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치과는 최근 임플란트 식립 후 골 유착 실패로 픽스처(고정체)를 제거한 뒤 ‘치과 임플란트 제거술[1치당]-복잡’을 급여 청구했다가 뒤늦게 착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율점검 신고했다. 또 다른 B치과는 같은 급여 틀니 환자에게 동일한 진료 단계를 2회 중복 청구해 자율점검에서 드러났다. 이처럼 일선 치과 의료기관에서 급여 항목 중복·착오 청구가 발생하는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요양급여 청구 자율점검 사례 모음집’ 최신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는 현재 치과 의료기관에서 빈발하는 사례인 만큼, 개별 치과에서는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청구 시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는 조언이다. 특히 이번 사례집에서 심평원은 치과 항목 중 ▲의치 조직면 개조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치과 임플란트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치과 임플란트 제거술[1치당]-복잡에 관한 주요 자율점검 사례를 제시했다. 각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의치 조직면 개조’에서는 의치 조직면 개조 시 첨상-직접법 등을 시행하고 의치 조직면 개조-개상 수가를 청구한 경우가 많았다. 또 ‘조직조정’ 후 ‘개조-개상’으로 청구한 사례도 나왔다.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에서는 청구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진료단계를 중복 청구한 경우가 잦았다. 현재 급여 임플란트는 5단계 청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동일한 단계를 중복해서 청구하거나, 애초에 비급여 대상인 틀니를 급여 청구한 사례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치과 임플란트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에서도 급여 틀니와 유사하게 진료 단계를 중복 청구하거나, 비급여 대상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치과 임플란트 제거술[1치당]-복잡’도 다빈도 사례였다. 특히 해당 항목에서는 ‘제거술-단순’을 복잡으로 착오 청구한 것 외에도 ‘고정체 식립술 후 골 유착 실패로 식립된 고정체를 제거하고 청구’한 사례가 주요 항목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현행 청구 기준에 따르면 골 유착 실패로 픽스처를 제거하고 재식립할 경우, 고정체 제거술은 별도 산정할 수 없다. 단, 1회 한정으로 2단계에 해당하는 ‘찬11나’의 소정점수 50%를 산정토록 하며, 사용된 고정체 재료는 인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사례집에서는 검사료 중복 청구 등 실제 의료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법령과 기준, 거짓 청구 유형, 행정 처분 감면에 관한 기준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사례집 전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제공한다.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본격 지급을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개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과 유사한 보편적 소비지원인 만큼, 침체된 개원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을 지급하는 1차 지원과,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지원으로 나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영세·중소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원가도 이번 정책을 통해 소비 진작과 내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사용 기한이 4개월 이상이며 대부분의 동네치과가 사용처 기준을 충족해 진입 장벽도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병원·약국은 10.6%로 마트·식료품점(26.3%), 음식점(24.3%)에 이어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당해 본지가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치과에 ‘사용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3%에 불과했다. 다만 회의적인 평가도 나온다. 생필품이나 소비재 중심 지출에 편중돼 치과 진료 수요로 연결되기 어렵고, 매출이 일시 반등하더라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던 전례가 있다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한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장에서는 ‘치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인식 확산이 관건으로 꼽힌다. 환자들이 치과 진료가 가능함에도 지나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당시, 치협도 ‘긴급재난지원금 치과에서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삽입된 홍보 포스터를 긴급 제작해 전국 치과의사 회원에게 배포한 바 있다.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은 “포털·지도·SNS 등 홍보 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해 치과 내원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1인당 25만 원 안팎의 금액을 지급하는 구조인 만큼, 이 금액에 맞춘 진료 항목 설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잉 진료나 고가의 비급여 유도보다는, 실속 있는 예방 진료나 기본 치료 중심의 진료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을 소비 유인책을 넘어 개원가 내부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예방 중심 진료 확산, 환자 관계 형성, 디지털 진료 도입 촉진 등으로 연계하면 장기적인 치과 경영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부회장(인천시카고병원장)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치과들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비 쿠폰과 같은 총 통화량 증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장기적인 치과 수익성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조정훈 원장(이젤치과)은 “코로나 이후 풀린 자금도 2년 안에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진료비 현실화가 어렵고, 개원 경쟁은 치열해지는 구조 속 장기적으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치과는 상당 부분의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도 최근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 시행을 알렸다. 해당 사업은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 가능한 50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치과는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 업종에 보건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말 중기부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계획’에도 일반·특별·긴급 경영안정자금, 재도전특별자금, 성장기반자금 등 다양한 지원이 존재하지만 치과는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문제는 치과 대부분이 ‘소상공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5인 미만의 소규모 치과가 전체 개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치과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도 비슷한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매출 감소 또는 감소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을 지원했으나, 치과 등 전문 직종은 제외했다. 반면 유흥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 포함돼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개원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소외’를 넘어 ‘차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소규모 치과가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진료 외 다양한 행정 부담과 구인난, 인건비 등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한주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지금 개원가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며 “업종 상관없이 매출액 등으로 기준을 정해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선거 후보자 자격 박탈, 당선 무효로 이어질 수 있는 시정명령, 공개 경고에 한도를 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5 회계연도 제2회 선관위 회의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유석천 선관위원장과 김명흡 부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선거운동 징계안의 시행세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 대한 시정명령과 공개 경고에 한도를 두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다만, 후보자가 선관위의 시정명령과 공개 경고 기준을 초과할 경우 후보 자격 박탈, 당선 무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도 기준은 차후 논의하기로 했으며, 해당 기준은 선거에 앞서 모든 후보자에게 설명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선거 후보자 징계 범위에 후보 자격 박탈을 추가한 선거관리규정이 지난 4월 26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밖에도 선관위는 오는 10월 워크숍을 통해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 중 문제 됐던 사안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피기로 했다. 유석천 선관위원장은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람을 징계하기 위해 회의를 할 때 명확한 규칙이 없으면 중구난방이 될 수 있다”며 “규칙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규칙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구강암 발생 건수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45세 이하 청년층에서, 설암과 편도암을 중심으로 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연관 부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 암등록통계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바탕으로 구강암 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BMC Oral Health’에 실렸다. 연구 결과, 구강암 발생 건수는 2021년 기준 남성은 3100여 건, 여성은 1200여 건으로, 2001년(남성 1400여 건, 여성 500여 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강암 발생률은 여성과 청년에서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20년간 연평균 발생률 변화(APC)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0.30%인 반면 여성은 +2.19%였다. 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 추세가 관찰됐고, 특히 45세 이하 연령대(+3.20%)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해부학적 부위별로는 설암과 편도암, 타액선암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여성의 경우 설암은 APC 3.97%, 편도암 3.85%, 타액선암 3.09%였고, 남성은 편도암 3.11%, 타액선암 2.01%, 설암 1.9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구순암은 남성에서 -4.20%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여성은 -1.4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사망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은 APC가 -3.14%, 여성은 -0.73%로 나타났으며, 구강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년 36.7%(남성 기준)에서 2021년 66.6%로 상승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59.4%에서 77.7%로 개선됐지만, 생존율 상승폭은 남성이 더 컸다. 연구팀은 구강암 증가 원인으로 HPV 감염률 증가, 여성 흡연율 상승, 생활습관 변화 등을 복합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는 구강암의 연령·성별·부위별 추이를 분석한 최초의 장기적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HPV 연관 구강암 증가가 뚜렷한 만큼 예방 백신 접종 확대와 조기검진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공중보건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개회해 간사 선임의 건을 상정하는 한편 지난 6월 26일 전체회의 상정 및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보건복지위 간사직을 수행했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간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위원을 새 간사로 선임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이수진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거쳤다. 이수진 신임 간사는 “무너진 의료체계, 복지를 회복시켜 국민 삶의 무게를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복지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야당과도 잘 소통하고 늘 열린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이 기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복지위로 새로 보임됐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전체회의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심사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추경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 포함) 대비 2조990억2100만 원을 증액하고 21억6500만 원을 감액, 정부안 대비 총 2조968억5600만 원을 순증하는 수정 의결을 했다.
