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논의 끝 ‘폐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가 폐지됨에 따라 다가오는 제34대 협회장 선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4월 열린 제73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정관개정안 심의에서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의 건’이 재석 대의원 180명 중 찬성 127명(70.6%), 반대 51명(28.3%),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치협 정관 제16조 임원의 선출과 관련, 협회장 선거 시 기존 ‘총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고,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한다’는 규정이 ‘총 유효 투표수 중 1위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로 개정됐다. 또 ‘협회장 선거 출마 임원의 직무 정지안’도 통과돼 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현직 협회장 및 임원은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직무가 정지된다. 치협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 센터’ 설립 치협이 불법의료광고·무면허 등 치과의 의료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지난 4월 개설했다. 신고센터는 불법의료광고, 사무장치과, 1인1개소법 위반, 과도한 위임진료, 과잉진료, 환자유인·알선 등 의료법을 위반한 치과에 대해 치과의사 회원은 물론, 국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신고는 크게 불법의료광고와 그 외 사무장치과 등으로 구분해 신고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신고된 건들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관계기관에 이첩(민원신고) 하거나 직접 고발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는 협회 홈페이지(www.kda.or.kr) 초기화면 하단의 배너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치과 수가인상률 2연속 3%대 달성 쾌거 올해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한 유형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에서 치과는 3.2%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치과 유형이 2년 연속 3%대 인상률을 달성하기는 수가협상 제도 도입 이후 최초다. 앞서 치과 유형이 수가인상률 3%대를 달성한 연도는 ▲2009년도(3.5%) ▲2011년도(3.5%) ▲2020년도(3.1%) ▲2024년도(3.2%)의 4개년도뿐이다. 즉, 치과 유형에게 3%는 이른바 ‘마의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뤄진 사상 첫 2년 연속 3%대 인상률 달성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른 치과 추가소요재정 규모는 본인부담금 포함 약 1976억 원, 치과 1개소당 발생할 낙수효과는 약 102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남發 ‘먹튀치과’ 사태 충격 일파만파 서울 강남구 소재 J치과병원이 지난 5월 돌연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치과’ 사건으로 다수의 피해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치과병원은 온라인에 ‘○○정품 임플란트 개당 30만 원, 몇 개든 지금 신청하면 49% 할인 적용’ 등의 문구가 담긴 불법의료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유인하다 지난 6월 돌연 폐업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당시 2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진료 선납금을 돌려받지 못한 환자들은 소비자단체 신고 및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특히 한 피해 환자가 개설한 단체 카톡방에는 200명 이상이 접속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고소 인증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진행형으로, 대표원장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 치과의원 첫 시행 올해는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제출 대상이 치과의원까지 확대된 첫해였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연 2회, 3·9월분 자료, 의원급은 연 1회 3월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보고와 공개 자료를 동시 제출해야 하는 등 처리 절차가 예년과 달라, 개원가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을 빚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국 치과의 95.9%가 자료 제출을 원만히 마치며, 불안을 종식했다. 올해 제출한 자료 결과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인확인 의무화법 시행, 개원가 ‘우왕좌왕’ 올해 5월에는 ‘본인확인 의무화법’으로 치과 등 모든 요양기관이 적지 않은 진통을 호소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5월 20일부터 시행됐으며, 요양기관에서 환자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할 시 신분증명서 등으로 본인 여부 및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해당 법안 시행으로 당시 의료 현장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에서는 관련 제도 위반 시 행정처분을 3개월간 유예키로 하는 등의 완화책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치협은 법안 시행 당시 전국 시도지부 공문 및 대회원 문자 발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즉각 안내했다. 또 포스터 배포를 비롯한 대국민 홍보에 참여하는 등 회원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적극 대처에 나섰다. 장애인·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확대 올해 치과계는 장애인과 아동의 구강건강을 위한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높였다. 우선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전국 단위로 확대됐으며, 대상 범위도 경증 장애인까지 넓어졌다. 더불어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 범위도 치과위생사로 확장됐고, 전문가 칫솔질 교육 등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졌다.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기존 2개 지역(광주·세종)에 신규 7개 지역(서울·대전·원주 등)을 더해 총 9개 지역에서 시행됐다. 대상도 기존 초등학교 4학년에서 1·4학년으로 확대됐다. 치과의사는 구강 건강 상태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적 진료를 제공한다. 두 사업 모두 수가 개선 등 여러 지원책이 추가됐다. 광주 치과 폭발물 테러... 개원가 ‘공포’ 지난 8월 광주광역시의 한 치과병원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폭발과 굉음이 터지며, 치과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다. 동시에 스프링클러가 가동됐고 놀란 의료진은 자욱한 연기를 뚫고 혼비백산 건물에서 탈출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 직후 체포된 피의자 A씨는 해당 치과의 환자였으며, 치료 불만족을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의료진을 향한 명백한 ‘테러’였던 만큼 개원가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각인됐다. 무엇보다 최근 의료진을 향한 보복성 범죄가 빈발해, 개원가에서는 공포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에 양질의 진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을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기준 ‘구강관리’ 항목 신설 우리나라가 내년부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과계도 노인 구강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기준에 ‘구강관리’ 항목이 처음으로 신설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 제38조에 근거해 개정한 ‘장기요양기관 평가방법 등에 관한 고시’를 12월 발령했다. 이번 개정으로 평가 체계가 기존 5개 대분류에서 4개 평가 영역으로 개편됐다. 특히 시설급여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은 구강건강을 위한 노력 여부에 따라 점수를 받게 된다. 치협은 향후에도 구강건강 관리가 더 많은 영역에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지역 유치 경쟁 ‘가속화’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각 지역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이어졌다. 연구원 지역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각 지부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대회,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대국민, 대시민 캠페인을 펼치며 저마다 연구원 설립의 최적 장소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연구원 설립 지역 선정 방식을 놓고 충남지부가 천안 설립이 대통령 공약 사항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반면, 광주·대구·부산지부(이하 가나다 순) 등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거쳐 적확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상호 견해차를 보였다.
아주 어렸을 적 주말 행사가 있었다. 더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주 빠뜨리지 않고 하는 행사는, 나는 아버지 손에 들리고 여동생은 엄마 손을 잡고 늦은 토요일 오후쯤 집을 나서는 것으로 시작했다. 열어 놓은 장독에서 새어 나오는 조선간장 냄새 같은 익숙한 살림살이의 체취로 채워진 골목을 지나면서 열린 대문으로 이웃집 마당도 힐끔 훔쳐보다 보면 골목이 끝나고 큰 공터가 나왔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아스팔트 도로 옆 인도라 말하기에도 애매한 비포장 길을 한참 따라가다 보면 다시 고소한 참기름 냄새로 시작해서 생선 비린내같은 익숙한 냄새가 느껴지면 어느새 시장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우리를 발견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재래시장에 가면 또 다른 골목 세상이 펼쳐져 있다. 우리가 생활하던 골목길이 좁은 골목을 기준으로 좌우로 비슷한 모양과 색깔의 철문들을 가진 그만그만한 집들이 마주 보고 있었다면 시장의 골목은 반찬가게, 옷집, 이불집, 그릇가게, 신발가게, 철물점에 국밥집, 분식집 같은 식당가까지 갖추고 있는 일층 평면의 골목 미로로 이루어진 만물 백화점이었다. 안내 표지판도 없는 미로에서 아이쇼핑을 실컷하다가 익숙한 듯 길을 잃지 않고 시장 골목의 끝즈음에 다다르게 되면 지금까지 지나온 일층 건물이 아닌 3층 정도의 높은 건물이 나타나고 건물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데 동네에 하나 있는 목욕탕이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남탕에서는 가끔 비슷한 또래의 한 동네 여자애를 만나는 불상사(?)도 있었다. 온탕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물 위에는 여러 사람의 몸에서 불어 저절로 탈락한 상피세포(?)들이 둥둥 떠다니곤 했는데 세신사 아저씨는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들고 이물질들을 조용히 걷어내곤 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조차도 못할 비위생적인 풍경이었으나 당시는 아파트 문화도 없었고 다수의 서민 주택에는 샤워 시설을 제대로 갖춘 욕실이 없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럴 수밖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이사 간 집에는 욕실이 생겼으나 몸에 밴 습관을 하루아침에 버리지 못하고 한동안은 목욕탕 나들이를 즐겼던 것 같다. 성격이 급했던 아버지는 엄마와 여동생을 기다리지 않고 곧장 시장의 단골 만두 가게로 향하곤 했는데 막 쪄서 나온 만두를 호호 불며 짭조름한 간장에 찍어 먹던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물론 엄마와 여동생 몫으로 만두를 챙겨가긴 했지만 막 찜기에서 나온 김이 나는 뜨거운 시장 만두 맛은 아버지와 나만이 아는 맛이었다. 필자가 개원해서 20여 년이 넘도록 진료하고 있는 곳은 중소도시 외곽의 서민 아파트를 끼고, 단지 사이에 있는 골목을 따라 여러 가게와 좌판들이 펼쳐져 있는 아주 작은, 시장 골목이 있는 동네다. 처음 개원했을 때만 해도 학교가 끝나는 오후가 되면 아이들 소리가 치과에 가득했으나 지금은 이 지역도 아파트에 빈집들이 늘어가고 아이들이 재잘거리던 활기는 사라진 지 오래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연령층도 60~70대 이상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활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나 많은 환자가 단골이라 사는 얘기를 종종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다. “왜 식당을 그만두셨어요? 사장님이 하실 때가 참 맛있었는데….” “허리 수술받은 뒤로는 몸도 힘들고 나이도 많거니와 자식들도 그만하라고 원성이라….” “네, 건강이 최고긴 하죠. 암튼 사장님 손맛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거기 손님도 많이 줄었던데….” 이런 대화들이 이루어지면서 동네 골목 상권에 대해서 걱정도 하고 추억도 나눈다. 골목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도시 태생인 사람들에게는 시골 외갓집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모던함과 편의성에 젖어버려서 과거로 돌아가서 살라면 과연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골목이라는 향수가 불러일으키는 알 수 없는 아련함은 심지어 예술적 사유까지 끌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일찍이 프랑스의 사진작가 외젠앗제는 파리의 근대적 개발에 앞서 올드 파리를 구석구석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서 지금도 우리가 사진으로나마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가 있고 국내에서는 김기찬 작가가 서울의 사라져가는 골목의 정취를 채집한 사진첩이 여러 권 있다. 작게는 딸의 탄생부터 시집을 보내기까지, 옛 정취가 담긴 한 가족의 개인사를 사진첩으로 묶은 전몽각 교수의 『윤미네 집』이라는 작품도 있다. 특히 정서적 교감이 바탕이 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뭉클함이 진해져 간다. 