치협 100주년을 맞이해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0년의 치의학교육을 준비하는 주도적인 학술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자,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모여 치의학교육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글로벌 치의학 축제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2025 오스템월드미팅 다낭’을 다낭 아리야나 리조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맥시코, 우크라이나, 프랑스, 일본, 태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34개 국가에서 온 13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베트남 현지 치과 의사는 참가국 중 최다인 230여명이 찾았으며 핸즈온의 경우 각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오스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방증했다. 2025 오스템월드미팅은 ‘치과 일상을 즐겁게 하는 디지털 치의학 꿀팁(Digital Know-how: Pathway to Effective Daily Dental Practice)’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관련해 심도 있는 주제로 각국의 대표 연자가 무대에 올랐다. 첫날에는 4개의 핸즈온을 진행하고 최신 치의학 트렌드 및 술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둘째 날에는 다양한 치의학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총 6회의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우호를 증진하는 자리인 ‘오스템월드나이트’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찾았다. 자리에서는 베트남 전통 공연은 물론 각종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각국 치과의사들이 교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2025 오스템월드미팅의 모든 강연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중국어, 러시아어, 튀르키예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동시통역을 진행해 전 세계 치과인 누구나 의견을 공유하고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덴올TV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모든 강연을 함께할 수 있어 이 기간 조회수가 1만회를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스템월드미팅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임플란트 시술은 물론 치과 임상의 최신 치료법과 치의학과 관련한 다양한 지견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으로 자리 잡았다. 오스템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력 및 생활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임플란트 치료 수요는 물론 치과 임상의들의 디지털 덴티스티리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현장을 찾은 치과 임상의들 역시 디지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향후에도 오스템월드미팅이 전 세계 치과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수요세미나’를 지난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덴올(DenAll)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요세미나는 오는 6월 25일까지 이어지며, 총 24강으로 구성됐다. 매주 30분 분량의 강의 2편이 공개되며, 치주질환의 분류, 비외과적·외과적 처치, 임플란트, 골유도재생술,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의는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진과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이 맡았다. 강의자료도 함께 제공돼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1강에서는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치주질환의 분류법 Review’를 주제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치주질환 분류 체계의 변화를 정리했다. 특히 2017년 World Workshop에서 확립된 최신 치주질환 분류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강에서는 김현주 교수(부산치대)가 ‘구강 연조직질환과 치주질환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구강 칸디다증, 바이러스성 구내염, 구강 편평태선,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등과 치주질환을 임상에서 어떻게 감별할지 구체적으로 다뤘다. 3강은 김용건 교수(경북치대)가 ‘치주 치료 기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그레이시 큐렛(Gracey Curettes)의 Terminal Shank와 Blade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유니버셜 큐렛(Universal Curette) 사용의 적응증과 효과적인 큐렛 Sharpening에 대해 설명했다. 4강에서는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이 ‘비외과적 치주 치료의 핵심’을 주제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이 세균 감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탐침 검사, 환자 상담법, 큐렛 사용법, 치주 유지치료(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SPT)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학회 측 관계자는 “수요세미나 라이브 시청 시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며 “치주질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하는 임상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드웰임플란트가 모어덴과 함께 락킹 타입 임플란트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왜 Locking Taper Type 임플란트인가?’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NAMED 세미나는 위드웰임플란트와 모어덴이 함께 준비한 세미나로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남구 모어덴 의료기기센터에서 선착순 30명 모집으로 열린다. 김용일 원장(용인굿모닝치과), 이승철 원장(이한치과), 박성용 원장(박성용치과)이 연자로 참여한다. 구제적으로 ▲왜 락킹 타입 임플란트일까?-치주와 롱텀에 강한 임플란트 ▲기본 수술 과정 & 세팅 ▲상악동 수술 & 자가골 재취 ▲가장 쉽게 하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 ▲가장 심미적인 깨끗한 임플란트 ▲50rpm과 쉽게하는 GBR 등을 주제로 Locking Taper의 핵심 가치와 임상 적용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어 실질적인 세미나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미나 참여자에게는 모어덴 마켓 포인트 3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문의: 02-333-8445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의 ‘2025 PDRN 핸즈온 코스’가 오는 5월 18일과 25일 신원빌딩 세미나실과 디오 R&D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업데이트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트(PDRN) 기전과 치과 분야에서의 골면역학 최신 지견 및 치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과 재생 프로그램(Dental Regeneration Program, DRP) 적용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PDRN은 치과 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턱관절 프롤로치료 및 임플란트 주위염과 치주염, 골재생에 적용이 가능해 제론셀베인의 ‘셀베인주’가 치과 치료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자로는 김재홍 서울탑치과 회장, 설원석 애플치과 원장, 윤종일 연치과 원장, 임종원 베스트치과 원장 등이 나선다. 각 연자는 ▲PDRN의 치과 임상 활용 증례 ▲당신도 할 수 있는 CASE, 최소 장비로 최대의 효과 ▲PDRN의 이해와 치과 임상 및 골면역학 Part 1, 2 ▲PDRN 핸즈온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PDRN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PDRN의 구강 내 골면역학적인 응용에 대해 지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구강 내 골 소실을 동반한 염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PDRN을 활용해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피부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사용 중인 ‘셀베인주’의 활용도는 치과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치과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연구소(02-716-7438), 한영진 팀장(010-8949-8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