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10일 치협 5층 강당에서 ‘2023년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보수교육 점수 4점(필수교육 2점 포함)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200명 이상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는 치의학회에서 개최하는 첫 학술세미나인 만큼 현 치의학회 임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이강운 치협 부회장은 ‘의료분쟁, 과연 피할 수 있을까? 피하기는 어렵지만 줄일 수는 있다!’를 주제로 실제 의료분쟁 사례를 분석·설명하며 의료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연했다. 이어 김 욱 치의학회 기획이사의 ‘개원의를 위한 턱관절장애의 치료 완전정복’ 강연이 진행됐다. 김 이사는 턱관절 장애의 치료 방법 및 실제 술기 등을 강연해,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세 번째 강연에 나선 구기태 치의학회 국제이사는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해당 강연에서는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정확한 정의와 진단기준, 치료법을 제시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오경철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는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임상 효율성 레벨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3회 MINEC학술상 금상 수상자이기도 한 오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치의학 분야에 접목되면서 비약적으로 향상된 구강스캐너의 성능과 이로 인해 나타난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발표 역시 진행돼 볼거리를 더했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첫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들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훌륭하신 연자분들을 모시고 좋은 강연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임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연말에 개최되는 치의학회 학술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허민석 학술세미나 준비위원장은 “이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첫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며 “ 앞으로도 매년 연말에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다 좋은 강연을 준비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최하는 ’제7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가 연말 최대 전시회로서의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KDX 2023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및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며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aT센터 1, 3층에 걸쳐 펼쳐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치산협 소속 주요 업체들이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최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장식했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91개 업체, 268부스로 구성됐다고 KDX 2023 조직위원회가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아울러 KDX 2023의 한 축을 구성한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Stress-Free Dentistry’를 주제로 총 7개 강연장에서 펼쳐져 참석한 임상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KDX 2023에서는 상품권, 경품응모권 교환권, 일요일 중식 제공 등 사전 등록 혜택과 전시장 입장 전 등록경품 당첨 이벤트, 쿠폰맵 혜택 등 관람객들을 위한 알찬 혜택들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풍성한 경품도 흥행에 큰 몫을 차지했다. 양일 간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경품행사에 걸린 총액은 유명 수입자동차, 유니트체어, 골드바, 멸균기, 스타일러 등 조직위 추산 3억 원에 이른 만큼 대회 폐막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 “10조 산업에 걸맞는 전시회 될 것” 지난 16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단체장은 물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치과의사 출신 내빈과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DX 2023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는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라며 “아직은 미약하나 2030년 10조 산업군에 걸맞는 치과 산업의 통합 전시회를 개최해 독일의 IDS, 두바이의 AEEDC 등과 같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오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년이 되는 해”라며 “협회 회원 뿐 아니라 치기협, 치위협, 간무협, 치산협, 보건복지부, 식약처, 질병청을 망라하고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국민과 더불어 치과계를 아우르는 용광로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 <KDX 2023 조직위원회 인터뷰> “아시아 치과 허브 전시회 목표로 전진” 치과 의료기기 한국 산업 동력으로 계속 성장 도전 “오는 2030년 치과 산업 생산 총액 10조 원 달성 목표에 걸맞는 아시아의 치과 허브 전시회가 될 때까지 KDX는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KDX 2023 조직위원회는 행사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후 열린 치과계 기자간담회에서 “치과 산업과 함께 KDX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총평과 함께 이번 KDX 2023의 개최 의미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직위은 간담회를 통해 이번 행사의 양일 간 학술 프로그램 사전 등록자가 총 3607명이며,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의 