팽배해져 가는 개인주의와 소셜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정이 소멸하고 있는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 골목에서 느꼈던 정(情)적인 교감일 것이다. 술 전 동의서를 표준 약관대로 받고 부작용을 설명하면서 술자나 환자도 서로 불편하고 딱딱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작금의 진료실 환경. 무분별한 SNS 광고의 홍수 속에서 잘못 교육되어 의료쇼핑으로 간(?)을 보러 오는 환자들. 어디에서부터 풀어야 할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요즘 시장 골목을 조금 걷다가 퇴근하기도 한다. 공짜 눈요기에 말 한마디 잘 섞으면 주인장이 맛보라고 주는 마른 오징어채 몇 가닥 잘근잘근 씹으면서 집에 갈 수도 있다. 며칠 전에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광고를 보고 잠깐 외도(?)를 해서 다른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온 단골 환자분께서 “거기 괜히 갔어요, 멀쩡한 것 같은데 이쪽도 뜯어내고 치료 시작하라고 갈 때마다 부추겨서 불편해서 다시 왔습니다”하면서 이실직고(?)를 하셨다. 아무 말 없이 검사하고 나서 “말씀하신 부위는 아직 괜찮습니다” 라고 했더니 활짝 웃으면서 나가신다. 지금도 가끔 예전 목욕탕을 낀 시장 풍경과 온탕 옆 잠자리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꿈에서 추억한다. 우리는 모두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체를 모르는 심한 결핍을 느끼며 지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과거 골목에 살던 우리에게는 있었지만, 고층 아파트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을…. 이번 주말에는 아내 손을 잡고 시장 데이트나 가볼까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도 사서 입원해 계신 아버지에게 들려 목욕탕 얘기나 실컷 하고 와야겠다. 아 참, 만둣집 간장도 챙겨가서 정서적 허기까지 단짠단짠 채워볼까 싶다. ■수 상 소 감 / 김정웅 원장================================ 미래의 나를 위해 소중한 지금의 순간들을 묵묵히 만들어갑니다 아마도 우리는 나라는 존재를 여기저기에 남겨 두고, 아니 흘리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유년 시절을 떠올리면 반복적으로 밀려 들어왔던 목욕탕의 이미지. 단순히 대중목욕탕 하나만은 아니었겠지만, 그 시절의 여러 단편 컷 들 중에는 확연한 이미지가 동네 목욕탕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길에 마주하는 골목에 베인 정취였습니다. 수압이 센 높다란 샤워기 아래에 서서 눈을 감고 숨을 참으며 머리를 감던, 그때의 어리숙함이 불러온 촌스러움조차 아빠 미소를 절로 불러일으킵니다. 신기하게도 거품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정신없이 샴푸를 하고 있는 꼬마 아이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면서 말이죠. 나는 그때의 어리숙한 나를 지금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내가 두고 온 유년 시절에 떨어뜨린 파편들, 현재의 나는 분실된 유년을 아니 유년의 자아를 본능적으로 찾는 사람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두고 온 것에 대한 그리움이나 슬픔이 있으나 사실 가져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지점에서 더 반짝일, 남겨 두고 온 여름날 해변의 조개껍데기처럼 그대로 남겨 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일 겁니다. 매일 반복되는 좁은 치과 진료실에서의 일상은 작은 진료 체어 옆에 앉아 소우주인 여러 환자의 입을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그 반복된 일에는 가끔 연민에 가까운 안타까움이 공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공존에 흔적을 남기며 미래의 내가 추억할 또 다른 편린들을 만들어감에 무한한 우주의 애정을 가져 보기로 합니다. 지금의 나를 여기저기에 살짝 숨겨 놓는 작업, 이로써 현재를 기리는 방식은 미래 시점의 나를 위해 소중한 지금의 순간들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반짝이던 많은 순간과 작별들의 시작과 끝은 정해지지 않은 삶의 궤도라는 것 또한. 치과 진료 공간에서 나를 슬쩍 흘려 놓기. 조금은 지루하고, 힘들기도 한 일상일 테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한 또 하나의 히든 게임을 한번 해 보실래요? 저는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남겨보려 합니다. 먼 훗날 발견하더라도 그 자리에 두고 싶은 존재를. 핸드피스를 들고 오늘도 소우주를 향해 “아 해 보세요”를 주술처럼 무한 반복하는, 은하처럼 순수한 꿈을 꾸며 묵묵하게 진료에 힘쓰고 계신 모든 치과 선생님들과 함께 시작한다면 더 좋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작품을 선정해주신 치의신보 관계자분들과 치의신보 애독자님, 여수시 치과의사회 회원님들 그리고 제 삶의 모든 순간에 조용히 곁을 내주고 있는 아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인난 속 일부 치과계 종사자들이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 ‘잡OOO’에 자신이 근무했던 치과 병·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를 남겨 개원가의 근심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잡OOO’에 치과를 검색하면 이전 근무자의 직장에 대한 평가 리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는 ‘야근과 휴일 수당이 있지만, 텃세가 심하다’, ‘오래 버티기 힘든 곳, 일은 많고 업무 진행이 비효율적이다’, ‘이곳에서 첫 일을 시작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등 부정적인 후기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치과 만족도 통계를 나타내는 ‘평가 점수’ 분야에서도 만점 5점 중 1점으로 낮게 평가하는 이들이 더러 있었다. 문제는 원장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리뷰가 치과에 ‘꼬리표’처럼 붙게되면, 치과 직원을 구인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일선 개원가에서는 이 같은 부정적 리뷰로 인해 직원 구인 등 운영 면에서의 고충을 호소했다.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 원장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곳이 한정된 젊은 친구들은 이런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편인 것 같다”며 “실제로 부정적인 후기로 구인이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B 원장은 “치과계는 채용이 쉽지 않은 분야이며, 인력난이 제일 큰 어려움 중 하나”며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에 주관적으로 작성된 일부 악의적인 리뷰는 개원가 원장들의 고용 어려움을 더 가중시키고, 기존 직원들은 사기가 저하시키는 등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업 준비생들도 입사 전 재직 후기를 통해 치과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고려하고 있었다. 4년째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 C 씨는 “처우가 안 좋은 치과의 경우 주변에 입사 지원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아마도 퇴직자들이 이와 비슷한 이유로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구직 중인 치과위생사 D 씨는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에 올라온 리뷰를 전부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참고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평점보다는 낮은 평점을 준 이유를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과경영전문가인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은 “객관적으로 작성된 후기 속 단점이 있다면 오히려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 구직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도 있다”며 “만약 단점으로 언급된 부분이 개선됐다면, 댓글로 공유하는 방법을 통해 부정적 후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치협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앞서 의료감정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법원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강운 치협 부회장과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 박찬경 부원장(법제이사)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의를 갖고 법원과의 간담회 개최안을 두고 자세히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원과 간담회를 개최해 신속하고 공정한 치과의료감정을 위한 발전 방안으로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논의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간담회를 통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과정과 설립 의미에 대해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차후 회의를 통해 공정성을 바탕으로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 심의위원회, 감정전문위원 구성안과 치과의료감정원 로고 및 홈페이지 제작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 배경은 치과 의료분쟁과 관련된 치의학적 감정의 공정성, 전문성,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는 보건복지부는 물론,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도 환자‧의료진 간 시간적, 금전적 소모를 줄이고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체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치협에 따르면 실제로 치과 의료분쟁 발생 시 가장 핵심이 되는 치과의사의 주의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대부분 의료감정 결과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의료분쟁 발생 시 객관적이고 전문적이면서도 신속한 치과 의료감정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강운 부회장은 “추후 감정 내용과 관련해 합리적인 치과 노동력 상실률에 관한 논의 등을 했으면 한다. 각 위원들도 추천 등을 받아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은 “대국민 신뢰도 및 의료감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향후 감정전문위원들의 감정 표준화 및 객관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갖추고, 교육 이수프로그램을 운용해 전문성을 담보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감정 체계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환 원장은 최근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초대의료감정원장과 만나 의료감정원 설립 및 감정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기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이하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 35개를 선정하고 2025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오는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에 앞서, 표준모형 등 방향 제시와 컨설팅 및 담당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법에서 제시하는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확산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월,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해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내용의 타당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35개 시·군·구를 2025년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했다. 2024년에는 20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성동구·광진구·은평구 ▲부산 금정구·수영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계양구 ▲광주 남구·광산구 ▲대전 중구 ▲경기 성남시·안성시·포천시·양평군 ▲충북 청주시·증평군·괴산군·음성군 ▲충남 청양군 ▲전남 담양군·영암군·영광군 ▲경북 포항시·성주군 ▲강원 춘천시·원주시·강릉시·홍천군·횡성군 ▲전북 군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 ▲제주 제주시 등이다. 정부는 선정된 지자체의 내실 있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1:1 컨설팅을 시작으로 시스템 및 전담교육 과정 참여, 멘토링,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범사업 지자체 확대를 통해 해당 지자체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오는 2026년 3월 본 사업에 대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치과 지출이 작년 동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 11월 28일 ‘2024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1인 가구 및 농림어가를 포함한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7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소비지출 12대 항목 중 보건 분야를 살펴보면 조사 대상 가구 전체의 올해 3분기 치과 서비스 월평균 지출금이 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분기(3만2000원) 대비 6.5% 오른 수치로 소폭 상승한 결과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동분기(3만5000원) 이후 지난 2022년과 2023년 3만2000원으로 감소한 3분기 월평균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올해 회복세로 접어든 것이 눈에 띈다. 아울러 전체 보건 지출금은 전년 동분기(23만1000원) 대비 7.9% 상승한 23만9000원이었다. 또 올해 3분기 전체 보건 항목 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3.7%였으며 전체 소비지출(290만7000원) 중 보건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8.6%였다.