자연치아 수가 많을수록 청력이 우수하고, 치아 상실 환자에게 임플란트 보철이 청력 저하를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2020~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8기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4436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는 ‘Journal of International Advanced Ot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청력 수준에 따라 정상 청력군(평균 청력 <25 dB), 경도 청력 손실군(2540 dB), 중등도 청력 손실군(>40 dB)으로 분류하고 자연치아 수와 임플란트 개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정상 청력군의 평균 자연치아 수는 23.83개였으며, 경도 청력 손실군은 23.11개, 중등도 청력 손실군은 21.24개로 치아 수가 청력 저하와 선형적으로 연관돼 있음이 확인됐다. 자연치아 수를 8개 단위로 구분해 청력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치아가 25~32개인 집단의 평균 청력은 18.28dB였지만, 0~8개인 집단은 36.45dB로 청력 손실이 가장 컸다. 치아가 17~24개인 경우 평균 청력은 26.89dB, 9~16개인 경우 31.22dB이었다. 임플란트 개수도 많을수록 청력이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 임플란트 6개 이상을 보유한 집단의 평균 청력은 19.68dB로, 0~1개 보유 집단(21.85dB)보다 청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임플란트 4~5개 보유 집단은 24.09dB, 2~3개 보유 집단은 24.19dB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자연치아 수와 임플란트 수는 모두 청력과 유의한 독립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때 나이, 성별, 소득, 당뇨병 유무, 소음 노출 등도 청력과 관련된 변수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아 상실과 청력 손실이 저작 기능 저하로 인한 영양 불균형뿐 아니라, 골질 저하, 혈관 질환, 측두하악관절 변화,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와도 관련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로 인한 저작 소음 변화와 감각 저하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며 청력 유지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청력 저하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보철적 개입을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이 도움될 수 있다”며 “향후 장기 추적과 다인종, 다변수 분석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 중 환자의 하치조신경을 손상시킨 원장이 1350만 원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A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환자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하악 우측 제2대구치 발거 후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식립체가 하치조신경관을 침범해 문제가 불거졌다. 재판부는 위 치아에 대한 임플란트 식립 전 CT 촬영 검사 등을 통해 잔존 치조골 형태 및 양과 질, 하치조신경관의 위치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우측 하치조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우측 아래 입술과 턱 부분의 감각 이상을 사유로 노동능력상실률을 영구적으로 3.8% 산정해 손해배상금을 책정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임플란트 식립체가 하치조신경관을 침범하도록 식립한 과실이 있다. 또 임플란트 식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에 의한 감각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설명 등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치과 치료 시 의료기구를 주의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하치조신경이 손상되거나 아랫입술(하순)에 화상이 발생해 의료진·환자 간 의료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치근낭 제거 치료, 신경치료 과정에서 의료기구를 잘못 사용해 문제가 불거진 일화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하악대구치 부위의 치근낭 제거술을 받던 중 기구에 의해 하치조신경이 손상돼 감각 이상이 발생했으며, 후유장해 판정까지 받았다. 이 사건에서 보험사는 치근낭 제거 시 기구 조작의 깊이와 방향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의료과실을 인정했지만, 의료행위의 특수성과 해부학적 한계 등을 감안해 과실비율을 70%로 제한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신경치료 중 발열된 의료기구가 환자의 하순에 접촉해 화상을 입혀 문제가 된 사건이다. 기구의 과열 여부와 직접 접촉 사실이 명확했고, 환자는 단순 보존치료를 위해 내원한 상황이었으며, 가만히 치료를 받고 있던 중 기구에 접촉 당한 것 외에 원인이 없었다. 이에 보험사는 해당 사안을 100% 전적인 의료과실로 판단했다. 순간적인 부주의나 판단 착오로 인한 의료사고를 줄이기는 매우 어려운 만큼, 의료사고 발생 시 보험의 도움을 받아 금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와 관련 치협은 최근 2025년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공개 입찰 및 심사 회의를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주간사)과 한화손해보험을 컨소시엄으로, 엠피에스(MPS)를 운영사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보험은 치협을 보험계약자로, 피보험자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보험으로 가입 시 피보험자(치협 회원)의 소속지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된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의료기술의 난이도와 해부학적 변수는 오히려 더욱 높은 주의의무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신경손상과 같은 불가역적 손상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시술에서는 사전 진단영상(CBCT 등) 확보와 충분한 설명, 그리고 시술 후 경과 관찰에 대한 기록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박 법제이사는 “이 사건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진료 행위에서도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은 결코 가벼워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발열이 예상되는 기구나 회전 기구의 경우 시술 전 상태 점검과 보조인력에 대한 교육, 환자 신체에 대한 차폐조치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치과위생사에게 크라운 치료를 맡긴 치과 원장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 A원장에게 300만 원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또 치과위생사 B씨에게도 같은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원장은 치과위생사 B씨로 하여금 크라운 치료를 받고자 내원한 환자의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보고 높낮이를 점검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B씨가 크라운을 덮어씌웠다가 빼는 것을 5회 정도 반복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낀 환자가 의문을 품게 됐고, 이후 B씨가 치과위생사임을 알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재판부는 “이번 의료행위는 의료기사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정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A원장의 명시적 또는 암묵적 묵인하에 B씨가 크라운 치료 작업을 반복했으며, 치료 중 문제가 발생했지만 A원장이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B씨가 직접 해결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치아 개수 감소가 사망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보철 치료를 받은 경우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철 치료 및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치아 상실과 보철 치료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것이다. 해당 통계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1만4253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보철학회 연구진은 60세 이상 한국인에서 잔존 치아 개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위험이 약 1.2%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치아 4개가 상실될 경우 약 5%, 8개가 상실될 경우 약 10%의 사망위험이 늘어나는 셈이다. 아울러 잔존치아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눈 뒤 10년 생존율을 비교할 경우 28개의 모든 치아가 남아 있는 경우에 비해 치아 상실 그룹에서 10년 생존율이 감소했으며, 잔존 치아의 개수가 적을수록 생존율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잔존 치아 개수의 위험 분기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잔존 치아가 20개 미만일 때 사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잔존 치아가 20개 이상인 경우와 비교해 20개 미만인 경우에는 10년 생존율이 14.9% 낮았고, 15년 생존율은 무려 21.5%까지 감소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잔존치아 개수 20개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생존율에서 의미 있는 분기점으로 작용하며, 또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과 생명에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60세 이상 한국인에서 8개의 대구치 상실 빈도를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보철학회는 언급했다. 연구진은 또 잔존치아 0개에서 20개 이하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 중에서 보철 치료를 받지 않은 군과 보철 치료를 받은 군의 사망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보철 치료를 받은 군이 받지 않은 군보다 사망 위험도가 15.5%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치아 0∼20개와 같이 적은 치아가 남았을 때 고정성 보철, 부분 틀니, 완전 틀니로 보철 치료를 하면 사망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철학회는 “이번 연구는 잔존 치아 개수가 한국인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크라운, 임플란트, 틀니 등과 같은 보철 치료가 사망 위험도 감소에 기여함을 입증했다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노년층 보철 치료의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치아 건강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학회 측은 향후 수명뿐 아니라 다양한 전신 건강 상태에 대해 구강 건강 및 보철 치료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현재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열 번째 ‘틀니의 날’ 행사를 맞아 치과 보철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환기시켰다. 보철학회는 ‘제10회 틀니의 날’기념식을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해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이날 틀니의 날 기념식에는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 신동우 헤일리온코리아 대표이사,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권용대 경희치대 학장, 류재준 고려대 임치원장 등 외빈과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 양재호·조인호·정문규·신상완·한중석·심준성 고문, 김성균 차기회장, 김형섭 부회장, 김지환 연세대 치과병원 보철과 과장, 이준석 단국치대 보철과 주임교수, 김성택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김성균 틀니의날TF위원장(보철학회 차기회장)이 학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틀니의 날 개최 관련 경과보고를 한 다음 “보철 치료는 씹는 기능의 회복뿐 아니라 수명 연장과 삶의 질, 질병 예방의 수단으로서 모든 국민들이 인식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철학회는 허성주 보철학회 고문, 신동우 헤일리온코리아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틀니의 날이 10년이 지나는 동안 단순히 기념행사를 넘어 봉사, 강연, 기부, 연구를 통해 영역 및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나라에서 의치 보험을 시행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우리가 환자 진료를 통해 나라에 보답하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권긍록 치협 부회장(대한치의학회 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 “학문적 발전과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이라는 모범적인 활동 모델을 정착시켜 준 보철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치협은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된 임플란트 개수 및 연령 확대 적용이 반드시 조기에 실현돼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철학회에서는 올해도 틀니의 날을 맞아 기념식뿐 아니라 이동버스 무료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 구강용품 기부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문회(이하 경희치대 총동문회)가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는 지난 6월 25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관 2층 행정실에서 발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 진 경희치대 총동문회 회장과 김정현 부회장, 양성현 부회장, 홍종현 총무이사, 이학연 총무간사가 참석했다. 