특징은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전시회라는 점과 치산협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한국이 아시아 치과 산업의 허브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한국 산업의 동력으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딱 집어서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회가 가고 있다”고 KDX 2023의 의미를 되짚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은 “한국 치과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사가 굉장히 많은 한국에서 정작 국제 전시 분야는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미비하지만 우리의 꿈은 산업에 걸맞게 국제 전시도 이에 따라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차근차근 진행 중이고 올해 KDX가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도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와 전망을 동시에 내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제모 치산협 회장,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 최인준 사무총장, 고인영 학술본부장, 조봉익 국제본부장, 박현종 전시본부장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과를 공유했다.
실제 치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3일 강동 경희대 치과병원 별관 4층 대강당(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희치대 학술대회는 그간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명의 연자가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임플란트부터 보철, 교정, 치주, 보존,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방식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창동욱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겪게 되는 치과의사들의 여러 고민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주제들로 구성했다. 지난 몇 년간 좋은 호응을 얻었던 학술대회에서 받은 여러 피드백을 검토해 연자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정 진 경희치대 동창회장은 “긴 시간 준비한 학술대회가 많은 분들의 참석과 함께 성료해 기쁘게 생각한다.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전시 업체들의 전시요청에도 전시 공간의 제한 등으로 인해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차후 학술대회에서는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10일 서울대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학과 건강보험’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부터 치과 의료보험의 역사, 의료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강연이 펼쳐져, 깊이 있는 식견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 저명 연자 6명이 나섰다. 변영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오전 세션에는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원), 이혜자 원장(이혜자 치과의원)이 나섰다. 권 원장은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을 연제로 서양의 치의학이 일본을 경유해 국내로 전달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재 일본에 소재한 치과의사학적 장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치과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원장은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을 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에 수록된 치과의사 개인 및 단체의 활약상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류인철 교수의 좌장하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는 정태욱 원장(서울 정&오 치과의원),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참여했다. 정 원장은 ‘치과건강보험아, 고마워! : IARPD using single surveyed crown’을 주제로 surveyed crown을 이용한 IARPD의 임상 적용 증례와 평가를 발표했다. 또 박 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 잘 씹히고 오래가는 보철이 가능할까?’를 연제로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개념과 실제 임상 적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배광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 이강운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나섰다. 마 부회장은 ‘대한민국 치과 건강보험의 역사와 전망’을 통해 1977년 의료보험제도 도입 후 치과 건강보험의 변천사를 짚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임상 사례로 보는 치과의료분쟁과 의료법’을 주제로 사례와 판례를 기반으로 의료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1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으며, 심사 결과 김준혁 교수(연세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해준 치과의사학회장은 “학회가 지난 1960년 10월 7일 창립되고 올해 63년을 맞이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의 역사성과 의료보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대회를 준비한 임직원과 회원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원 학술지인 ‘HIRA Research’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HIRA Research는 보건의료분야 학술적 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5월 창간됐다. 보건의료정책, 의학, 약학, 간호학, 의료이용, 의료기술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연 2회 발간한다. 