치과 감염관리 표준정책 개발 매뉴얼에 대한 개정 및 개발을 위해 치과계 안팎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가 지난 10일 신흥빌딩 11층 소강의실에서 ‘2024 치과 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개정 및 요약집 개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변화하는 치과 진료 현장에 맞춰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감염관리 표준정책 개정을 목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먼저 신호성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신 회장은 매뉴얼 개정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홍보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신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치협, 치위협, 치기협 등 치과계 유관단체 및 의료계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한주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문조사 과정에서 응답자의 근무기관이 병원급이 약 67%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료 환경이나 시설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염관리 항목이 다를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매뉴얼의 홍보 및 배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기술적으로 원하는 키워드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치과병의원에서 현실적으로 요약집이 실행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강경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학술이사는 “책자 발행보다 매뉴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치과병의원 규모에 따라서 최소 전담 인력 1인이 배치돼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해 매뉴얼이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숙경 질병관리청 의료감염관리과 과장은 “치과 영역 감염관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 지원은 타 기관과 계속 협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과장은 “기존에 만들어진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개선하는 단계인 만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이 더해진다면, 쉽게 활용 가능한 매뉴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와 오스템이 제정한 OSSTEM학술상 제1회 대상 수상자로 김성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현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메가젠 타워에서 ‘2024회계연도 제3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올해 행해진 각종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의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OSSTEM 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연송치의학상 규정 개정의 건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 규정 개정의 건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공청회 개최의 건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 개최의 건을 포함해 10가지 토의 안건이 논의됐다. 그중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8월 오스템임플란트와 MOU를 맺고 제정한 OSSTEM학술상 시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2명으로 대상에는 김성민 교수가, 장려상에는 김현철 교수가 최종 확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22일 개최되는 ‘오스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또 연송치의학상 상금이 기존 9000만 원에서 총 1억 3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대상 7000만 원, 연송상과 치의학상이 각 3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증액된 상금은 제21회 공모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실제 대학 등에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청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분과학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학회 활동 평가 규정도 개정키로 했다. 공청회 개최 시기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나아가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을 오는 2025년 3월 14일에 열기로 했다. 장소는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 업무·재무 보고, 학술대회 행사 진행 사항 보고를 포함 9개 항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정기이사회 이후 오는 2025년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한 화합의 뜻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는 각종 안건을 토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도 치의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힘쓸 수 있도록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환자의 개인정보를 한의원 원장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치과 원장이 법원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부산 A원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환자 B씨와 의료분쟁 중이던 A원장은 지인인 한의원 C원장에게 B씨의 부작용 증상 완화에 도움 될 건강기능식품을 보내달라며 환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문자로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재판부는 A원장의 법정 진술과 B씨의 경찰 진술조서 등을 바탕으로 벌금형 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해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 벌금에 상당한 금액의 가납을 명한다”며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및 형의 선택, 노역장 유치, 가납 명령 등을 바탕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한 치과에서 진료비를 2억 원 가량 횡령한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 횡령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 실장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상담실장인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환자 93명으로부터 진료비 총 2억980만 원을 자신 또는 모친 계좌로 받거나 현금으로 직접 받아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판결문에 따르면 과거 A씨는 지난 2022년 동종 범죄 이력으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바 있다. 이후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씨는 업무상 타인의 재물을 횡령했다. 피해 금액이 2억 원을 넘는 등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 피해자인 B원장과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복역하고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불과 1개월 만에 범행한 점, 문제가 생기자 도주했던 점, 그 밖에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학업 성적에 대한 걱정과 가계 경제에서 오는 불안,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날로 취약해지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올해 전국 800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7.7%로 지난해 26.0%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관련 최근 1년간 한국 청소년의 치아 손상 경험 또는 구강건강과 관련한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5만3000여 명의 구강건강 조사 분석 결과 최근 1년 간 외상성 원인에 의한 치아 손상을 경험한 비율이 3.6%로 나왔다. 이 같은 치아외상 경험은 슬픔이나 절망감, 낮은 학업 성적, 가정 경제 상태, 학교 폭력, 음주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실제 청소년 중 슬픔과 절망감을 경험한 비율은 26%, 스트레스 인지율은 82.6%, 자살 충동을 느낀 경우는 13.5%, 외로움을 경험한 비율은 55.6%로 집계되고 있는데, 슬픔과 절망감, 스트레스 인지, 외로움을 경험한 그룹에서 치아 파절 경험이 각각 1.28배, 1.09배, 1.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음주도 치아 파절 위험 1.67배 높여 또 우울과 불안 수준이 심할수록 저작이나 말하기에 있어 어려움, 치아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 저작불편은 불안수준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심각’인 그룹의 위험성이 3.48배 높았으며, 치아통증도 우울수준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심각’인 그룹의 위험성이 2.79배 높게 나타났다.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은 청소년의 치주질환 위험도도 약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올해 청소년 음주율은 9.7%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치아 파절 발생 위험이 약 1.67배 더 높았으며, 만취 경험이 있는 경우는 치아 파절 위험이 2.08배 높았다. 청소년 전문가는 “청소년기 남학생 4명 중 1명, 여학생 3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하는 등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건강관리에 소홀하거나 자학적 행동,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치아 외상 등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청소년의 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국민과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예술로 승화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제4회 장애인 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 ‘A Bright Smile! 환한 미소, 건강의 시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문제 의식을 시민과 공유하고 인식 개선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펼쳐졌으며, 2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 참가자는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관련한 글, 그림,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단은 각 작품의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 가능성, 흥미도, 완성도 등을 엄격히 심사해 최종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이명지·이주민 씨가 영상(숏폼)을 통해 스마일재단의 활동과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의식을 공유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김혜정, 김현아 씨의 캐릭터 디자인, 우수상은 윤소연 씨의 포스터, 류한월 씨의 수필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총 22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이 시간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열정을 바탕으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구강건강인식개선 공모전은 매년 열리며, 전국민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곧 치과의사가 될 새내기 회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원광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7일 익산 궁웨딩홀에서 본과 4학년, 원광치대 41기 동문들의 국시 합격 기원과 후배들의 동창회 입회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미 치과대학장, 오승한 교무부학장, 이영래 학생부학장이자 41기 지도교수, 최은주 치의예과장, 이병도 영싱치의학과 교수, 최성권 치과교정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1기 장동호 고문과 동창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입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입회를 하는 41기 동문들에게 동창회 주요 업무 및 활동소개와 함께 동창회 CMS 후원 홍보를 진행했다. 또 곧 있을 치과의사 국시 무사합격을 기원하는 격려사를 전했으며, 동창회 임원들이 준비한 경품 추첨 행사와 서로를 응원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시험 준비에 긴장됐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41기 대표 문지환 졸업준비위원장은 “선배님들께서 마련해준 오늘 행사에 너무 감사드리고 이 보살핌으로 무사하게 시험을 통과하리라 자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는 언제나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지원하려 한다. 41기 동문들이 모두 국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길 기원한다”며 “총동창회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후배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행사를 지속해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치과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경희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에는 졸업예정자 42명과 대외협력실장인 박기호 교수가 참석했으며, 동창회에서는 정 진 동창회장, 김병우 부회장, 김미경 부회장, 홍종현 총무이사 등 총 10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또 본과 1, 2학년 학생 4명도 참석해 임원들과 함께 졸업생을 축하한 시간을 가졌다. 정 진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희의 자긍심을 늘 상기하면서 매사 매시간을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들 뒤에는 우리 동창회 선배가 있으니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길 바라고,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젊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실시됐다. 봉사단은 조정환 단장(구강내과 교수)을 필두로 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조준호 교수(치과보철과), 송영욱 임상강사(치과보존과)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지원,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중증장애어린이 사회복지시설과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의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53명에게 치과 진료를 진행했고, 키르기스스탄 거주 고려인과 키르기즈 노인 6명에게 의치보철치료를 통해 새 틀니를 선사했다. 또 현지 의료인과 치대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해 우리나라의 선진 치의학을 전파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본원은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의술을 바탕으로 키르기즈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높은 수준의 치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또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하여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베트남에서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의 빈증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오용석 마취교수, 서병무 교수, 성일용 교수, 안강민 교수 등이 참여했고, 대만에서 장명지 선생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총 23인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했는데, 구순열 2명, 구개열 13명, 치조골이식 2명 기타 반흔제거술 6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진료 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 덴티움, 삼양화학 등 여러 후원을 받아 진행됐고, 빈증코참(한인기업인회), NTI-Vina 등 현지 기업의 협찬도 이뤄졌다. 