대학 측에서는 권용대 학장을 비롯해 강윤구 교수, 김덕수 교수, 김미선 교수, 김경아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 진 회장은 “동창회 학술대회가 우리 동문을 위한 만남의 행사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기부금 전달의 뜻을 밝혔다. 이에 권용대 학장은 “동문회의 지속적인 기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30일 서울 학여울역 SETEC 컨벤션홀에서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 주최하고 경희치대 총동문회가 후원을 맡아 열린 ‘2025년도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와 실속 있는 강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SIDEX서 동문 간 교류와 후배 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5)’에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전북치대 총동창회는 CMS 성금 홍보를 통해 동문회 발전을 기대했다. 또 해당 부스를 방문한 전북치대 학생들에게 개원의 선배들이 실질적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용근 전북치대 총동창회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우리 총동창회 집행부는 치과계 주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치과의사가 한데 모여 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가(이하 용봉치인 재경동창회)가 ‘박타대오 수녀 후원 골프대회’를 오는 8월 24일 신라CC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해당 대회는 오랜 기간 소외된 이웃 곁을 지켜 온 박타대오 수녀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Share on the Green 2025’로 치과의사 전체의 단합과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 출신뿐 아니라 타 대학 출신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관계자는 “출신, 경력, 연령, 네트워크와 관계없이 모든 치과의사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이 행사를 통해 치과계가 상호 연결되는 연대의 정신이 넓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이하 ITI 한국지부) 임원진이 세계 치과 임플란트학 흐름과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자 국제 교류에 나섰다. ITI 한국지부 임원진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ITI Global Leadership Team Day’와 ‘ITI Annual Global Conference France 2025’에 참석했다. ITI 한국지부 Section Chair인 권용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Education Delegate인 김재영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Study Club Director인 배아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 Young ITI Delegate인 송영우 중앙보훈병원 치주과 교수가 참석했다. Annual Global Conference에 하루 앞서 열린 ITI Global Leadership Team Day에는 전 세계 37개 ITI Section을 대표하는 각국 임원들이 참석, 치과 임플란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의논하고, 올바른 임상과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철학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년간의 ITI President로 소임을 다한 Dr. Charlotte Stilwell(영국)과 신임 ITI President인 Prof. Ronald Jung(스위스) 간의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권용대 교수는 Global Leadership Day 하루 전 열린 Board and Committee 회의에 Research Committee Member로서 참석, 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투고한 연구 계획서들을 검토하고, 이 중 우수한 연구팀들을 선별해 ITI Research Grant를 수여했다. 뒤이어 열린 ITI Annual Global Conference France 2025에서는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임상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Immediate implant placement loading을 주제로 국외 저명 연자들이 나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한편 ITI 한국지부는 2025 ITI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3층 한라 3홀에서 개최한다. 미국치과의사협회 치과의사 보수 교육(ADA CERP) 인증을 받기도 한 이번 행사는 기존 명칭인 Annual Section Meeting을 종합학술대회로 개칭한 후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다.
노관태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노 교수팀은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이마고웍스와 ‘딥러닝 기반 보철물 디자인 자동화 솔루션의 임상 활용’을 목표로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틀니)와 전악 임플란트 보철물 디자인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CAD 솔루션을 개발한다. 수행 기간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개월이며 사업비는 3억2000만 원 규모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의 실제 데이터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무치악 보철물 디자인 자동화 솔루션을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정밀하고 일관된 품질의 보철물을 단시간에 제작해 환자의 내원 횟수를 줄인다면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소속 류세홍 원장(가지런e류치과교정과치과)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른이봉사회는 최근 소속 치과의사인 류세홍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류 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장기간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경제적 곤란으로 적절한 교정 치료 시기를 놓친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 치료를 제공하는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860명의 청소년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류세홍 원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치과교정과전문의로서 바른이봉사회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참여해, 봉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더 많은 치과의사가 바른이봉사회 회원으로서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을 대신해 수상했다고 여기고, 겸손하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2025년 전반기 워크숍을 열고, 하반기 회무에 박차를 가하자는 뜻을 모았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6월 28~29일 충북 제천 ES리조트에서 ‘2025년 전반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회 임원 3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 성과를 점검하고, 후반기 정기학술대회 계획을 논의했다. 또 국제교육원 운영 등 학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더불어 행사 동안 임원 간 친목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동문들이 단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치대 동문 골프대회가 오는 8월 31일 경기도 이천 뉴 스프링빌 CC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기수 대항전이 예정돼 있으며, 우승한 기수를 대상으로 특별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 밖에 골프백 5개, 포인트 임플란트 상품권 1000만 원(1매), 500만 원(6매),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접착제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된다. 이용근 전북치대 총동창회장은 “동문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모교의 발전과 동문과의 친목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법정단체 인정을 축하하며 간호조무사의 새로운 도약과 사명을 다짐했다. 간무협이 ‘창립 52주년 기념식 및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지난 6월 26일 소태산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남인순, 이수진,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미애, 조정훈,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인숙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간무협이 법정단체로 인정받게 된 역사적 순간”이라며 “간호조무사의 직무 고도화, 인력 배치 개선, 교육체계 정비 등을 통해 초고령화사회 보건의료 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조무사의 헌신에 합당한 대우와 권리 보장을 위해 입법과 정책을 바로 세우고 그들의 일터가 실질적으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무협의 법정단체 전환으로 간호조무사의 국민건강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간호인력의 처우 개선과 위상 강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의료기관과 장기요양기관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항상 감사하다”며 “치과 진료 환경에서의 간호조무사 역할과 중요성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간무협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유공자 시상이 진행됐으며, 기념식 이후에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사랑을 나누는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책임’, ‘의료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 그리고 간호조무사의 역할’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원광치대가 임상 첫걸음에 나선 본과 3학년 학생들의 활기찬 미래를 응원했다. 원광치대는 ‘2025년도 본과 3학년 등원식’을 지난 6월 20일 원광치대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훈 치협 기획이사를 비롯해 박성태 원광대 총장, 오효원 원광치대 학장, 양춘호 원광치대 동창회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등원식에는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했다. 특히 착복식(The white coat ceremony)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주는 모습으로 감동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치과병원 외래교수들의 ‘종합진료실의 진료지도지침’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오는 2026년 3월 이른바 ‘돌봄통합지원법’으로 불리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실시된다. 해당 법안은 돌봄 수급자를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삼는다. 