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 치대 보철과 학과장 자리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조석환 아이오와치대 교수가 이론 교육에 핸즈온을 더한 디지털 치과 커리큘럼으로 한국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조 교수가 ‘아이오와 보철 연구회(이하 아이보연) 2기’ 과정을 내년 3월부터 진행한다. 이번 아이보연 2기는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뉘어 각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반은 봄에, 고급반은 가을에 열릴 계획으로, 이론 수업은 매주 토요일(오후 2시 시작), 핸즈온 위주 수업은 일요일(오후 2시 시작)에 펼쳐진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현재 가장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All-on-X’를 강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과거 고정성 틀니 개념을 넘어 ‘지르코니아 전악 보철’(Zirconia full arch restoration)을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할지에 대한 수업이다. 핸즈온 수업에서는 두 가지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surgical guide를 비롯, bone reduction guide, interim fixed full arch restoration 등을 직접 만들게 된다. 줌을 사용한 온라인 수업이 펼쳐지며, 매 핸즈온 수업은 실제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숙제 및 숙제 리뷰 등 밀도 있는 학습도 병행한다. 조 교수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어떤 어려운 케이스도 섭렵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료 프로그램 BlueSkyBio사의 ‘Blueskyplan’으로 실습하게 되는데, 한국 임플란트 사의 모든 제품에 대한 서지컬 가이드를 이 프로그램으로 제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강력한 CAD 프로그램인 Autodesk사의 ‘Meshmixer’도 배우게 된다. 조 교수는 “무료 소프트웨어이므로 임상에 부담없이 도입할 수 있고 경제적 관점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임플란트 가격 경쟁이 점점 심해지는 현실에서 비용 절감이 절실한 원장님들께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수업”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한국 치과의사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심미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전악 수복을 위한 보철 치료 계획을 8가지로 요약한 모범 정답을 ‘사자는 사과를 좋아한다’(Lions craves apples)라는 흥미로운 문구로 풀어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아이보연 1기를 통해 한국 치과의사들을 만났다. 당시 젊은 임상의뿐 아니라 40년 경력의 베테랑들도 함께해 디지털 치과의 신세계를 경험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2기에서도 디지털 입문을 원하는 모든 치과의사를 환영하고 있으며, 특히 레지던트와 공보의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ipsginternational@gmail.com)로 하면 된다. 조석환 교수는 “점점 디지털의 영향으로 한국 치과의사 사이에서 배움의 열기가 생기고 있다고 들었다. CAD/CAM과 지르코니아를 이용해, 4~6개의 임플란트 위에 전악 고정성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면, 환자와 술자에게 모두 만족을 주는 차별화된 치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SE를 이용한 호흡과 습관 개선을 다루는 새로운 개념의 세미나가 치과 임상가들을 찾아간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지낸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는 ‘MSE 세미나’가 부산과 서울에서 차례로 열린다. ‘호습, 습관, MARPE’라는 주제로 열릴 해당 세미나는 오는 12월 17일(일) 부산 벡스코 213호에서 진행되는 첫 강의에 이어 새해 1월 21일(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서울 강연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SessionⅠ : MSE를 이용한 호흡과 습관의 개선, Open Bite의 치료 ▲SessionⅡ : MSE와 ClassⅡ Deep Bite의 치료 ▲SessionⅢ : MSE와 ClassⅢ의 치료 ▲SessionⅣ : MSE의 제작과 응용, 기타 질의 및 응답 등을 핵심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인 최 원장은 지난 1987년 Charles H.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 Tweed study course에 참가하는 등 40여 년간 한국치과교정연구회(KORI)를 중심으로 활발한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 원장은 올해 하반기 저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OPEN BITE, CLASS Ⅲ, MARPE)’를 명문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Orthodontics에 대한 생각 ▲진단 ▲Bracket Position ▲Wire bending ▲Tooth movement ▲Finishing ▲Open·Deep bite의 치료 ▲ClassⅡ·Ⅲ의 치료 ▲MSE의 제작과 응용 ▲several different case ▲Root resorption과 Retention 등이 해당 저서의 주요 내용이다. 최종석 원장은 “호흡 부위 중에서 입구에 해당하는 중안면부에서의 에어웨이(airway)가 교정치료에 대단히 중요한 영역인데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MARPE 치료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 에어웨이를 개선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며 “MARPE의 한 종류인 MSE를 통해 코와 midface에서의 에어웨이 개선이 특히 open bite와 CⅢ 치료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산 세미나 문의 김정수 과장(010-8445-9649), 서울 세미나 문의 김준호 대리(010-8488-2039).