일웅봉사회는 민병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본인의 호인 일웅을 따 창립한 단체로 오랜 기간 국내외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6월에도 키르기스스탄에서 구순구개열 진료 봉사를 시행했으며 내년에도 동일한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일웅봉사회 측은 “올해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처음 무료 진료 봉사를 시행한 지 29년째 되는 해로 같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료 봉사를 시행한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장남진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이 북한 이탈주민 치과 치료 지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북한 이탈주민 치과치료 지원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11월 27일 남북하나재단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 김용택·정우혁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을 비롯해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이 5000만 원을 기부함에 따라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창립 이후 3년간 북한 이탈주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한 1억5000만 원의 기부금을 달성했다.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봉사는 64명의 북한 이탈주민의 치과치료를 진행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치료 후 북한 이탈주민들이 전해온 감사의 표시는 우리 봉사회에 큰 긍지가 됐다”면서 “기부를 통해 내년에도 원활히 북한 이탈주민의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 이탈주민의 치과치료 봉사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하나행복나눔봉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서 이번 기부금 역시 탈북민에게 좋은 양식이 될 수 있도록 알뜰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학회는 지난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차 아시아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AAOT) 학술대회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관련 분야 학자들과의 학술, 인적 교류를 나눴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싱가포르·호주 등 11개국에서 참가했다. 한국 측은 정진우 AAOT 차기회장(서울대 구강내과 교수), 안형준 한국 대표(연세대 구강내과 교수), 김연중 전임 회장(아림치과병원장) 등 총 20명이 참여해 강연·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한국의 높은 학문적 수준을 알렸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Chris Peck 교수가 keynote speaker로 ‘Orofacial Pain and Related Disorders, Where to Next?’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연희 교수(경희대 구강내과)는 ‘Advancing precision medicine: the role of AI in diagnosing and managing orofoacial pain’을 주제로 발표해, 포스터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측은 매년 11월 9일 시행 중인 턱관절의 날 행사 소식을 알리고 아시아 각국에 홍보와 동참을 요청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회원들과 더불어 올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아너스데이(HONOR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집행부와 고문단을 비롯한 회원이 참가해, 올해 주요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목표를 수립했다. 회원 간 소속감을 고취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청곡상‧심움상‧공로상 등 각종 시상에 이어 인정의 수여식이 열렸다. 먼저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청곡상은 이종엽 심미치과학회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학술상이며, 전공의 대상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다. 이번 대회 대상은 김동현 전공의(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에게 돌아갔다. 김 전공의는 ‘임시 보철물을 이용한 연조직 형태의 정확한 전달과 최종 보철물로의 전환’을 주제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이정욱 전공의(부산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치주질환이 이환된 전치부의 심미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수술적 전략’으로, 우수상은 임재성 전공의(경북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In-house clear aligner를 이용한 교정적 재발증례의 효율적 치료’를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대상은 해외심미치과학회 참석 지원 특전이 추가로 부여됐다. 이어 심움상에서는 공로상, 봉사상, 학술대상을 선정했다. 심움상은 심미치과학회와 후원사인 덴티움을 뜻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학회 및 학술‧임상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공로상에는 임영준 고문, 봉사상에는 김남중 부회장, 최용관 인정의기획이사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학술대상은 김우현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인정의 수료식에서는 올해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고시를 통과한 41명에게 증서가 수여됐다. 특히 올해 고시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박지산 수료생(단국대 18년 졸업)이 수석을 차지했다. 또 새로운 인정의 마스터에 장현민 원장(이천스탠다드치과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는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원)이 인정의 교육원 우수 교육자에게 전달하는 ‘Best Teaching’ 상을 수상했다. 김진환 심미치과학회장은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도 아너스데이를 찾아준 회원께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는 편안한 가운데 회원 간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심미치과학회는 내년에도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해 회무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과 일본 오우대학이 교류를 재개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11월 22~23일 자매대학인 일본 오우대학 교원 방문단을 맞이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미요타 션 구강외과 교수, 야마베 션 교정과 교수, 야마자키 신야 치과마취과 교수, 카와이 히로시 구강생리학 교수가 포함됐다. 우선 지난 11월 22일에는 환영회가 진행됐으며 50년을 맞이한 양 대학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간의 업무협약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하고, 교원들 간에 돈독한 관계를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오우대학 교원 방문단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견학했으며, 지난 11월 23일에는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을 견학하며 변화된 한국 치의학 교육과 진료 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우대학은 경희치대가 가장 오랫동안 교류하고 있는 대학으로, 지난 1975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1995년에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양 대학이 서로 방문해 테니스, 야구, 축구, 배구 등 스포츠 교류를 진행했다. 이후 학술교류로 발전시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호방문이 중단됐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재개됐다.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 년간 중단됐던 양 대학의 교류가 다시 재개돼 정말 기쁘고 경희치대를 방문한 오우대학 교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50년 동안 이어져 온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양 대학이 국제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치과가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을 예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예치과는 지난 11월 30일 YE CEO forum을 개최했다. YE CEO forum은 예치과 전래 행사 중 하나로 한해 진행해온 예치과 그룹의 정책 등에 대해 전국 CEO가 한자리에 모여 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침체된 치과 시장과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 경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헤쳐나갈 방책을 논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예치과 그룹의 발전과 명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공유됐다. 예치과는 지난 1992년 개원을 시작으로 국내 단독 치과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받은바 있다. 또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하기 위해 그룹 전체 병원이 노력하고 있으며 환자 중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의료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공동으로 힘쓰고 있다. 예치과 관계자는 “ye치과 그룹은 2025년에도 환자 중심의 치과 진료를 위해 전체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대를 넘어 세대를 위하는 치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연탄 배달 봉사로 나눔의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로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병원 임직원 및 가족 등 총 24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현철 병원장은 “이번 연탄 배달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대치과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개발하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작은 나눔과 봉사로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가 내년 3월 베트남 진료봉사에 참여할 23기 진료단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봉사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연은 내년 3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en)현 유이응이아(Duy Nghia) 마을에서 베트남 현지 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를 진행한다. 또 현지 전쟁기념관 등 베트남 전쟁 관련 현장 견학 일정도 마련돼 있다. 봉사 신청대상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의료기사 등이며, 의료진의 참가비는 개원의 150만 원, 공직 및 공보의 120만 원, 치과위생사·치과조무사·치과기공사·의료기사 등 70만 원, 대학생 및 일반 100만 원이다. 평연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학살지를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인 치과진료를 펼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진료 활동이 23회 차에 접어들고 있다. 유이쑤옌현 유이응아이 마을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과 관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평연 관계자는 “호이안 강 건너 아래에 위치한 유이쑤옌현은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이뤄진 끔찍하고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곳이다. 아픈 과거를 기억하며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의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실천을 펼치는데 함께 하고픈 치과인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진료단 모집 마감 기한은 12월 30일까지다. 문의: 평연 사무국(010-7722-1014 / vietnampeace@gmail.com)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WHO가 태국 방콕에서 지난 11월 26~29일(현지 시각) 글로벌 구강 건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렉 채드윅 FDI 회장이 직접 참석해 구강 질환과 설탕 소비의 위험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WHO 6개 지역 대표를 포함해 100여 개국의 관계자, 유엔 산하 기구, 시민사회 단체, WHO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의 지역 국장 등도 참석해 뜻을 더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WHO 회원국들은 선언 ‘구강 건강 없이는 건강도 없다: 2030년 구강 건강을 위한 보편적 건강 보장’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설탕 섭취 감소, 보편적 건강 보장 및 비전염성질환(이하 NCD) 프레임워크 내 구강 건강 통합 내용을 담았으며, 오는 2025년 9월 예정된 제4차 유엔 NCD 고위급 회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2021년 5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채택된 구강 건강 결의안의 후속 조치로 구강 건강 커뮤니티의 역사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구강 건강 전략의 6가지 주요 목표인 ▲구강 건강 거버넌스 ▲구강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보건 인력 ▲구강 건강 관리 ▲구강 건강 정보 시스템 ▲구강 건강 연구 과제에 대해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WHO 주도의 글로벌 구강 건강 연합(Global Coalition on Oral Health) 설립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FDI는 “이번 방콕 선언을 통해 구강 건강을 글로벌 건강의 필수 요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속적 노력과 협력을 촉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홈페이지 ‘구인‧구직 게시판’의 대규모 개편을 통해 구직자와 채용담당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치위협의 ‘구인‧구직 게시판(www.kdha.or.kr/job/Recruit.aspx)’은 홈페이지 기능 중 회원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페이지다. 하지만 구축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돼 치위협 19대 집행부에서 본격적인 업데이트에 나섰다. 구인‧구직 게시판 개편은 직관성과 가시성 등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실제 회원과 병‧의원 채용 담당자가 쉽게 활동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구인 게시판은 채용정보로 구직 게시판은 인재정보로 변경했으며, 초기화면도 일률적인 리스트 형태에서 디자인을 바꿔 채용정보와 인재정보를 분리했다. 또 최신 공고와 등록정회원 채용관이 전면에 노출되도록 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제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에게 유용하고 간편한 기능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먼저 채용 담당자의 경우 병원정보를 등록 후 승인받은 자만이 인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자연스러운 병원정보 노출 유도와 실제 담당자와의 매칭 가능성을 높였다. 또 채용정보를 등록할 시, 별도의 텍스트를 기입하지 않고 메뉴 선택만을 통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병원 고유의 서류 양식이 있는 경우 첨부가 가능해졌다. 구직자의 경우에도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회원 가입 시 입력한 정보와 연동돼 별도로 인적사항을 기입하지 않도록 했다. 채용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해 고용 형태와 근무 조건, 지하철 노선(수도권 기준) 기준 권역 설정 등 다양한 조건 검색이 가능해졌다. 또 치위협 등록정회원을 위한 혜택도 신설됐다. ‘등록정회원 채용관, 인재추천’ 기능을 통해 등록정회원이 등록한 채용 공고나 이력서는 각각 최대 9개까지 상위 카테고리에 노출되도록 했다. 