따라서 치과계에서도 한국형 방문치과진료 체계를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치협은 지난 6월 28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한·일 방문치과진료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150여 명이 운집하며, 방문치과진료에 기울이는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0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방문치과진료는 40년 이상 앞섰다. 우리나라도 내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실시되는 만큼, 양국의 생각과 경험을 교환해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오늘 자리가 한국형 방문치과진료 체계 구축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일본과 같은 방문치과협회나 학회가 설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다학제 접근으로 한계 극복 이정호 치협 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고홍섭 교수(서울대)의 ‘한국 방문진료 체계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 연구’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고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관련 과제를 수주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발표에서 고 교수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돌봄통합지원법의 골자와 치과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 오는 2040년이면 1955~1963년생에 해당하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 910만여 명이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로 진입하며, 국내 장기 요양 수급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만큼 노인 구강 관리의 중요성은 급격히 팽창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토대로 방문치과진료 체계 구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고 교수는 방문치과진료 체계 구축 과정에서 치협을 대표로 한 관계 기관 및 단체의 주도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실시된 국내 방문진료 현황을 되돌아보면, 치과는 최근 5년간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시서 발행 건수가 17건으로 전체 0.02%에 불과하는 등 실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고 교수는 계약치과의사제도를 현실화하고 다학제 팀 접근으로 한계를 극복할 것을 제언하는 한편, 돌봄 관련 직역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협력·연계 제도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돌봄은 이제 가족이 책임질 수 없는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며 “치협을 대표로 한 치과계가 주도적으로 나서, 방문치과진료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민에게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 한국 고령화 빠른 속도 대책 시급 이어 일본방문치과협회에서는 모리구치 겐죠 이사장과 마에다 미츠로 홍보이사가 나서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역사를 전했다. 특히 현재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현장을 시청각 자료와 함께 상세히 전달해 많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2030년부터 급격히 치솟으며,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양국 치과계가 지금부터라도 임상·학술적 교류를 확대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공동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 현재 일본에서는 전체 치과 중 24%의 방문치과진료 참여 경험이 있으며, 전체 치과 진료의 3.9%가 방문치과진료로 이뤄져 있다는 현황도 전했다. 모리구치 겐조 이사장은 “일본의 치과계 현실도 녹록지 않다. 젊은 치과의사는 줄어들고 치과위생사도 부족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실태를 공동 분석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일본방문치과진료 실무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이 주목받았다. 가령, 진료 준비부터 이동 중 환자 안내, 환자와 라포르 형성 포인트, 설명 및 동의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진료 장비와 감염 방지 도구 등 실질적 임상 팁도 전달됐다. 마에다 미츠로 홍보이사는 “일본방문치과진료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여려 장애물을 하나씩 직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서로 배움을 공유하며,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정 전문의 A원장은 최근 “I사 장치로 투명교정을 해 달라”는 한 청소년 환자의 얘기를 듣고 헛웃음이 났다. 투명교정이 대중에 널리 알려지고 개원가에서도 투명교정 진료를 하는 치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가 특정 장치까지 먼저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명교정 도입에 앞서 환자에게 적합한 교정치료 방식을 선택하는 기준부터 정립돼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A원장은 “개원가에서 투명교정 치료를 하는 치과가 느는 추세다. 관련 장치를 공급하는 업체가 많아지며 비전공자도 비교적 손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투명교정은 교정치료에 있어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셋업 과정에서 업체와 디테일한 부분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진료 포화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중 하나로 투명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치과가 늘고 있다. I사, G사, S사 등 널리 알려진 장치들을 비롯해 크고 작은 회사들이 투명교정 장치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교정 전문가는 투명교정 장치 선택에 있어 자신에게 교정환자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능력이 정립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회사가 제시하는 셋업에 크게 의지해 치료를 진행해 가거나, 간단한 케이스에 자신감을 얻어 무턱대고 난도를 높여가다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발치든 비발치든 교정치료는 가능한 3년 내 완료돼야 하는데, 최근에는 적정 기간 내 치료가 제대로 안 된 투명교정 치료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교정 치료는 셋업 시 술자의 세밀한 치료계획, 예후 예측이 중요하고, 특히 술자의 치료 협조도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료기간이 늘어나고 치료 결과도 예상을 빗나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환자와 처음 얘기된 것보다 치료비가 증가하는 등 분쟁의 소지도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는 “와이어 교정의 경우 치과의사가 전적으로 판단하지만, 투명교정은 셋업과 어태치먼트가 결정돼 오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판단 부분이 줄어든다. 편의성이 높은 만큼 교정치료 중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명교정 치료 시 중요한 것은 환자의 협조도이다. 어떤 이유로든 투명교정으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와이어 교정치료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교정과)는 “투명교정 장치는 교정치료에 있어 하나의 툴, 고정성 장치의 다른 버전일 뿐 투명교정학이란 학문은 따로 없다. 결론은 경험있는 의사에 의해 치료방법이 선택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회사의 딜리버리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투명교정은 심미, 구강위생관리에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치료 결정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치료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대한치과교정학회 홍보이사는 “투명교정은 교정학에 따른 치아이동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하나의 수단으로 선택해야 한다. 다른 수단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에 자신이 있을 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 내 감염관리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멸균 비용 등 감염관리에 관한 건강보험 수가가 제도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한치과감염학회 2025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월 22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용역의 일환인 ‘멸균관리 강화에 따른 개원가의 효율적인 멸균관리 시스템 연구’(최혜숙 교수 외 5인)에 관한 주제 발표와 질병관리청 민간위탁 사업으로 이뤄진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교육과정 개발 및 시범운영’(정경석 서울대치과병원 연구원)에 관한 연구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과)는 개원가의 감염관리 강화 방안으로 ▲감염관리 비용 수가 반영 ▲감염관리에 관한 홍보·캠페인 강화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에 관한 정책적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특히 최혜숙 교수는 치과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를 위해 멸균기 구입 및 유지 관리, 인건비 등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보상 체계가 상응해야 감염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경석 연구원도 치과 규모별 환경에 따른 차이로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감염관리에 관한 인센티브 도입과 함께 정부 주도 아래 감염관리 정책을 체계화하고, 이에 관한 행정적 틀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혜숙 교수는 “국가적 차원에서 감염관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병원은 인력도 너무 부족하고, 행정적인 부담도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감염관리에 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석 연구원은 “중소형 의료기관의 경우 감염관리 전담 인력을 확보하거나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개별 의료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제도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신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제2차관에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복지부 차관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부속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차관은 1995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을 거쳐 2016년 국장으로 승진해 한의약정책관, 연금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으로 현장을 지휘, 보건과 복지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관이던 2023년 정부와 의료계 양자협의체인 의료현안협의체를 이끌며 의협 등 의료계와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 강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의정갈등을 풀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도 이 신임 차관을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급변하는 건강보험제도 환경 속 치과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전국 치과 보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치협 보험위원회(이하 치협 보험위)는 지난 6월 21~22일 부산 소노문호텔 해운대에서 ‘2025년 치과 건강보험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 김수진·설유석 보험이사를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또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장,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장 등 외부 전문가가 특참해,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핵심을 짚고 치과의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 치과 건강보험 중요성 인식 필요 연수회 첫날인 21일에는 ‘건강보험수가제도 변화에 대비한 치과부문 대응방안’을 대주제로 건강정책참여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강연을 제공했다. 