이번 KCI 등재후보지 선정에 대해 심평원은 “짧은 발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HIRA Research는 논문 투고, 심사 및 발간 등 학술지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노력을 통해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발간된 제3권 1호와 2호 게재 논문들은 등재후보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HIRA Research 편집위원장인 함명일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2년 후 등재학술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지부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8층 대강당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안티에이징 시대의 치과임상’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총 9인의 국내 저명 연자들이 다양한 임상 분야 및 응급처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강연으로는 ‘얇은 잇몸 두껍게 만들기’(김성태 교수), ‘가철성 의치를 위한 임플란트 수와 위치 및 설계’(박찬진 교수), ‘치과에서의 긴급과 응급상황’(김명환 교수), ‘Endodontic treatment work in the small place’(백승호 원장), ‘중장년 병적 치아 이동 시 항노화를 위한 교정치료’(이기준 교수), ‘총의치 인상의 개념과 인상기법’(노관태 교수), ‘치주-임플란트 환자 상황별 대처법’(조영단 교수),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 바로 보기’(이삼선 교수), 그리고 ‘100세 시대에 피하기 힘든 균열치아-이것만은 알아둡시다’(신수정 교수) 등이 펼쳐졌다. 또 포스터 발표 역시 진행됐다. 대상으로는 ‘Dimensional Accuracy, Mechanical Property, and Optical Stability of Zirconia Orthodontic Bracket according to Yttria Proportion’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Hai-Van Giap 연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사과정생이 수상했다. 공직지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재의 우리나라에 치과 임상에서 이를 대비한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했다. 앞으로도 공직지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지부 회원을 포함한 많은 치과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대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ChatGPT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치과 임프란트 학과 논문 작성에 관한 세미나-ChatGPT 다양한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지난 12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높은 관심에 사전등록을 조기에 마감했고, 인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에서 온 교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 연자로 오른 홍영일 박사는 ChatGPT와 수업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홍 박사는 현재 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 한양대 겸임교수, 서울대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인공지능 기술, 특히 생성형 AI인 ChatGPT를 교육 분야에 통합하는 방법과 그 잠재력 적용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AI와 인간 전문성의 상호 작용과 더불어 AI 시대에 인간과 기계 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 박사는 ChatGPT의 다양한 교육적 적용 사례도 탐구했다. 학습 자료 요약, 발표 자료 작성, 언어 학습, 맞춤법 검토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과제 아이디어 개발, 연구 방법론 탐색, 강의 계획서 작성, 논문 리뷰, 심층적 토론, 시험 문항 평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박준범 교학부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주과)은 “본 세미나는 AI가 교육 및 연구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고 도전적인 강의였다”며 “재학생 및 교원에게 전략과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였고, 이를 활용해 연구 진행 및 논문 작성에도 응용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고 전망했다. 송혜정 과장(임상치과학대학원 교학팀)은 “강의 뿐만 아니라, 실제 실습 과정이 있어 청중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며, 실제 엑셀 파일을 활용해 논문에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프까지 그리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연속적으로 진행할 임상치과학대학원 논문 작성 세미나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은 2001년 설립되었으며, 보존·보철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치과임프란트학과 등 4개의 전공학과를 개설, 분야별로 새로운 지식 학습과 기술 습득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 전략부터 보존치료까지 치과 치료에 관한 연세치대만의 노하우가 담긴 강연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연세치대 2023 연세임상강연회가 지난 17일 연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100세시대의 치과의사, 2023년이 가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줍시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현장에는 참가자들 간 임상 강연에 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선 김준혁 교수가 ‘돌봄윤리로 이해한 치과의사의 삶’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쳤다. 김준혁 교수는 강의에서 지난 2019년 치협 정책연구원 보고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건강실태 및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바탕으로 치과의사의 직무 수행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차재국 교수(치주과)가 연자로 나서 고령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전략에 관한 팁을 공유하는 한편, 김창성 교수(치주과학교실)가 치주 치료 및 임플란트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병적 치아 이동의 새로운 접근법에 관해 소개했다. 