또 치위협은 이번 구인‧구직 게시판 개편을 기념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사용후기 공모 이벤트’는 오는 12월 23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개편된 기능들에 대한 다양한 후기를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작성하면, 총 50명을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정보 등록 이벤트’도 오는 22일까지 개최된다. 채용정보와 인재정보를 등록한 이용자 중 각각 50명을 선정해 선착순으로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개편된 구인‧구직 게시판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치위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치과계는 저수가 덤핑 치과의 난립 속에 연이은 ‘먹튀 치과’ 사태를 겪었고, 특히 이 같은 상황이 대중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 역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전문여론조사 플랫폼을 통해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그대로의 치과의사 이미지를 설문 조사하는 한편 치과계가 국민에게 바라는 점 역시 가감 없이 전달하는 창간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Q. 평소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치의신보가 창간 58주년을 맞아 설문조사 플랫폼 앱 ‘픽플리’를 통해 국민 501명에게 치과의사 또는 치과와 관련된 질문들을 던졌다. 먼저 평소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0%(351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정적’(108명, 21.6%), ‘매우 긍정적’(38명, 7.6%), ‘매우 부정적’(4명, 0.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중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을 더하면 77.6%로 답변에 나선 국민 4명 중 3명은 평소 치과의사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 치과의사 이미지 긍정 응답 이유는? 이처럼 설문 응답자의 다수가 치과의사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전문직’(228명, 58.6%)과 ‘높은 진료 수준’(77명, 19.8%)을 첫손에 꼽았다. 치과의사로서의 전문성과 현재 우리나라의 높은 치과 진료 수준을 일반 국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어 ‘경제적 여유’(38명, 9.8%), ‘사회적 존중’(33명, 8.5%), ‘일과 삶의 균형’(12명, 3.1%)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선택했다. Q. 치과의사 이미지 부정 응답 이유는? 반면 부정적이라는 선택지를 클릭한 경우 ‘높은 진료비 책정’(81명, 72.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먹튀 치과 등 부정적 매체 보도’(12명, 10.7%), ‘치과 진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8명, 7.1%), ‘친절하지 않은 태도’(6명, 5.4%), ‘긴 대기시간, 진료지연’(3명, 2.7%) 등이 순서대로 자리를 잡았다. 진료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70% 이상으로 집계된 결과는 치과 또는 치과의사 이미지에 대한 기존 조사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치로 풀이된다. 본지가 지난 2005년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함께 524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항목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은 59.2% 수준이었다. Q. 치과의사에게 바라는 점은? 치과의사에게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도 이같은 국민들의 인식은 그대로 승계됐다.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이 바로 ‘낮은 진료비 책정’(211명, 42.1%)이기 때문이다. 이어 ‘진료 내용에 대한 친절한 설명’(137명, 27.3%)도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또 ‘높은 수준의 진료 제공’(82명, 16.4%), ‘진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 제공’(36명, 7.2%), ‘진료 대기시간 단축’(29명, 5.8%) 등 진료와 관련된 항목들이 차례로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과잉 진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치과의사 사회적 영향력 크다 68.1% 진료 잘하고 윤리적인 치의 존경 인식 불법 광고로 유인 추가 결제 문제 지적 Q.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은?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큰 편이다’라는 응답이 58.5%(29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작은 편이다’(148명, 29.5%), ‘매우 크다’(48명, 9.6%), ‘매우 작다’(12명, 2.4%) 등의 순이었다.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큰 편이라는 응답과 매우 크다는 응답을 합치면 68.1%에 달한다. 현재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결과는 19년 전 갤럽 조사결과와 수평적으로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당시 설문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이 작거나 매우 작다는 응답이 56.7%로 집계됐으며, 크거나 매우 큰 편이라는 답변은 41.6%에 불과했다. Q. 존경 받는 치과의사란? 한 발 더 나아가 존경 받는 치과의사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 ‘환자에 성심을 다하는 치과의사’(210명, 41.9%)라는 답변이 결과지의 맨 첫머리에 왔다. 또 ‘진료를 잘하는 치과의사’(165명, 32.9%), ‘윤리적인 치과의사’(115명, 23%) 역시 유의미한 응답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기부 등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는 치과의사’(10명, 2%),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치과의사’(1명, 0.2%) 등의 소수 의견도 제기됐다. Q. 불법 치과 광고 중 가장 큰 문제는? 치과계 안팎에서 큰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불법 치과 광고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생각을 물었다.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은 여러 선택지 중 ‘혜택 제공을 빙자해 내원 유도 후 추가 결제’(233명, 46.5%)하는 유형의 광고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해당 광고는 현재 치과 개원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불법 광고 유형인만큼 국민들 역시 이에 대해서는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설문 결과다. ‘과도한 수준의 진료비 할인 명시’(131명, 26.1%) 역시 적지 않은 국민들이 문제로 지적했다. 저수가 덤핑에 대해서도 무조건 싼 것이 좋다는 생각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밖에 ‘진료 지원금을 노골적으로 명시한 광고’(60명, 12%), ‘기사성 광고를 통해 누적 시술 건수 등 홍보’(40명, 8%), ‘선착순 한정 혜택 제공 등 생색내기 광고’(37명, 7.4%) 등이 언급됐다. Q. 치과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국민들은 치과를 선택 시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국민들은 근소한 차이로 ‘가까운 위치’(135명, 26.9%)를 1위에 올려놨다. 다음으로 ‘입소문’(121명, 24.2%)과 ‘낮은 진료비’(121명, 24.2%)가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친절한 응대’(75명, 15%)와 ‘깔끔한 진료 환경’(49명, 9.7%)이라는 응답도 중요한 고려 대상임을 입증했다. Q. 치과 선택 정보는 어디서? 이같은 치과 선택에 관한 정보를 주로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역시 ‘주변 지인(가족 등)’(341명, 6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뢰할 만한 입소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같은 응답 결과는 ‘SNS’(79명, 15.8%), ‘인터넷 배너’(38명, 7.6%), ‘진료지원 관련 앱’(24명, 4.8%), ‘지하철·버스’(15명, 3%), ‘신문·TV 기사’(4명, 0.8%) 등 여타 정보 출처를 압도하는 수준이라는 점을 되새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Q. 100년 역사 치의학 최대 자산은? 치과계가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해 달려온 지도 어느덧 100년. 본지는 한 세기를 가로지르는 치협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자 지난 11월 25일 치과의사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현재, 우리 치의학 역사의 최대 자산을 묻는 물음에 설문 참여자 중 58.5%(293명)의 치과의사가 ‘세계적 진료 수준’을 꼽았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지의 치과의사들이 우리나라의 임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국내를 방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국내 연자들이 해외 초청 강연을 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치과의사들 역시 이 같은 성과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응답자들은 ‘질적·양적으로 성장한 구강 보건 인프라’(78명, 15.5%,), ‘국민 구강 건강 개선 성과’(61명, 12.2%), ‘높아진 치의학 위상’(41명, 8.2%), ‘치과 산업의 글로벌 선도’(27명, 5.4%), ‘기타’(1명, 0.2%) 순으로 그간 이룬 치의학 자산을 평가했다. Q. 향후 100년 치과계 화두는? 지난 100년 성과에 힘입어 향후 100년 역사를 써내려 가기 위해 치과계가 고민해야 할 최대 화두를 묻자 36.5%(183명)의 치과의사들은 ‘개선된 진료 환경 모색’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무엇보다 불필요한 행정 업무·교육 간소화, 구인난 해결, 수가 인상 등 치과계가 지속 요구해왔던 개선 사항들을 하루빨리 수용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설문 참여자들은 ‘치과 진료 가능 영역 확장’(134명, 26.7%), ‘인공지능 시대의 치의학 정립’(112명, 22.4%),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 전환’(39명, 7.8%), ‘구강과 전신질환 연관성 탐구’(24명, 4.8%), ‘기타’(9명, 1.8%) 순으로 치과계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꼽았다. Q. 치협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아울러 치과계 100년 대계를 위해 치협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역할을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24%(120명)가 ‘환자 불법 유인 및 알선 치과 고발’을 첫손에 꼽았다. 이는 최근 치과계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으로 특히 불법 의료 광고를 통한 환자 유인·알선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치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바람으로 읽힌다. 이어 ‘보험 급여 확대 및 수가 현실화’(117명, 23.3%), ‘올바른 치과 의료 관련 대국민 홍보’(102명, 20.3%), ‘자율징계권 확보 등 치협 권한 확대’(69명, 13.8%), ‘치과의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 노력’(43명, 8.6%), ‘진료비 표기 광고 전면 금지 법안 통과’(42명, 8.4%), ‘기타’(8명, 1.6%) 등도 치협이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로 꼽았다. Q. 치과의사회 사회적 영향력은? 이 밖에 치과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을 묻는 물음에는 ‘작은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315명(6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큰 편이다’(120명, 24%), ‘매우 작다’(48명, 9.6%), ‘매우 크다’(18명, 3.6%) 순이었다. 치과의사들이 전문 의료인으로서 진료에 매진하고 나아가 진료 봉사 등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의료 분야 외에도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는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총선 때마다 치과의사 출신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지만, 여전히 치과계의 영향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예로 이번 22대 국회에 입성한 치과의사 출신은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다. Q. 스스로 생각한 치과의사 이미지는? 그렇다면 국내 치과계의 위상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있는 현재, 치과의사들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이미지는 어떨까? 501명의 치과의사에게 질문을 던져본 결과 ‘긍정적’(328명, 65.5%)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부정적’(143명, 28.5%)이라고 답한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매우 긍정적’(18명, 3.6%), ‘매우 부정적’(12명, 2.4%) 순이었다. Q. 긍정적·부정적 이미지 응답 이유는? 이와 관련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346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전문직’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18명(6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49명, 14.1%), ‘경제적 여유’(35명, 10.1%), ‘사회적 존중’(31명, 9%), ‘높은 진료 수준’(13명, 3.8%)이 뒤를 이었다. 치과의사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자격 인정 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선사하는 이들인 만큼 이에 따른 자부심과 사명감 역시 깊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치과의사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한 155명의 치과의사들은 그렇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로 ‘지나친 진료비 덤핑 행위’(55명, 35.5%)를 꼽았다. 이어 ‘내부 경쟁 심화’(35명, 22.6%), ‘먹튀 치과 등 부정적 인식 확산’(32명, 20.7%), ‘의료인으로서의 자존감 하락’(24명, 15.5%), ‘진료 환경 열악’(7명, 4.5%), ‘기타’(2명,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치과의사들은 개원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재, 덤핑 행위 등을 일삼는 일부 치과의사들의 불법적 행태가 치과의사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양산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Q.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 방안은? 아울러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전체 응답자 501명 중 163명(32.5%)이 ‘덤핑 행위 고소·고발’을 치과의사의 이미지 제고 비책으로 선택한 점도 맥을 같이 했다. 특히 이어진 답변을 보면 ‘불법 의료 광고 법적 제재’(131명, 26.1%), ‘대중 매체 통한 홍보’(94명, 18.8%), ‘사무장 치과 처벌 강화’(72명, 14.4%), ‘봉사활동 참여’(30명, 6%), ‘기타’(11명, 2.2%) 등 불법 치과 운영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통해 치과의사의 이미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점도 주목된다. “우리는 전문직, 환자들 치의 진료 신뢰해야” 지나친 덤핑·경쟁 과열이 부정적 치의 이미지 양산 환자들 저수가 미끼 불법 광고 현혹되지 않길 당부 Q. 환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끝으로 설문에 참여한 501명의 치과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진료에 대한 기본적 신뢰’(290명, 57.9%)와 ‘낮은 진료비에 현혹되지 않을 것’(144명, 28.7%)을 당부했다. 최근 불법 광고·마케팅 등을 통해 잘못된 치과 정보가 SNS와 인터넷 등에 범람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인-환자 간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우려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또 지나친 저수가 마케팅으로 환자들을 모집한 뒤 돌연 잠적하는 일명 ‘먹튀 치과’ 문제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현혹돼 피해를 보는 환자가 없길 바라는 치과의사들의 진심 어린 당부도 눈에 띈다. 또 치과의사들은 ‘정기적인 내원’(28명, 5.6%), ‘생활 속 구강 관리 철저’(23명, 4.6%), ‘다른 치과와 비교하지 않기’(15명, 3%), ‘의사와 스탭 존중’(1명, 0.2%) 등도 환자에게 당부했다.