먼저 유희대 연구위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변천 과정과 요양급여비용 계약 현황 등’을 연제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건강보험수가제도 변천사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과 분야 주요 보장성 현황 ▲요양급여비용 계약 현황 및 체계 ▲치과 관련 통계 지표를 제시하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보다 보장성 확대 필요성이 높은 항목을 우선 선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한성·우정식 교수(한국폴리텍대)는 ‘치과분야 상대가치 상시적 개편방안과 원가분석 관련 논의과제’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치과 진료비 증가의 주된 요인이 상대가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도 개편 방안으로 의사 업무량 등 기준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김준현 소장(건강정책참여연구소)은 ‘건강보험 수가제도 변화와 치과부문 대응과제’를 통해 치과의 수가제도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치과의료행위 분류체계 개편 ▲수가자료 구축 및 확보 ▲보상체계 개편 ▲거버넌스 체계 정비 및 구축의 4대 분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그는 치협 보험위 규모가 타 공급자단체보다 위축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자문위원단 신설, 사무국 확대, 보험이사 1인의 차기 집행부 중복 임용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 강연에는 박종헌 건보공단 급여관리실장이 나서 ‘의료비용분석의 현안 및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 # 미래 세대 먹거리 창출 논의 이튿날인 22일에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임 사항을 비롯해, 각 지부가 주목하고 있는 보험 현안에 대한 회의가 이뤄졌다. 지난 총회에서 치협 보험위에 수임된 사항은 총 21개 항목이며, 이날 회의에서는 대표적으로 ▲임플란트 급여 확대 ▲청구프로그램 내 장애인 자동 등록 및 가산 적용 개선 ▲완전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보험 적용 ▲임플란트 오버덴처 급여화 ▲보험 틀니 및 임플란트 부당 청구 신고 창구 및 표준화 신고 양식 마련 등이 주된 화두에 올랐다.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이번 연수회에서는 급변하는 외부 조건 속 치과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내용이 쉽지 않았지만, 돌아가서도 유심히 보고 파악해달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각 지부 보험이사들의 중지를 모으겠다.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과계의 미래 설계를 책임질 정책 리더 양성을 위한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 올해도 치과계를 찾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2025회계연도 제1회 운영위원회’를 지난 6월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 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이 중점 논의됐다. 참석자로는 박영채 정책연 원장, 이의석 부원장, 정국환 정책이사, 강정훈·윤석채 위원이 자리했다. 새 과정은 정책 사관학교에 준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치과계뿐 아니라 인공지능,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 연자를 초빙해 정책적인 통찰을 넓히고, 수강생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수강생과 바쁜 개원의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온라인 참여 병행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방식, 연자 구성 등을 지속 검토하며, 향후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은 2015· 2016·2018·2024년에 진행돼 총 208명의 정책전문가를 양성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수료자를 기록, 만족도 5점 만점 중 4.5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연구 과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연구 주제로는 ▲치과의사 감축 방안 연구(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 ▲장애인치과진료 지원정책의 한계와 미래 과제 연구(이효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장)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방문치과진료 효과 분석 및 정책 방향(최종훈 연세치대 교수) ▲전국 치과의사 조사를 위한 예비 연구(한동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치과의사 실기시험 질 향상 중심의 성과 분석(전양현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장) 등이 선정됐다. 박영채 정책연 원장은 “정책전문가과정은 치과계 정책 리더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과정이 치과계의 정책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의 전국 각 지부 인스트럭터들이 만나 향후 연구회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ORI가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구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 ‘제18회 KORI 인스트럭터 워크숍’에 강원·경남·광주·대구·대전·부산·서울 등 7개 지부 50여명의 인스트럭터들이 모였다. 행사 첫날 저녁 유스호스텔 마당에서 ‘친교의 밤’이 진행된 데 이어 둘째 날인 29일 이뤄진 본 행사는 전영진 원장(이루미치과)의 ‘브라켓 교정을 뛰어넘는 투명교정’ 강의로 시작됐다. 연자는 ‘TAD를 이용한 인비절라인 치료와 새로운 투명교정’, ‘그래피의 임상적 활용’ 등을 강의했다. 이어서 김 훈 박사(그래피)가 ‘Digital dental application of photo-curable 3D printing nanocomposite technology’강의를 통해 장치에 이용되는 재료를 설명했고, 라온메디사의 실무자는 치아 스캔 데이터 기반 교정 진단 소프트웨어 등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이유진 국제이사가 미국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의 교육 내용 중 최근 변화된 부분을 정리해 공유했으며, 성재현 자문위원이 지난해 10월 13일 시작해 오는 9월 28일에 마무리되는 1년의 교육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 98기 신입회원 교육에 대한 현황을 알렸다. 또 KORI 학술지인 ‘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JEO)’의 채종문 편집위원장이 학술지 투고 건 등에 대해 설명했고, 장세원 정보통신이사가 홈페이지 개편안을 제시하며 회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김재구 KORI 회장은 오는 9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3회 가을학술대회’에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술 현장에서 요구되는 미세혈관 봉합과 재건 술기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제12회 2025년 미세수술연수회’를 오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층 임상실습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악안면 재건 분야의 최신 미세혈관 수술 기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강연은 ‘Basic microsurgery and suturing technique’로 미세 수술과 봉합 기술의 기초에 대해 다룬다. 이어서 ‘Clinical tip for free flap surgery’ 강연에서는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플랩 수술 팁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핸즈온 강연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습의 장이 마련돼 주목된다. 먼저 ‘artificial vessel, Chicken leg’를 통한 핸즈온 강연과 실습이 진행되며, ‘Rat femoral and carotid’를 이용한 핸즈온 강연, ‘Live anesthetized rat’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도 진행된다. 연수회 등록은 선착순 40명까지며, 악성재건학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정근 악성재건학회장은 “다양한 시술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연수회는 연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이라고 밝혔다.
치과 종합 포털 덴올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수요세미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와 함께 한다. 수요세미나는 보철학회와 손을 잡고 7월 2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총 16인이 참여하는 신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보철학회와 함께하는 보철 치료의 기본과 실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각 대학의 교수들로 구성된 16명의 학회 회원들이 직접 임상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자로는 ▲공현준 교수(원광치대 치과보철학교실) ▲선민지 교수(이대목동병원 치과보철과) ▲서재민 교수(전북치대 치과보철학교실) ▲홍성진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철학교실) ▲표세욱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 ▲임현필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허유리 교수(조선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김소연 교수(경북치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이소현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이유승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치과보철과) ▲이규복 교수(경북치대 치과보철학교실) ▲이현종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허윤혁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 ▲박 찬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학교실) ▲최유성 교수(단국치대 치과보철학교실) 등이 직접 참여한다. 강연 내용 역시 이규복 교수의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한 임플란트 보철 -설측 슬롯 디자인’, 이소현 교수의 ‘총의치 Relining의 실전과 보험적용’, 박 찬 교수의 ‘전악 임플란트 보철수복을 위한 디지털 방법의 한계 및 해결책’ 등 실전 임상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이번 3분기 수요세미나는 방송 최초로 ‘Live Discussion’ 특집 방송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8월 27일 진행하는 해당 특집에는 이규복 교수(총무이사), 박지만 교수(학술이사), 최유성 교수(고시이사)가 연자로 참가해 ‘디지털 시대의 보철치료와 소재의 활용 전략 - 디지털 덴처 및 지르코니아’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세미나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며 채팅을 통해 연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받아 볼 수 있으며 모든 방송은 치과 종합포털 덴올 다시보기(https://www.denall.com/program?id=29)를 통해 언제든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은 “개원가의 임상가들에게 보철치료의 기본과 효과적인 임상 적용과 관련한 유익한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학회 대표 연자 16명이 최선을 다해 빈틈없는 강연을 준비했다”며 “알찬 강연으로 수요세미나를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덴올 관계자는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수요세미나는 지금까지 총 13개 학회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치의학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학회와 협력해 치과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치과 의료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악동 거상술과 GBR 치료기법을 임상적으로 자세히 다룬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플랫폼 OF는 지난 6월 28일 덴티스 서울 문정 캠퍼스에서 ‘OF SINUS & GBR Hands-on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권용대 교수(경희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와 정준호 교수(경희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가 각 SINUS와 GBR 파트를 맡아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Crestal to Lateral Approach’를 주제로, 상악동 수술 시 치조정 접근법과 측방 접근법을 다뤘으며, 핸즈온 실습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술식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Incision to Releasing & Suture’와 ‘GBR & Sausage Technique (With Bone Tack)’를 다루며, Bone Tack을 이용한 단순 GBR부터 수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Sausage Technique까지 실제 술식을 실습했다. 