이 강의에서는 특히 Digitalized Dentistry를 활용한 임상 증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정주령 교수(치과교정과)가 ‘당당하게 권장하는 아버님, 어머님을 위한 효도과정’을 주제로 교정치료에 관한 고령 환자들의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공유했다. 또 강정민 교수(소아치과학교실)가 치과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불안과 공포를 낮출 수 있는 진정법에 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현종 교수(보철과학교실)의 ‘내 임상시간을 줄여주는 디지털 bite 채득 전략’, 김도현 교수(보존과학교실)의 ‘보존치료에 디지털 더하기’ 강연 등 다방면의 임상 강의가 열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기준 학장은 “국내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를 감안해 치과 임상에서도 변화에 순응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가는 작업을 게을리해선 안될 것”이라며 “이번 동문 임상강연회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100세 시대의 치과의사’라는 대주제 아래 다채로운 임상 개념을 공유하는 학술과의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욱 동문회장은 “임상강연회는 지난 20여년간 오로지 동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임상팁만을 정확하게 전달해 왔다”며 “임상강연회를 준비해 준 치의학 교육원 관계자 여러분과 동문회 학술이사를 비롯한 학술위원회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임상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2023년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Advance 실습 Course’가 지난 12월 10일 서울역 한일빌딩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실습 코스는 기존 턱관절장애 One-Day Basic Seminar를 이수한 25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욱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회장(의정부 TMD 치과의원) 및 한국 프롤로 턱관절 연구회 회장인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의원), 조용일 원장(울산 웰컴치과의원), 김현철 원장(연세 베스트덴 치과의원)의 강의는 물론, 서울치대 구강내과 외래교수 및 구강내과 전문의인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임상지도의들과 김주식 교수(서울대병원 본원 치과 과장)의 실습지도로 전 과정을 완수했다. 우선 오전 1교시에는 턱관절장애의 대표적 10가지 증례 관련 표준적 턱관절장애 진단분석검사에 대한 김성헌 원장(서울 본치과의원)의 강의가 펼쳐졌다. 2교시에는 김주식 교수(서울대병원 본원 치과 과장)의 교합장치요법에 대한 실습 강의를 통해 교합안정장치의 정의, 기전, 적응증, 제작 및 조정, 임상적 적용 Protocol 등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이후 3교시에는 주최 측인 메디칼유나이티드의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장비인 적외선 및 저출력레이저 복합치료기, 전기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과 분사신장법, 고착해소술, 탈구정복술 등에 유용한 재료인 에틸클로라이드 냉각스프레이에 대한 조작 시연 및 수강생 대상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4교시에는 윤현옥 원장과 임상지도의인 조용일 원장이 고농도 포도당 증식제를 사용한 턱관절 증식치료(Prolotherapy) 및 최신 PDRN 재생 주사요법에 대해 강의 후 환자에 대한 초음파 영상 유도하 주사요법을 시연했다. 이밖에도 5교시에는 소위 ‘턱관절 블록’이라고 불리우는 이개측두신경차단마취와 상관절강내 직접마취에 대한 강의 및 2인 1조로 실습을 시행했다. 마지막 6교시에는 ‘코골이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진단 및 구강내장치 치료’를 주제로 김현철 원장이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내년 1월 21일 ‘제1회 턱관절장애 One-Day 세미나’가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150명)에서 개강할 예정이다. 또 1월 27일 ‘제1차 패컬티 세미나’가 서울역 한일빌딩 공간모아 6층 강의실(30명)에서 열리며, 이날 ‘턱관절 차단마취, 주사요법, 턱관절강세척술 총정리’, ‘턱관절 고농도 포도당 증식치료 및 최신 PDRN 재생 주사요법’, ‘초음파 진단 및 영상 유도하 주사요법 강의 및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빅데이터 시대, 치과보험과 경영’을 대주제로 전자차트와 치과 경영 개선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치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민간 및 공공 치과보험 청구 방법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들이 진행됐다. 주제 강연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 SD서비스의 신태하 본부장이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전자차트의 활용’이란 주제로 전자차트를 통한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해 안내했고,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원)이 ‘치과 경영 개선을 위한 전자차트의 활용’이란 주제로 진료 기록과 청구를 위한 전자차트의 분석 기능을 통해 치과 경영을 개선하는 방안에 관한 경험과 견해를 공유했다. 전문 강연으로는 김은희 상담실장(연세디자인치과의원)이 ‘치과 보철치료에서 민간보험 적용’, 신보람 경영지원실장(부천 상동21세기치과의원)이 ‘심평원 심사지침 다시보기’를 주제로 공공과 민간 치과보험 청구 방법과 더불어 청구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 일반 연제 포스터 발표에서는 한양대학교 김영실 선생이 대상을, 아주대의료원 윤지혜 선생, 한양대학교 서혜원 선생, 한양대학교 김우종 선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용진 보험학회 회장은 “치과보험 영역에서도 국민과 치과계의 요구에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보험수가 정상화는 진전이 없으며 비급여 진료비 보고 의무화와 실손보험 간소화법 통과 등으로 치과병·의원 경영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이번 학술대회가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보험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와 학술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