“후보자 책임 강화 위해 기탁금 상향 강공책 제시” “미래세대 주인공, 젊은 치의 먹거리 발굴” 한목소리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개원가 일선 회원들에게는 지난 치과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고민할 여유가 없다. 치과의사 과잉배출에서 촉발된 과당경쟁에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기가 어려운 상황. 이에 협회장 선거제도, 치과계 내부 갈등, 개원가 과당경쟁, 치과 영역 확대를 위한 고민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을 주제로 이에 따른 문제 해결 방향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들어봤다. 각자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달려온 흔적이 묻어나는 조언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총의 모으고 힘 응축해도 모자란 상황에 내부분열로 모두가 피해” Q1. 끊임없는 회원 분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방향 대의원제, 선거인단제일 때도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컸다. 이러한 회원들의 요구가 귀결된 게 직선제인데, 직선제 이후 협회 내부의 법적 소송 난무, 이에 따른 법무비용 증가로 회원들의 귀중한 회비가 소중한 정책 추진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소송에 따른 방어에 낭비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직선제 이후 회원들은 입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엔 출신대학 동창회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각 치대 동창회 간 힘겨루기가 더 심해졌다. 대학별로 사분오열 돼 협회장 당선 후 임원 배정 과정에서 더 반목과 분열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직선제 이후 후보들이 언론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소송을 택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이는 치과계가 정책 관철을 위해 총의를 모으고 힘을 응축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내부분열로 치협의 동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회원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 과거 치협 임원 시절을 떠올리면 내부 소송도 없었고, 협회 내부 자료가 밖으로 나가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선거법 개정을 통해 협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없앤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가능성이 없어도 자신의 포지션을 위해 출마하는 후보자를 막고, 후보들 간 이합집산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방향으로 현 5000만 원의 기탁금을 더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다. 불법이나 부정을 저지른 경우 기탁금에서 일정 부분을 차감하거나 선거가 끝난 후 소송을 하는 당사자에게 기탁금을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규제해야 한다. 선거 6개월 후에 기탁금을 반환하는 등의 강공 드라이브를 걸지 않으면 소송전은 계속 될 것이다. 또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거규정은 개정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비방, 허위사실 유포, 금품살포 등 외에는 유연하게 규정을 개정하고, 애매모호한 문구 등도 개정하거나 삭제해 소송의 빌미를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선거캠프 출정식에 선거운동원 외 일반회원은 못 간다’는 식의 규정은 현실적이지 않다. 선관위에서 이런 몇몇 조항은 삭제토록 권유할 것이다. 특히, 치의신보가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 선거 후 소송이 발생하면 소송자의 신상을 법적인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밝혀, 회원들에 회비 낭비의 원인을 알려야 한다. 회원들의 회비가 불필요한 소송전에 더 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알리는 데 더 역할해 주길 바란다. “피선거권 박탈 등 선관위 권위 강화, 현 협회장에 힘 실어야” Q2. 회무 동력·법무비용 누수, 내부 소송 근절 방안 협회장 선거 후 계속된 소송전으로 회무의 동력을 잃고 소송비용이 낭비되는 것을 근절하려면 선관위의 권위를 높여야 한다. 선관위에서 경고를 받은 후보자는 회무에 몇 년 간 참여하지 못하게 하거나 피선거권 박탈, 당선무효까지 선언할 수 있게 하는 등 강력한 처벌 권한을 선관위에 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내부 소송이 만성화될 것이다. 일반인의 경우도 작은 소송에 휘말리면 거기 신경 쓰느라 일을 못하는데, 협회장에 대한 소송은 법무비용 낭비 뿐 아니라 회무 동력을 잃게 만든다. 협회장이란 자리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리인 만큼 그에 걸맞는 힘을 줘야 한다. 인사권과 예산집행권을 명확하게 치협 정관에 명시하고, 총회에서 이를 용인해 줄 필요가 있다. 회원들 전체가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선출된 협회장에 대해서는 ‘임파워링(Empowering·권한과 자율을 부여해 내재적 힘을 이끌어내는 것)’을 해 줘야 한다. 이에 반기를 드는 것은 협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앞서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해촉된 것과 관련해 소송을 2년이나 해서 2심에서 협회장의 승소로 끝났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판사들이 생각하기에도 상식 밖이기에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협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협회장에게 부정선거 프레임을 씌워 소송한 건이 내년 1월 23일 1차 선고가 나온다고 한다. 이 같은 소송들은 회원 전체 권익을 위해 일하는 이익단체의 장에게 해서는 안 될, 동업자 정신이 완전히 없어져 버린 행위다. 당선무효소송으로 2년을 보내며 임기가 끝나갈 때 즈음 결과가 나오는 이런 소송은 법무비용만 낭비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이러한 소송을 진행한 자들이 소송에서 패할 경우 소송비용을 다 배상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회무에 욕심내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부정선거 운동의 사례를 열거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편으로는 안심번호 활용을 모색해서라도 선거인명부와 함께 연락처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의 감축 필요성 적극 홍보해야 , 젊은 회원 일자리 마련 필요” Q3. 충청권 치대 신설 움직임, 지역 개원가 입장은 충북지부 등 충청권의 주요 소식통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충청권에 치대 신설 움직임은 해프닝으로 끝난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과거 충청권 치대 신설의 비하인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지역안배 차원에서 국립 충남대에 치대를 설립하려 했다가 대학에서 거절했던 역사가 있다. 현 지자체장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지역 언론 등에 유치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이제 이런 여론은 어느 곳에서도 이슈화가 안 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충청권에 치대가 하나 더 늘어나는 데 대한 걱정보다 현 정부가 의사인력을 2000명 늘리는 상황을 보며 정부가 치과에 대해서도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치과의사 인력 감축에 대한 우리의 단일안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 치협이 나서 치과의사 과잉배출에 따른 개원가 경영악화 상황을 집중 홍보하며, 치과의사 인력 증원안이 나오기 전에 먼저 감축을 얘기하며 정부 움직임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 현재 개원가의 경영난이 얼마나 암담하냐면 젊은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기술을 갖고 수의과대학으로 편입, 나중에 개나 고양이 임플란트를 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은퇴를 앞둔 우리도 답답한데, 젊은 사람들은 더 할 것이란 것을 이해해야 한다. 또 젊은 회원 뿐 아니라 은퇴를 앞둔 회원들을 위해서도 치협이 더 고민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의과의 경우 은퇴 후 요양병원에서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료인 중 치과의사는 은퇴 후 갈 곳이 유독 없다. 퇴로가 막혀 있으니 젊은 회원들이 개원가에 적층되게 되고, 상당수는 덤핑치과로 빠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선배들이 갈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고, 선배들의 자리를 젊은 후배들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돌봄통합지원법이 통과돼 시행을 앞두고 시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치과의사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요양병원 등에서 치매환자가 식사를 잘 못할 경우 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조치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영역이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있어 치과 관련 용어와 행위, 보상기준 등을 만드는 데 협회장이 직접 나서 노력해 줬으면 한다. 은퇴를 앞둔 치과의사 등에게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요즈음은 공보의 인력이 점점 줄고 있는데, 이러한 공공의 영역에 은퇴한 치과의사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저수가 문제, 자연치와 함께 해야 효과 임플란트 본질로 극복해야” Q4. 저수가 덤핑, 불법의료광고 문제 해결 방안 평소 열심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의다. 아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 젊은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살펴볼 기회가 있다. 나는 치과의사가 된 게 다행이고,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이라고 후배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매일 환자를 보면서 얻는 기쁨이 크기 때문이다. 아들에게도 ‘치과의사로는 큰돈을 벌수 없다. 돈보다도 환자를 보며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더 얘기한다. 그러나 젊은 치과의사에게는 안 와 닿을 수 있고, 일부 소수 치과의사들에 의해 저수가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낮아지는 수가도 걱정이지만 더 걱정인 것은 수가에 치중돼 임플란트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치료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함께 존재해야 하는데, 이러한 본질을 잘 이해 못하고 발치 후 무조건 심는 풍토가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임플란트 회사들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는 잘못 식립하면 오히려 자연치아를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는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임플란트 치료의 특성보다 치료 기법만 집중 홍보하며, 시술 건수만 늘리는데 집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임플란트 식립 후 중요한 것은 교합이며, 이는 정기적인 리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해 가야 하는 영역이다. 이러다 보면 원칙대로 중요한 부분을 정확히 지키는 진료를 하게 되고, 이에 따른 적정 수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덴탈아이큐가 부족한 환자는 가격에만 집중하고 저렴한 진료를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리콜에 반응 안하는 환자의 태반은 골이 다 파괴돼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이 심각하다. 결국 환자를 계속 오게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진료, 유지관리를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수가를 받고 환자에게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계몽차원에서 유튜브도 하게 됐다. 더불어 적정한 임플란트 수가를 형성하는 것 외에 건보공단을 설득해 엔도 수가를 많이 높이는 등 자연치아를 살리고, 예방적인 진료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악안면부 소프트티슈 치료 , 이론·손기술 겸비 치의 특화 당위성” Q5. 치과 진료 영역 확대를 위한 제언 원래 교정을 전공했다. 교정학은 공부할 게 많아서 선택했다. 그러나 관련 논문을 보다 보니 대부분 세팔로, 뼈와 관련된 자료들이 많고, 내 관심 영역인 근육과 관련한 자료들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프트티슈에 대해 더 공부하고 연구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한국 사람들은 근육에 관심이 없다. 특히, 치과의사들은 관심이 있어 봤자 저작근 정도에 그친다. 턱의 근육만 제자리를 찾아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우리는 왜 하드티슈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수술에서 근육의 영역이 있고, 이렇게 소프트티슈를 다루면 좋은 치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 때부터 온 세상을 다니면서 소프트티슈 관련 분야를 공부했고, 실리프팅도 치과계에서 먼저 시작하게 됐다. 실리프팅을 공부하며 교정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 디자인을 하기 쉬우며, 치과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재료학, 포스 액션에 대한 지식이 있어 이해도도 빠르다. 악안면영역에 하는 시술이니 이거야 말로 치과의사들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악안면부 소프트티슈를 다루는 교육을 해 보면 이론적인 이해도도 빠르지만 ‘어쩜 이리 빨리 잘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임플란트나 엔도 등 외과적 술식이 손에 익어 있어 그런지 전부 금손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은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책을 다 읽고 와 이해하는 수준이 다르다. 이런 것들을 보며 우리의 영역이 저작근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표정근 등 다양한 안면부위 치료는 우리가 찾아와야 하는 영역이다. 악안면부의 지방질은 금세 회복이 되면 예뻐진다. 교정을 하며 효과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흥미가 생길 수도 있다. 저작근과 표정근의 관계에 대한 이해, 손재주가 좋은 치과의사들이 악안면미용분야 소프트티슈 치료에 더 관심을 갖고 나선다면, 이 영역이 어느 영역인지에 대한 논쟁은 금세 옛날 이야기가 될 것이다. 굉장히 재미있는 영역이고 치과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6. 치협 창립 100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유석천 선관위원장 다가올 100년, 치협은 젊은 회원들을 위해 세계로 나가야 할 길을 개척해야 한다. 우리의 국가규모에 비해 치과의사가 너무 많아졌다. 치협이 중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등 회원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다양한 작업과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또 의료영역 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살피며 치대 교육 커리큘럼, 교과서 등에 새로운 진료영역에 대한 내용을 넣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영태 공보위원 치과계 통합을 위해 언론들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치의신보가 나서 내부 소송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그에 따른 회원 피해, 소송전을 비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칼럼 등의 형태로 실어 달라. 협회를 단결시키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 달라. 그리고 역대 협회장 출신 고문들이 협회장의 편이 돼 줘야 한다. 협회 정관에 치협 설립 목적은 회원들 간의 친목, 회원 권익 향상이라고 명시돼 있다. 치협이 이 같은 목적에만 부합하며 일을 해 나갈 수 있게 협회장을 보호하고 응원해 줘야 한다. ▶기태석 전 대전지부장 회원들이 화합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우선 소송을 좀 없애자고 말하고 싶다. 멈추면 보인다. 선배들이 보이고, 후배들이 보이고, 치과계 미래가 보일 것이다. 더불어 치의신보가 살아있는 언론이 돼 과감하게 협회를 향해 쓴 소리를 내는 역할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회원과 치과계 관련 업체, 언론이 함께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상돈 원장 분회나 지부나, 협회나 열심히 참여하는 몇 사람이 중심이 돼 회가 운영돼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보다 많은 회원들이 협회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한다. 그리고 치과계의 여러 문제 속에서 ‘치과의사 대다수는 정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서로 독려했으면 한다. ▶정현수 원장 세계 각국을 돌며 공부했다. 선진국에서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은 저마다 수준 높은 의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우리 치과계가 이들을 선도할 수 있게 보다 글로벌하게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치과의사들의 역량이 뛰어난 만큼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면 새로운 영역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이석초 공보이사 치과계 내부 단결을 위한 방안에서부터 개원가 과당경쟁의 문제, 치과의사들의 영역 확장을 위한 고민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봤다. 