덴티스에 따르면 짧거나 얇은 임플란트를 식립하더라도 상악동 골이식이나 치조골 이식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악동 거상술과 GBR의 실제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뤄, 차후 골이식에 있어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예지성 높은 술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미나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상악동 거상술부터 다양한 사이즈의 Sausage Technique까지 성공적인 골이식을 위한 폭넓은 임상 팁을 공유했으며,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임플란트 수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됐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의 투명교정 세미나에 임상가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디오는 지난 6월 29일 서울 마곡 센터에서 ‘DIO Ortho NAVI. Clear Aligner Semina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반기 전국 순회 교정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세미나는 4월 부산 본사, 5월 대전에서 열린 교정 세미나에 이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18개 치과에서 20명의 원장이 참석해 ‘디오 올소나비(DIO Ortho NAVI.)’에 대한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연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이 맡아 ‘투명교정 제대로 사용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디오의 디지털 교정 시스템을 활용한 실질적인 임상 적용 방법과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 중심의 강의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DIO Ortho NAVI. Clear Aligner’는 디오만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지털 투명교정 장치다. 전통적인 투명교정이 최종 치아 배열에 초점을 맞췄다면 DIO Ortho NAVI는 치료 전 과정을 정밀하게 계획하고, 생물학적 치아 이동과 치조골의 재형성까지 고려한 ‘C-Force System’을 적용해 빠르고 예측 가능한 교정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장선 디오 교정사업팀 팀장은 “서울 세미나 역시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참석자들이 올소나비 장치를 직접 체험하고, 다음 날부터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일반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을 위한 투명교정 세미나를 지속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 교정 시장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교합 진단부터 실제 치료 술식까지 보철치료에 도움을 주는 매뉴얼이 나왔다. 최대훈 원장(덴토피아치과)과 명양호 원장(바른명치과)이 공동집필한 ‘보철치료 성공의 조건’(대한나래출판사)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보철치료 기법이나 교합조정 술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한 구강 기능 회복과 장기적 기능 유지를 위한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진단, 치료 계획, 교합조정, 보철과 교정 등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해 임상의들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 명양호 원장은 “보철치료 예후를 높이기 위해서 치아 위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과정, 즉 교정적 개념이 필요하다 느꼈다. 하지만 임상에서 교정에 접근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해당 책을 쓰게 됐다”며 “진료실에서 실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며,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를 중심에 두고 구성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책의 목차는 크게 교합 진단과 기술적 요소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교합 진단 부분에 구치이개를 얻기 위한 전치(견치)의 위치와 형태, 안정된 기능을 얻기 위한 교합평면, 교두감합위 안정을 위한 구치의 위치와 형태 등이, ▲기술적 요소 부분에 치아 위치 개선을 위한 교정치료의 유용성, 고정성 보철수복치료를 위한 교합조정, 교합조정 깎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실제 증례 등을 통해 교합환경개선을 위한 치료 시 고려할 진단 요소, 보철수복 치료 시 교정치료의 필요성, 교합조정의 원칙과 방법, 교합 평가 기준 등에 대해 직관적으로 설명해 임상의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인상채득과 바이트채득 시 고려할 기술적 요소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최대훈 원장은 “치과의사가 일상의 임상에서 본인이 잘하고 있는지 항상 의심하는 부분들에 대해 실제 증례를 통해 충실하게 설명했다”고 강조했으며, 명양호 원장은 “교정치료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보철을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교정적 사고와 기준들을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고 밝혔다. ■저 자 : 최대훈, 명양호 ■출 판 : 대한나래출판사 ■페이지 : 416쪽
이성복 경희치대 명예교수가 일본에 CMI concept과 AnyTime Loading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 6월 26일 GAO(Global Academy of Osseointegration)의 주관으로 일본 치과의사들 대상으로 온라인 줌 웨비나 강연을 펼쳤다. 일본어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강연에는 일본 현지 치과의사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온라인 강의에서 이성복 명예교수는 'AnyTime Loading concept을 실현하기 위한 CMI protocol: IS-II와 IT-III, 그리고 VARO Guide에 의한 임상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IS-II 와 IT-III 각각의 장점과 차이점, 활용 설명 및 임상 증례 ▲Neo-Master Kit에 대한 사용설명, 임상적용시의 주요 사항 ▲CAD/CAM장비인 VAROGuide Kit에 대한 사용설명, 임상적용시의 주요 사항 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강연에서 이 명예교수는 배움의 목표를 4개로 설정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CMI개념과 임플란트 수술시 초기 고정력을 확보하는 수술기법 ▲골질이 약한 뼈에서 초기고정력을 확보하는 수술기법과 임플란트의 선택 기준을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발치와 및 구치부에서 IS-II 와IT-III를 사용하는 장점과 어떤 형태의 임플란트가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Chair-side CAD/CAM 'VARO Guide' 및 Offset설정에 대해 이해하고, 각종 기구의 특징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일본 치과의사들이 공부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 강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분과별 온라인 학술집담회로 회원의 임상 역량을 배양했다. KSDO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2일간 셋업‧진단‧출력의 3개 분과 온라인 학술집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KSDO 회원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로써 이론부터 임상, 장비 선택까지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학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셋업분과 학술집담회에는 손재도 원장(서울이오스치과), 문다날 원장(용봉 선이고운치과교정)이 나섰다. 손 원장은 ‘교정치료로 달성해야 할 교합이란’을 주제로 이상적 기능 교합의 형태와 역사, 셋업 시 목표를 설명했다. 이어 문 원장은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한 Digital 자료의 활용’을 연제로 채득한 3차원 디지털 데이터 이미지를 적절히 향상시키면, 진단 및 셋업에 최적화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단분과에는 김예현 대표(어셈블써클)와 허수복 대표(DDH)가 나섰다. 김 대표는 ‘웹셉의 소개와 임상적 활용’을 통해 AI 기반 치의학 데이터 플랫폼 ‘웹셉(WebCeph)’을 소개하고 기능을 시연했다. 이어 허 대표는 ‘AI 기반 파노라마 스크리닝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지난 연구 성과와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상용 시 가능성을 내다보는 강연을 펼쳤다. 끝으로 출력분과에서는 곽 춘 원장(김해 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이 나서 ‘Troubleshooting in 3D printing for beginners’를 주제로 3D 프린팅의 기본 원칙부터 환경 및 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 장비 선택의 기준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실리프팅, 보톡스, 필러 등 개원가에 블루오션을 제공할 강연이 한창이다. 한국미용치과협회(이하 KADA)가 진행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안면부 미용 시술 기초 세미나’가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실리프팅의 대가 정현수 원장(KADA 회장, 해밀턴치과)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6월 22일에는 서울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실리프팅, 보톡스, 필러 등 안면부 미용 시술을 치과의 새로운 핵심 진료 영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에 새로운 진료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원데이로 진행되는 기초과정에서는 실리프팅, 보톡스, 필러, 스킨부스터 등을 소개하고 각 시술의 개념과 실제를 강의한다. 두경부 해부학, 재료학, 생역학 등의 이론이 실리프팅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강의하고, 시연을 통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테크닉을 교육한다. 정현수 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6월 4일 설립된 KADA는 치과의사의 안면부 미용 시술에 대한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더불어 기초 및 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기술보다 철학을, 유행보다 원칙을 가르친다’는 교육 철학 아래, 윤리적 기준과 실전 적용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KADA의 교육을 이수한 개원의들 가운데에는 실제 진료에 해당 내용을 적용, 환자 만족도 향상과 함께 유의미한 매출 증대를 이룬 사례가 늘고 있다. 정현수 원장은 “미용치과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환자의 자존감과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치과의사들이 이를 부가 진료가 아닌, 실질적인 진료 역량 확장과 비급여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용치과 분야는 체계적인 교육 기반이 부족한 상태로, KADA 교육 프로그램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초 세미나 과정은 ▲오는 7월 20일(일), 서울 중구 우리빌딩 16층 ▲7월 27일(일), 대전 선치과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 KADA홈페이지(https://kada.im) / 전화: 0502-5552-0492 / 카카오톡 채널 ‘@한국미용치과협회’에서 24시간 상담 가능