미니쉬생체모방치의학회가 최소 침습‧생체모방적 수복 치료의 진수를 나눴다. 미니쉬생체모방치의학회는 지난 11월 29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니쉬를 기반으로 한 전악수복술’을 대주제로 삼은 이날 행사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미니쉬 멤버스 클리닉(MMC)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공유하고 혜안을 교류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환자의 치아 비율, 색상, 교합, 배열 개선 사례 등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는 김중진 원장(용인치과), 홍준기 원장(광화문 더스퀘어치과)가 나섰다. 무엇보다 이상길 원장(미니쉬치과병원)은 암 투병 환자의 풀마우스 치료 증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항암치료 후 다발성 치아우식증 환자의 풀마우스 치료 증례’를 주제로 삼은 강연에서 이 원장은 장기간 암 투병으로 인해 치아에 상당한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펼친 치료 계획, 속치료, 미니쉬 수복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 원장은 통상 대비 단시간에 신경 치료 및 크라운 없이, 획기적으로 치아를 수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해 홍성욱 회장은 “생체모방이론에 근거한 자연치아 평생 쓰기, 보존적 치료로서 미니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더 많은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가 회원들을 위해 송년 학술의 장을 열었다. 지부는 지난 11월 27일 2023년 제34회 특별강연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회원 등 85명이 참석해 학술‧임상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강연에는 안석준 교수(서울대)가 나섰다. 안 교수는 ‘Why is TMJ internal derangement so important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턱관절 장애의 80%를 차지하는 관절 원반 변위를 설명했다. 특히 관절 원반 변위 발생 시 관절 잡음, 연발음, 동통, 관절 운동 제한 등이 동반되며 정복성 상태에서 비정복성 상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변위가 있는 턱관절은 감소된 적응력으로 인해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부하가 가해질 경우, 비정상적인 과두의 리모델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과정을 임상 케이스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제34회 지부 정기총회가 열렸다. 그 결과 지부 변경 회칙에 따라 차기 부지부장으로 김은정 원장(클리브랜드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조진형 지부장이 올해로써 임기를 완주하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부는 2024년 예정 행사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에는 1차 학술집담회를 예고했으며, 9월 2일 2차 학술집담회, 11월 4일 제35회 정기총회 및 학술 강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일선에 서 있는 치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는 지난 11월 17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양이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교육 현장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물론, 신임 교수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 강연에서는 박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가 치의학 교육 관련 현안인 ‘임상 교육평가’와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신임 교수를 위한 교수설계 기초와 평가’를 주제로 이지현 교수(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교육학교실)와 이경열 교수(전북대 치과대학 구강미생물학교실)가 강의를 펼쳤다. 정종혁 이사장은 “한치협 학술대회를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대회와 같은 날 개최하면서 교수, 학생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치협은 기초치의학자 양성,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 원내생 임상 교육 환경개선 및 교수님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연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하고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하는 ‘제72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본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 KORI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다. 이번 제72차 코스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과 필리핀에서 온 21명의 해외 연수생과 국내 연수생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정성호 부회장 등 10명의 국내 인스트럭터들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러시아치과교정연구회(Russian Orthodontic Research Institute)의 Khvan Tatiana 회장 등 러시아에서 온 3명의 헬퍼들이 자국 치과의사들의 교육을 도왔다. 또 연수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선국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이 연수회 기간 동안 함께 했으며, 김낙현 KORI 회장과 창슈류 중국 (가칭)칭다오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이 연수회장을 방문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Edgewise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과 더불어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II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 등을 포함한다. 이론 강의는 에지와이즈 술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의 설명, Craniofacial Analysis와 Total Space Analysis를 포함하는 Differential Diagnosis 개념의 전달, 그리고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 꽉 찬 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했으며, 코스 넷째 날에는 평소의 1시간보다 30분이 더 부여된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 근처 낙산공원에서 피크닉을 함께 하고, 마감 하루 전에는 외부 장소에서 페어웰 디너파티를 하면서 인스트럭터들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본 연수회는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됐으며, 초기에는 KORI 회원들이 각 지부에서 기본기 교육을 수료한 후, 에지와이즈 술식을 집중적으로 리마인드하는 기회로 삼는 필수 연수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서히 외국인들이 참여하면서 국제 연수회로 발전했고, 2011년 봄에 열린 제 51차 코스부터 전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KORI의 훌륭한 인적자원인 인스트럭터들이 맨투맨으로 연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만큼 본 연수회의 명성은 해외에서 높아 많은 지원자들이 대기 상태에 있을 정도이지만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20여명의 연수생만 참가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기 제73차 봄 코스는 내년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코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치과의사는 KORI 홈페이지(http://www.kori.or.kr)에서 정보를 확인 후 KORI 사무국(02-741-74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 공동 주최한 국제심포지엄(2023 CNUSD)이 지난 11월 17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 및 평강홀에서 개최됐다.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재개한 이번 학술대회는 경조직바이오인터페이스연구센터, 줄기세포 분비체 연구센터, 전남대학교 치의학연구소, 전남대학교 덴탈4D연구소 주관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New Innovations Shaping the Future of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은 도호쿠 대학교, 베이징 대학교, 하노이 의과대학교 등 3개 해외 대학과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6개 대학에서 13명의 연자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석학 초청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자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및 글로벌 치의학 캠퍼스로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원 치의학과‧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치의학 최신 지견 습득 기회 제공을 통해 치의과학자를 육성하고자 개최되는 행사이다.