그 과정에 치의신보의 역할을 얘기하고 기대하는 것이 인상 깊다. 치의신보는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한 회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실으며 치과계의 발전적인 미래를 제시하겠다. 참석자들의 좋은 의견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4년 종합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변화의 시대, 보험변화의 전반적인 점검’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강연에서는 보험정책과 제도에 대한 거시적인 통찰과 실질적 내용을 두루 다뤘다. 1부에서는 정선호 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개선부)과 신영석 부위원장(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 ‘상대가치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상대가치점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은 ‘최근 심평원의 심사기준’을, 정기홍 원장(서울본치과)은 ‘자동차보험 이해하기’를 주제로 심평원에서 새롭게 도입된 주제별 전문심사와 자동차보험에서 임플란트 청구 사례 등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오보경 보험학회 부회장이 ‘개원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청구 실수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일선 치과에서 자주 발생하는 청구오류와 조정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종숙 실장(랜더스치과)은 ‘이런 보험 청구도 가능하다’는 주제로 빈도가 낮지만 중요한 수술 관련 보험 청구에 대해 다뤘고, 마지막으로 이수정 교수(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보험청구의 전반적 변화’를 주제로 종별가산 변경, 장애인·아동 치과주치의 제도, 장애인가산 및 최근 심사경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임상증례 및 포스터 발표에서는 최미혜 씨(전북과학대학교)가 대상을, 고영민(서울고치과)·유미희(메디덴트구강내과치과)·최혜숙(경동대학교)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상배 보험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보험제도에 대한 학문적 분석과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잘 결합해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치과인들에게 유익한 주제로 동료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학술의 장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의 올해 다섯 번째 학술집담회가 지난 7일 개최됐다. 학술집담회에서는 김정은 원장(글로리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MARPE와 페이스마스크를 이용한 III급 부정교합 치료증례’를 발표했다. 이는 환자들이 모두 성장이 거의 완료된 시기에 내원해 골격성고정원을 이용한 치료가 들어간 증례들이었다. 성장이 완료된 시기에 A-point의 전진량과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회원들 간의 질문과 토의가 이뤄졌다. 또 학술집담회 후에는 즐거운 송년회 자리가 진행돼 성장기교정연구회 회원 간 단합과 소통의 시간이 됐다. 내년 첫 번째 학술집담회는 오는 1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미국 치과 레지던트들이 배우는 최신 보철학 수업을 안방에서 만나볼 자리가 열린다. ‘아이오와 보철 연구회(이하 아이보연) 3기’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커리큘럼으로 내년 3월 한국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강의는 아이보연 설립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 치과대학 보철과 과장에 오르며 주목받은 바 있는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가 맡는다. 아이보연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진료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에게 미국 보철학의 핵심을 전수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보연에서는 All-on-x(올온엑스)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올온엑스는 적은 수(일반적으로 4~6개)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를 지지하는 치료다.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고 비용이 낮으며, 기능 회복도 빠르고 심미성도 우수해 미국을 비롯 전 세계 치과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강의에서는 기존 아크릴릭 대신 CAD/CAM 기술로 제작된 지르코니아 전악 보철(Zirconia full arch restoration)을 활용하고, 얼굴 스캔 기술, 디지털 의치, 디지털 교합장치, 3D 프린팅, 밀링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전수한다.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돼 학습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고, 실제 임상 케이스를 기반으로 현장 적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핸즈온 수업도 마련돼 눈길을 끄는데, 무료 소프트웨어인 BlueskyPlan과 Meshmixer을 활용해 surgical guide, bone reduction guide, interim fixed full arch restoration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은 이전보다 더 풍부해진 임상 케이스를 다룬다. 커리큘럼은 기초반(내년 3~6월)과 고급반(내년 9~12월) 등 맞춤형으로 각각 4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여러 강의 수강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그 밖에도 구글 드라이브,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한 실시간 자료 공유와 소통이 이뤄져 학습 효과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보연을 통해 진료 차별화, 비용 절감 등을 경험한 기존 수강생들이 긍정적 후기를 남기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아이보연 1·2기와 아이보연의 전신인 텍사스보철연구회에는 60대 베테랑 치과의사는 물론 공보의, 선교사, 해외 거주 치과의사 등 현재까지 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높은 만족을 표한 바 있다. ‘아이보연 3기’ 모집 무료 설명회는 내년 1월 25일(토)·26일(일) 같은 내용으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이메일(ipsginternational@gmail.com)로 하면 된다. 조석환 교수는 “아이보연은 한국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치과학의 도약을 이룰 최고의 플랫폼으로 미국 치과 레지던트가 배우는 교육 과정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최신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을 만나뵙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덴티스가 필리핀 치과의사들과 밀접한 소통에 나섰다. 덴티스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2024 DENTIS Implant Seminar in Seoul(Winter Training)’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우리나라에 방문한 치과의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로열티를 강화하는 단일 국가 맞춤형 덴티스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구 신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경복궁과 DMZ, 겨울 시즌 스키장 투어를 갖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7일 진행된 임플란트 세미나 ‘GBR Hands On Training’에서는 자사 임플란트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업체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익힌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덴티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심포지엄뿐만 아니라 국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디지털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디오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디오나비 풀아치 라이브 DDA(DIOnavi.Full Arch)’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 참석과 더불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 DDA의 연자로 나선 최강덕 원장(선한이웃치과)은 디오나비 풀아치 1000 케이스를 달성한 세계 최초의 술자다. 세미나는 ▲술전 분석 ▲디오나비 풀아치 라이브 서저리 ▲수술 Q&A ▲임시 브릿지 세팅 ▲종합 Q&A의 다섯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수술부터 임시 보철물 세팅까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디오나비 풀아치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실제 환자 상담 사례와 시술 동의율에 관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디오나비 풀아치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높은 신뢰와 만족을 주는 혁신적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디오나비 풀아치는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대부분의 환자가 한 달 내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단 3~4회 내원으로 치료가 완료되며 수술 당일 임시 보철물까지 제공되는 점에서 환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최 원장은 “디오나비 풀아치를 통해 환자들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치아와 잇몸을 되찾아 자신감과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DDA를 통해 디오나비 풀아치의 우수성을 보다 많은 술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최강준 디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라이브 DDA는 디오나비 풀아치의 임상적 가치를 알릴 뿐만 아니라 디오의 기술력과 브랜드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음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고 치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위드웰임플란트가 자사의 임플란트 기술력으로 호치민 임상가들 사로잡았다. 위드웰임플란트는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SAFE 3.5 임플란트’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하노이 론칭 세미나에 이은 행사로 개최됐다. 특히 ‘SAFE 3.5 HA를 SIMPLE & EASY하게 하는 CONCEPTS 및 TECHNIQUE’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강연했다. 연자로는 정문환 원장(달라스치과), 최동주 원장(라이프치과)이 참여했으며 100여 명의 임상가들이 참석했다. SAFE 3.5 제품은 SAFE 1회용 멸균 드릴을 함께 제공해 별도의 키트 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3.5 NARROW 사이즈 하나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드웰임플란트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원장님들이 참여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퐁에서 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치과학회 부산·울산·경남지부학회가 소아치과에서의 장애인 진료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대한소아치과학회 부산·울산·경남지부학회는 지난 11월 30일 부산벡스코 디오임플란트사옥 별관 강당에서 ‘2024 대한소아치과학회 부산울산경남지부학회’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8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치과에서의 장애인 진료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우선 김영재 교수(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가 ‘장애인의 우식조절의 최신지견 (Updates on caries management in special care dentistry)’을 연제로 장애인의 우식조절을 위한 여러 방법을 문헌에 근거해 고찰하고 실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이어 송민호 원장(인천 프린스앤프린세스치과의원)이 ‘1차 의료기관-장애인최과의원의 가능성’을 연제로 장애인 진료에 매진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 지역에서 장애인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서민정 과장(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과 김부경 과장(부산의료원 장애인 진료센터)이 장애인 진료현황과 진료의뢰 방법을 이야기하며, 진료대기가 많은 1차 소아치과의원에서 경증 장애인 치료를 분담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정태성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는 “장애인 진료에 사명감이 있는 많은 소아치과학회 회원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함께 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티에네스가 세라핀(SERAFIN) 제품을 활용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티에네스는 지난 7일 덴티스 덕은 캠퍼스에서 ‘SERAFIN 100 케이스 넘기기 프로젝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임희철 원장(뿌리사랑치과의원 운정점)과 김락균 실장이 강연을 진행했으며 ▲브라켓 교정에서 세라핀으로 전환 팁 ▲우리 치과만의 세라핀 홍보 노하우와 환자경험 관리 팁을 주제로 다뤘다. 이날 강연을 통해 치과 원장들과 스탭들에게 세라핀의 이해도를 높이고, 세라핀 적용 및 환자들 정확한 니즈 파악을 가능케 했다. 티에네스는 이번 세미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더욱 유익하고 활용도 높은 세미나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파주 S치과 원장은 “환자 교정 상담 시 술자에게 부담이 덜 하고 타사 대비 비용 부담이 적은 세라핀을 추천했는데, 브라켓과 비교를 했을 때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환자분들을 설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명 교정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상담과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포인트를 잘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치과의사들이 뽑은 2024년 올해의 도서 20권이 발표됐다. 치과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는 지난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덴트포토 치과의사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도서를 추천받아 치과 임상 분야와 인문 교양 분야 서적 20권을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발표했다. 덴트포토 도서어워드는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좋은 도서를 추천받고 정보를 나눠 양질의 도서 정보를 많은 회원이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선정 결과를 보면, 먼저 치과 임상 분야에서는 군자출판사의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임플란트주위염>, <당직맨의 치아외상 치트키: 최신 가이드라인과 실전 팁>, <솔루션-접착수복의 개념과 실전 통합 임상>, 대한나래출판사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치은이식술>, <디지털 덴처의 시대>,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원인부터 해결 및 예방까지 임플란트 합병증 백과사전>, <이해하기 쉬운 교합채득>이 선정됐다. 또 도서출판 웰의 <Burstone's 임상교정학의 생역학적 원리>, <환자의 표정을 읽는 치과의사>, 명문출판사의 <사랑니 발치-WISDOM TOOTH EXTRACTION>, <소아청소년 환자의 실전 인비절라인 치료전략>, <폐업하고 재개원에 성공한 원장이 말하는 성공치과 개원전략>, 악어미디어의 <엔도톡>, 치과계의 <엔도 부트캠프>가 선정됐다. 인문 교양 분야에서는 시공사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웅진지식하우스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문예출판사의 <사랑의 기술>, 알에이치코리아의 <스토너>, 창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다산북스의 <이처럼 사소한것들>이 뽑혔다. 아울러 덴트포토는 온라인 치과 디지털 커뮤니티로 지난 2001년 구강 촬영에 대한 주제로 시작해 치과 임상으로 확장,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의견을 물어볼 수 있는 설문조사 센터 역시 운영하고 있다.