경기지부가 몽골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진행하며 인술을 펼쳤다. 지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25년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 해외의료봉사’에 참가해 치과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경기지부를 비롯해 경기도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등 경기도 내 의학단체 의료진 및 일반참가자 총 72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기지부는 몽골에 있는 돈드고비 아이막 G.Tuwaan 종합병원에서 충치치료, 불소도포, 스케일링, 발치 등의 치과진료를 진행하며, 인류애를 나눴다. 발대식에 참석한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의료봉사를 위해 해외로 가는 만큼 안전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며 “몽골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이 닿아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한 경기지부 의료진과 참가자들은 “인류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몽골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쓰는 해외의료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지부의 보험청구 기초 과정이 최근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지부가 주관한 ‘보험청구 비기너 코스 2차’(이하 코스)가 지난 6월 30일 마지막 강의와 함께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과정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년 중요성이 커지는 요양급여 보험 청구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비기너 코스는 지난해와 유사한 틀로 운영됐으나, 교육 기간에 대한 회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8회로 횟수를 축소, 효율성을 높였다. 각 주차별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대행청구요원을 배치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6월 30일 마지막 강의 후 열린 수료식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이 참석해 “보험 청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정부도 관련 진료 확대를 공약한 만큼 회원들께서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부 보험위원회는 하반기에 비기너 코스 1·2차 이수자를 대상으로 심화 단계인 ‘어드밴스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2주 간격, 총 6회로 예정돼 있으며, 매회 월요일 저녁 7시 지부 회관 5층 강당에서
경기지부가 급여 기준 개선을 화두로 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부는 지난 6월 24일 경기지부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급여기준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지부 임원진을 비롯해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진상배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양익성 하남분회 회장, 심재한 경기지부 보험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먼저 급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치과계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경기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급여기준 개선 의견 및 설문조사를 취합한 자료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치과계의 의견 정책 반영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후 지부·분회·학회가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해 급여기준 개선에 대한 회원의 요구를 치협과 유관기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이를 위해 ▲시대적 변화와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보험에 대한 교육시스템 마련 ▲지부 보험위원회 역량 강화 ▲수임사항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정책 로드맵 구축 ▲모든 유관기관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한 정책안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높이기 ▲각 관련 학회의 이론적 근거 반영을 통한 해당 진료 보험 필요성 확보 등의 방안이 제기됐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이번 급여기준
대구지부가 타이난시치과의사회와의 7년간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6월 20~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DIDEX 2025’에 대만 타이난시치과의사회를 초청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타이난시치과의사회 방문단은 왕치팡 회장을 비롯해 린치엔룽 감사위원장, 린즈핑·저우밍제 부회장, 린정쉐·황궈징 감사, 장옌줘 고문(전 회장), 딩춘잔 국제위원 등 8인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21~23일 대구에 머물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양측은 팔공산 동화사·케이블카 관광, 학술 강연 참관, 간담회, 만찬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특히 22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매년 상호 방문과 학술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 말미에는 기념품 교환과 함께 자매결연 협약 재확인을 통해 양 단체의 신뢰와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지부는 지난 2018년 타이난시치과의사회와 첫 교류를 시작으로 2019년 자매결연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문에는 치의학 연구 발전과 국제 친선을 위해 학술·인적 교류를 지속하고, 이를 통해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지부는 매년 3월 타이난시치과의사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타이난
부산지부가 회원들이 진료실을 벗어나 심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부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 오후 3시 10분부터 센텀시티 롯데백화점에서 ‘원데이 요가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과 진료로 지친 회원들에게 심신의 활력을 불어넣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4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수업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요가 전문 장인주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전문 강사를 통해 다양한 요가 동작과 호흡법을 배우며 참가자들은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힐링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복지위원회의 조경미·강재란 이사는 “회원들이 잠시나마 진료 현장을 벗어나 스스로를 돌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바쁘고 치열한 진료 일상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꼈다”며 “오늘 원데이 요가 클래스를 통해 회원 모두가 몸과 마음에 작은 쉼표를 찍고, 힐링과 명상의
개원가에 PDRN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윤종일 원장(연치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이 ‘골면역학적 융합(Osteoimmunologic Integration)’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기존 ‘Osseointegration’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골 면역세포 반응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골면역학적 융합’이란 용어을 제안하는 관련 논문이 세계적 논문 출판그룹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의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윤종일 원장과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를 비롯해 김재홍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회장(서울탑치과), 이덕원 원장(더원구강외과치과), 윤수인 씨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조절 T세포와 대식세포에 의한 골융합, 골면역학 및 골면역학적 융합의 중재(Mediation of Osseointegration, Osteoimmunology, and Osteoimmunologic Integration by Tregs and Macrophages: A Narrative Review)’란 제목의 해당 논문은 임플란트 시술 후 일어나는 골융합(Osseointegration) 과정을 조절 T세포(Tregs)와 대식세포(Macrophage)의 골형성 조절 활성을 기초로 해 면역학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기존 골융합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골면역학적 융합’이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해당 논문에서 PDRN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10) 분비를 촉진하고 조직 재생과 골형성에도 효능이 뛰어나며, 뼈 흡수 관여 단백질(RANKL)로 유도된 골 흡수 억제에도 효과가 있어 임플란트 골융합 및 임플란트 주위염, 치주염에서의 면역 조절과 염증 완화, 골재생에 유력한 후보 약물임을 소개했다. 논문 제1저자인 윤종일 원장은 “임플란트 골융합은 지난 40여 년간 치과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최근 면역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골융합에 대한 골면역학적 기전이 밝혀지고 있다”며 “기존 임플란트 골유착을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던 것을 생물학적 차원에서 고민하는 단계로 나가고 있다. 면역세포가 골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기존 Osseointegration을 얘기할 때 티타늄이 뼈와 붙는데, 어떻게 붙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티타늄과 골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조절과정에 의해 붙고, 이에 대한 유지도 결국 면역세포 조절에 의한 것이다. 이제 치과의사들은 이 면역세포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골면역학적 융합 개념의 핵심”이라며 “PDRN은 우리 몸의 병, 노화, 손상 등의 회복경로를 도와주는 DNA 조각(f DNA)으로, 손상된 골조직이 낫는 기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의 면역반응 시 면역·저항능력을 끌어올리고 성장인자 증가를 촉진하는 면역조절 역할을 한다. PDRN은 임플란트의 성공·유지를 위한 골면역학적 조절자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임상가로서 학술적 기여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품 및 재생의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조직재생 및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문의 원문은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공식 웹사이트, 2025년 6월 5일자 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단 관련 논문 pdf 참조>
아프로코리아의 치과용 전기수술기 ‘엔도위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치과의사들 역시 엔도위즈 체험을 위해 국내로 입국해 주목된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6월 26일 인도네시아 임상가들이 자사의 치과용 전기수술기 ‘엔도위즈’ 수련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방문이다. 이번에 내한한 5인의 해외 임상가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엔도위즈를 사용하고 있는 예가치과(김경헌 원장), 서울수치과(정승일 원장), 원주치과(김영욱 원장)를 방문해 엔도위즈의 특장점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웠다. 엔도위즈는 적응증에 맞춰 10가지 Mode별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근관치료 외에도 지각과민 처치,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치과 치료에 유용한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일반적인 전기수술기처럼 연속적인 출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안정적 파형으로 치수나 치주의 응고, 절개 시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근관치료와 다양한 적응증 치료 과정을 참관 및 수련했으며 엔도위즈 장비 도입 후 의사 입장에서의 실용성과 시술 효율성 부분, 불편했던 케이스 해소 부분 등을 상호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참관한 인도네시아의 한 의료진(Drg. Siti Yoni Hukmini)은 “이번 한국 방문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과 시술 과정, 엔도위즈의 활용범위와 치료 결과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엔도위즈는 출시 1년 6개월 만에 600대 이상이 판매될 만큼 국내에서는 치과 치료에 필수 장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외 치과계에서도 점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비로서 엔도위즈의 제품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베트남, 두바이에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5개국에서 엔도위즈 수련을 위해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보다 많은 해외 국가에 수출 기여를 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기기 기술 전문기업인 비투랩이 개발한 펨토초 레이저 표면처리 임플란트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투랩은 자사 제품 ‘LASERO’가 지난 6월 13일 태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비투랩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ASERO는 기존 화학적 표면처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해 임플란트 표면에 나노 및 마이크로 단위의 정밀하고 균일한 구조를 형성, 골세포의 부착과 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골융합 초기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조적 정밀성과 반복 재현성이 뛰어나, 제조 일관성과 품질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ASERO는 제조 공정 전반에 유해 화학물질을 배제한 친환경 기술(그린 프로세싱)을 적용했다. 