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재개했다. 외국의 대학과 국내 대학의 교수, 연구진이 교류하는 장으로, 앞으로도 발전적인 행사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난제 해결을 위한 ‘학술 아고라’에 전문가들의 발길이 쏠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1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대여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Next level of Dental care’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정 주제를 내세우기보다는 임상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난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전 등록 50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현장 등록을 포함 약 650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에는 6인의 국내 저명 연자가 나섰다. 오전 세션에는 ▲전국진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의 ‘영상 소견, 리퍼 할까 말까?’ ▲조정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치과에서 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황호길 교수(조선대 치과대학)의 ‘재근관치료, 할까 말까 이것이 문제로다’가 펼쳐졌다. 이어 오후 세션에는 ▲유태민 교수(단국대 치과병원)의 ‘치과적 응급상황의 진단과 치료’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의 ‘임플란트 합병증의 이해 및 대처’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원)의 ‘일잘러 원장님을 위한 최신 치과 건강보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열려 청중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임상가는 “평소 한 번씩 고민해봤던 주제들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며 “이런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장점이었던 것 같다. 이런 자리가 더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기자재 부스를 운영해 임상가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스터 시상 및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은섭 대여치 회장은 “대여치 임원들은 정말 일을 열심히 많이 한다. 그런 것들을 많이 못 알린 게 미안할 정도”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진행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강의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고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돌아봤다. 이어 “알차고 훌륭한 학술대회를 준비해 주신 준비팀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분들이 보람을 느끼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학술대회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치과 교정학의 세계적 대가인 베이든 박사가 내한 강연을 펼쳐 국내외 임상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제31회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1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KORI 학술대회는 KORI 회원들이 연구결과와 임상실적을 발표하면서 학술교류를 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Tweed Study Course의 Director이면서 University of Tennessee 교정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제임스 L. 베이든 박사를 연자로 초청해 강의를 듣는 초청강연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1년 ‘KORI 제35차 초청강연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베이든 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KORI 회원은 물론, 중국, 러시아, 몽골과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또 중국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 지부 회원, 중국의 칭다오대학교 교수들과 칭다오 지역의 개원의들로 구성된 (가칭)칭다오교정연구회 회원들을 위해 강의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했다. 오전 강의는 ▲ClassⅡ correction-High angle vs Low angle ▲Long term stability 연제의 강의로 이뤄졌는데 해당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는 베이든 박사는 각 연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 계획 개념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오후 강의는 ▲Diagnosis-faces first ▲Mystery cases로 이뤄졌다. 1941년에 Dr. Tweed가 창설한 Tweed Study Course를 이끌고 있으면서 Standard Edgewise Appliance만을 이용해서 임상을 실천하고 있는 베이든 박사는 모든 교정 치료는 ‘facial balance와 harmony’를 추구하는 Tweed-Merrifield 교정 철학을 전제로 함을 강조하고 ‘faces first’ 임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lassⅡ 부정교합에서 상·하악 제1소구치 발치 외에도 비발치, 상악의 편악 소구치 발치, 혹은 제1대구치나 제2대구치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보여줬다. 김낙현 KORI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됐던 KORI 초청강연회 당시 베이든 박사의 방문이 코로나 사태 발발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됐었는데 이번에 연자가 바쁜 가운데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Tweed-Merrifield 교정 철학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RI는 “내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광주에서 열리는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에서는 새로운 주제와 테크닉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유익함을 주도록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정학 거목 내한 강연 소중한 기회” 국내 교정학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됐을 것 <김낙현 KORI 회장 인터뷰> “베이든 박사라는 교정학 거목의 강연을 국내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낙현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지난 2020년 2월 29일과 3월 1일 초청강연회 연자로 내정됐던 베이든 박사를 코로나19의 여파로 무려 3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국내 강연이 12년 만이고, 고령인 베이든 박사의 연세를 고려하면 이번 오프라인 강연회가 국내 교정학자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참석을 하지 못한 해외 지부도 이번 학술대회를 실시간으로 함께 지켜봤다. 중국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 지부 회원, 중국의 칭다오대학교 교수들과 칭다오 지역의 개원의들로 구성된 (가칭)칭다오교정연구회 회원들을 위해 KORI가 해당 강의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참석자 120여명 중 중국,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등 해외 참가자가 46명에 이른다”며 “곧 바로 이어지는 KORI 코스와 연계,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석하면서 더욱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KORI는 내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광주에서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를 예정하고 있다.
덴티스 교육문화 플랫폼 ‘OF’가 내년 1월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24년도 치과계 임상 트렌드를 전망하는 ‘CLIP 2024’를 개최한다. CLIP은 ‘Clinician’s Perstective’의 약자로, 임상가의 관점이라는 뜻을 담은 OF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다. 매년 1월 최근 주목할 만한 임상·연구·논문을 공유하고, 그 해의 변화와 덴탈 트렌드를 알아보는 행사다.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CLIP 2024는 임상 술식에 대한 연구·논문과 함께 술식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향후 트렌드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지난 회차에 이어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학술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이규복 교수(경북치대) 등의 학술위원들이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각 세션을 맡아 문헌을 기반으로 한 증례 소개와 함께 토의형 강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O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