요양급여 보험 청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회원들을 위해 부산지부가 신설한 보험청구 코스가 큰 호응 속에서 최근 막을 내렸다. 지부 측은 지난 4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보험청구 비기너 코스’(이하 코스)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코스는 건강보험의 개요부터 방사선, 충전, 근관치료, 틀니, 임플란트 등 주별 핵심 주제를 정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대행청구요원들을 함께 배치해 강의 중에 생기는 보험청구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참여한 회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12월 9일 진행된 수료식에 참석한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긴 시간 동안 교육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회비를 통해 해당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행될 수준 높은 보험청구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보험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인원을 모집, 비기너 코스를 1회 더 진행한 후 내년 하반기에 비기너 코스 이수자를 대상으로 어드밴스드 코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비기너 코스의 경우 현재 12주차의 일정에서 8주차 정도로 압축해 좀 더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며
경북지부가 보험설명회를 개최해 보험청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부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1층 니사금 홀에서 지난 7일 보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험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원장과 스탭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 강의는 경북지부 보험위원인 강민구 원장(강민연합치과의원)이 ‘(원장님과 스탭을 위한)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 청구’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강민구 원장은 강연을 통해 세부적인 청구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자주 하는 치료에서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트 정리 및 묶음 처방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지난 몇 년간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강의를 실시하다 오랜만에 단독으로 보험설명회를 개최했는데도 강의실이 꽉 차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줬다”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회원 및 스탭들을 위한 보험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스탭 참가자는 “보험청구에 있어서 헷갈렸던 부분을 굉장히 명쾌하게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으며, 원장님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서 치과 보험진료 및 청구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 회원들이 올해의 성과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에 대거 동참했다. 분회 측은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12월 11일 오후 7시부터 호텔리츠컨벤션웨딩 7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했다.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150여 명, 김영훈·이선장·위현철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수원시 4개구 보건소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 유관 기관 주요 관계자와 15개 전시 부스 업체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윤범 총무이사와 최슬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민봉기 회장 인사말, 내·외빈 소개 및 축사, 기념 촬영 및 케이크 커팅·건배, 행운권 추첨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년과는 다르게 ▲한가족센터 봉사자 감사장 수여 ▲수원분회 2024년 회무 영상 관람 ▲명예회원 위촉식 등의 특별 순서를 마련했다. 수원분회는 올해 1월부터 수원시 장안구 소재 ‘꿈을키우는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구강검진 및 예방사업을 실시했다. 봉사 진료는 수원분회 산하 한가족센터 치과 진료소에서 이뤄졌다. 현재 봉사단은 민봉기 회장을 포함해 8명의 회원 봉사자와 수원여대 치위생과 봉사
부산지부가 바쁜 일상 속에서 회원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동료애를 증진시키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지부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한 회원 특별 문화행사가 지난 14일 KNN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80여 명의 회원과 치과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편한 편의점은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뮤직드라마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참석자들은 연극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 웃으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연극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고, 동료들과 대화를 통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연극 관람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화순 부회장과 강재란·조경미 문화복지이사는 “회원들에게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인생의 여정을 조금은 가볍고 신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원 부
불법 덤핑 치과 근절을 위해 부산지부와 경남지부가 함께 공익광고 제작에 나섰다. 양 지부는 부산과 경남 시민들에게 불법 덤핑 치과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치과 진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산·경남 지역 방송사인 KNN과 협력해 공익광고를 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익광고는 쉽게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초저가 불법 덤핑 치과 이벤트의 위험성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 경남지부는 공익광고 제작을 위해 직접 모여 영상 제작 방향과 컨셉 등을 논의했고, KNN 제작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광고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또 전상민 부산지부 홍보이사와 김태균 경남지부 공보이사가 직접 출연해 신뢰도를 높였다. 12월부터 3개월간 KNN에서 송출될 예정인 해당 공익광고는 시민들에게 불법 덤핑 치과의 위험을 알리고, 건강한 치과 진료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민 부산지부 홍보이사는 “지난번 공익광고가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남지부와 함께 협력,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 같다”며 “성실하게 진료하는 치과뿐 아니라 피해를
허영구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 회장이 지난 4~5일 양일간 칠레에서 개최된 ‘Third Latin American Symposium’에 참석, 강연을 펼쳐 현지 치과의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칠레, 페루, 브라질 등 남미국가들에서 1000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됐으며, 허영구 회장은 ‘AnyTime Loading’과 ‘CMI Fixation’을 콘셉으로 강연을 펼치며 네오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허영구 회장은 30여 년간 축적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지식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현지 임상가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4일에는 ‘From Challenges to Innovations: Neobiotech's Revolutionary Journey In Implantology’라는 주제로 네오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하고 AnyTime Loading의 등장 배경과 역사, 다양한 임상 사례와 네오 제품 사용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 5일에는 ‘From Concept To Practice: Zero Failure With CMI Fixation & AnyTime Loading’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중심으로 성공률 100%에 도전하는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 및 보철 방법을 소개했다. 또 AnyTime Loading의 핵심 개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CMI Fix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네오만의 독창적인 임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AnyTime Loading’을 실현해 줄 수 있는 ‘CMI Fixation’ 이론이 적용된 ‘IS-II’, ‘IS-III’와 스크류 홀이 없는 차세대 임플란트 보철 ‘YK Link’ 등 네오의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돼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남미 지역의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며 네오 제품의 우수성에 큰 관심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많은 치과의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닥스메디가 노년층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닥스메디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대한노년치의학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약 100명의 전문가가 모여 최신 구강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제품 체험과 학술적 논의를 진행했다. 닥스메디는 이번 행사에서 ‘오랄바이옴체크(OB Check)’ 무료 체험, 오라필과 덴티 시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설문에 응답하면, 구강 유해균 검사를 무료로 체험했고, 검사 후에는 ‘오라필’ 제품 1개를 증정받았다. 또 시식 코너에서는 오라필의 맛과 사용감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자연 유래 성분과 간편한 사용법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 밖에 ‘닥스메디 프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휴대용 세트(칫솔과 미니치약)도 제공됐다. 오라필은 닥스메디가 자체 개발한 특허 구강유래 유산균 DM163과 구강 건조증 및 구강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파라크레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닥스메디 관계자는 “이번 참가로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 유해균 검사를 통한 개인 맞춤형 관리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특히 오라필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구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명교정장치 클라라 AI 공급기업 이노디테크가 국내 투명 교정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오는 2025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노디테크는 투명 교정장치 클라라 AI(clara AI)와 AI 기반 임상 협진 지원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라 AI’는 교정 치료 간 AI 기술 지원을 통해 최적화된 진단과 안전하고 신뢰할만한 투명교정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특히 환자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교정 정확도와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환자의 장치 착용 여부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밖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투명교정장치 클라라 AI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치과 진단 및 치료 협진 지원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치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CES 현장에서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시연하며 의료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치과 시장에서 혁신적 투명 교정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노디테크는 이미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치과 분야 디지털 솔루션 개발로 주목 받아왔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NFT 인증서 발급 및 교정장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료 편의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바 있다. 이노디테크 관계자는 “CES 2025는 우리의 AI 기반 치과 솔루션이 가진 잠재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디지털 치의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올 치트키가 새해를 앞두고 개원 준비와 관련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12일 공개한 치트키 방송 ‘오스템 인테리어 Special Benefits 5’ 2편에서는 IoT(사물인터넷) 시스템과 전기 공사, A/S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원격 온도제어, 스마트 누수 알림 등 치과 인테리어에 IoT 시스템 접목 시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재산 피해 역시 최소화할 수 있어 한층 편하고 안전한 치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 실제로 치과에서 누수 발생 시 고가의 장비 고장이나 치과 운영 차질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오스템 인테리어는 빠른 시공과 품질은 물론 IoT 서비스, 전기 공사와 책임 A/S 등 시공 시작부터 후까지 책임지는 토탈 프로스세스를 안착시켜 운영 중이다.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오스템 인테리어 Special Benefits 5’ 1편에서는 오스템 인테리어만의 빠른 시공과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시공 작업 대비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 ‘OneWeek 프로젝트’, 3D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인테리어,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제공하는 우수한 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벽지, 바닥재, 필름) 등 장점을 조명했다. 오스템 인테리어는 ▲빠른 시공 ▲품질 ▲loT ▲전기 공사 ▲A/S 등 다섯 가지 Special Benefits를 통해 누적 계약 1400호를 돌파했다. 치과 인테리어 트렌드 Key의 모든 회차는 치과종합포털 덴올 내 별도 페이지(https://www.denall.com/program?id=53)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오스템 인테리어 Special Benefits 5 1편'도 다시 보기 페이지(https://www.denall.com/vod/play?id=6725)에서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다. 치트키 시청자를 위한 상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치트키 영상 상담 링크를 통해 인테리어 계약이 진행될 경우 계약 금액에 따라 오스템 모바일 카트 혹은 임플란트 수납장을 증정한다. 덴올 관계자는 “치과의사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정보도 얻고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전문 기업 바이오템이 지난해 700만 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에도 1000만 불 수출탑을 달성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번 성과는 회사의 혁신적인 임플란트 제품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맞물린 결과로, 바이오템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바이오템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향상을 통해 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로 인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템 측은 1000만 불 수출탑 달성은 기업의 비전과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며, 2025년에는 1500만 불 수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해외 진출 전략을 더욱 강화, 다양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영호 바이오템 대표는 “1000만 불 수출탑 달성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임플란트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DENTEX 2025’에 참가해 특별한 개원 솔루션을 제시한다. 회사 측은 치과개원전문박람회에 걸맞게 개원의 대상 제품 전시, 프로모션, 핸즈온 등으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비 행사 참가 규모를 확장해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푸르고의 대표 제품인 이종골 이식재 ‘THE Graft’를 비롯해 콜라겐을 함유한 이종골 이식재 ‘LegoGraft’, 비흡수성 봉합사 ‘Biotex’, 합성골이식재 ‘THE BCP’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DENTEX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구성해 각각 금액별 패키지 구매 시 제품 또는 상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것뿐 아니라, 희망할 경우 병원 대기실에 부착할 수 있는 포스터 5종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NS구독 이벤트, 푸르고 제품 후기 작성 이벤트 및 현장 50만 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럭키드로우 혜택 등을 제공한다. 윤창배 푸르고 대표는 “이번 DENTEX 2025는 새해 첫 행사인 만큼 개원의 분들이 많은 임상데이터로 우수성이 입증된 푸르고의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 프로모션가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부스 위치는 코엑스 D홀 D04. 문의 : 02-548-1875.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가족 친화적 일터와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직장 어린이집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자리 잡고 있다. 오스템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아이튼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오스템의 직장 어린이집인 아이튼튼 어린이집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원아는 물론 학부모인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손수 준비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만 2세 미만 원아들로 이뤄진 씨앗반과 새싹 1·2반은 미리 촬영한 영상을 통해, 만 2세 이상 원아들로 구성된 꽃잎반은 현장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율동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어린이 음악 뮤지컬 ‘달토끼의 여행’을 다 함께 관람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후 행사가 마무리됐다. 아이튼튼 어린이집은 지난해 9월 트윈타워 A동 1층에 연 면적 373m²(약 115평) 규모로 개원했다. 아이들 연령에 따라 구분한 4개의 반으로 이뤄졌고 각 반별 4개의 보육실과 3개의 화장실, 별도의 조리실 등을 갖췄다. 또 다양한 놀이 공간의 유희실과 소통의 가치를 구현해가는 도담뜰이 있다. 보육 정원은 42명이며 원장을 포함한 16명의 교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배움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보다 세심한 보육 서비스를 위해 어린이집 운영을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 위탁했는데 목적한대로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아이튼튼 어린이집은 ‘2024년 서울시 보육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보육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차별화된 보육 철학과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덴티스가 오는 2025년 1월 1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이하 DENTEX 2025)’에 참가한다. 덴티스는 이번 DENTEX 2025 전시회에서 전문 개원 상담, 노무, 세무, 대출 등 개원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세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덴티스만의 성공적인 개원 전략은 무료 전문 컨설팅, 개원 토탈 장비 솔루션, 전담 매니저 밀착 관리 서비스, 24시간 개원 애프터 서비스 등을 포함해 예비 개원의들에게 초기부터 안정적인 운영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개원에 필요한 제품과 장비를 소개하며, 임플란트 핵심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될 주요 제품군에는 SQ 임플란트, OVIS, SAVE, 루비스 체어, 루비스 라이트, C500 Cam, ChecQ, DENOPS-I, 3D프린터 제니스(L2/8K), 세라핀, 메시트, OF 등 대표 제품들이 포함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 부스를 직접 방문해 개원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솔루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