비투랩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의 의료기기 등록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남미 시장 공량을 위한 브라질 ANVISA 등록, 미국 FDA 인증 획득을 위한 사전 임상과 기술문서 준비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다국가 인증 기반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투랩은 펨토초 레이저 기반 표면처리 기술 외에도 치과용 연조직 접촉부 표면 개질, 항균·항염 표면처리 솔루션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AI 진단, 재생의학,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보수 비투랩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과 환자 중신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국산 임플란트 기술 자립을 이끌어온 코웰메디가 최첨단 기술과 청정 생산 환경을 갖춘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코웰메디 제2공장 준공식’이 지난 6월 24일 제2공장이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도시첨단산업단지 14블럭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 최현명 코웰메디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 등을 비롯한 내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약 2092평(6917㎡)에 설립됐다. 기존 생산 규모의 최대 6배 확장,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첨단 자동화 설비와 빅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CNC 100대를 투입해 생산성과 정밀성을 크게 높였고, 초친수성 표면처리 기술과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정 세척 환경을 구현해 제품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초순수를 중앙에서 생산해 전 공정에 공급하고, 스테인리스 배관을 사용해 이물질 없는 공기와 세척수를 보장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생산, 실시간 품질 관리, 자동화 의사결정 등 운영 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수여, 떡 케이크·리본 커팅, 캘리그라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공연에서는 ‘코웰메디 대한민국 임플란트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새 도약을 기원했다. 코웰메디는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시장을 넓혀 오고 있다. 본사는 사상구에 제1공장과 함께 있으며 제2공장(글로벌이노베이션 센터) 준공과 함께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코웰메디는 국내 치과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도하고, 지역사회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명 대표이사는 “제2공장은 코웰메디의 지난 30년 도전의 결정체이자, 우리가 꿈꿔온 혁신 의료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임플란트 재생조직, 디지털 치료 가이드, 표면처리 기술 등 미래형 R&D를 통합한 전략 생산을 실현하고,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예측 가능한 품질관리와 글로벌 제조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며, 부산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에서 “제2공장은 치과 의료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 믿고, 치협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발맞춰 K-덴티스트리의 세계적 약진을 적극 응원하고 돕겠다”고 축하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코웰메디는 국산 임플란트의 원조 기업으로서 DNA에 혁신이 새겨진 기업”이라며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원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우리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중으로, 이번에 준공한 코웰메디 제2공장이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코웰메디 같은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미래형 산업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흥은 지난 1955년 정통 엔지니어 출신인 故 이영규 창업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 치과의료기기 전문 기업 ‘신흥치과재료상회’에서 시작됐다. 전란의 폐허 속에 뿌리내린 한국 치과기자재산업의 씨앗이었다. 이후 신흥은 1970년 최초의 국산 유니트체어 ‘레오 Ⅱ’를 출시하며, 당시 수입 제품 판매에만 의존하던 국내 치과 기자재 산업에 국산화 바람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1976년에는 20만 달러의 수출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사는 “신흥은 치과기계 수출의 선구자로서 세계 시장에 도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흥은 단순한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적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여러 영역을 지원해 왔다. 특히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및 학술 지원 사업을 아낌없이 전개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계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거목(巨木)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신흥은 ‘아시아 최대 물류 덴탈 물류 센터 : DV hub’, ‘온라인 학술 등록 & 치과재료 쇼핑 No.1 : DV mall’,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 : DV world Seoul’,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임플란트 : evertis’ 등 혁신적 사업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가 이용익 ㈜신흥 회장에게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역사 ‘신흥 70년’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1997년 외환위기 등 숱한 역경 있었지만 선한 마음가짐, 은근‧끈기의 힘으로 극복 정통 엔지니어 기업으로 100년 미래 개척 ■ 창립 70주년의 의미와 발전의 원동력은? 우리나라 치과계 역사의 주역은 물론 치과의사지만, 신흥 또한 그 한 축으로 지난 70년간 우리나라 치과계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맡아 왔다. 이처럼 긴 세월 신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한 마음가짐으로 은근과 끈기를 발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우물만 파는’ 뚝심도 있었다. 지금껏 신흥은 오직 치과 산업만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고, 아마 앞으로도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치과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 치과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 오늘날 신흥을 견인한 주된 역량은? 먼저 故 이영규 창업 회장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회장님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드문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R&D와 생산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철학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이나 유통 혁명 등 끊임없는 시대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접목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신흥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고난과 역경의 시기는 없었는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극복한 지금에서야 돌이켜 보면, 위기지만 축복이기도 했다고 느낀다. 그때 위기를 겪으며 기업의 영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결과가 이후 30년 동안 신흥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때 상황을 지금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웃음) ■ 100년 기업으로서의 목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뜻하는 ‘K’가 트렌드화하고 있다. 이를 K-Dental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신흥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사업 역량을 생산과 수출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 회사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수출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수립 중이다. 더 나아가서는 90%까지도 확대할 계획까지 검토 중이다. 그리고 그 시점을 故 이영규 창업 회장님의 탄생 100주년인 2030년으로 구상하고 있다. ■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모항이 건실해야 큰 배를 타고 그 어떤 대양도 마음껏 누빌 수 있다. 지금까지 신흥은 사업의 근간이 되는 국내 시장 속 영향력을 충실히 강화해 왔다. 즉, 굉장히 건실한 모항을 구축한 셈이다. 따라서 지금이 해외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하며, 우선 초기에는 임플란트를 주력으로 수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국내 치과 산업에 대한 전망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바람직하게 흘러가고 있다. 많은 회사가 제조와 R&D를 기반에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환경이 좋다. 우리나라 치과 임상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좋은 임상은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치과 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구조이기에, 젊은 사업가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면 한다. 신흥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사업가가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일조하겠다. 단, 치과 산업도 만만하지는 않다. 바닥부터 악전고투를 이겨내겠다는 정신은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 ■ 오늘날 우리나라 치과계에 대한 생각은? 우리나라 치과계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많은 분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경제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치과계 미래만큼은 굉장히 낙관적으로 본다. 물론 세상은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 치과계는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 세계 치과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은 아직 적은 편이다. 그리고 저는 그만큼 많은 부분이 앞으로 우리 치과계의 몫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치과계는 아직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고, 그러한 미래에 앞으로도 신흥이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
아름덴티스트리의 ‘NB 임플란트’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s)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두 번째 CE MDR 인증 사례로, 아름덴티스트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CE MDR은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5월 26일부터 시행한 새 규정이다. 기존 ‘의료기기 지침(MDD)’에서 ‘의료기기 규정(MDR)’으로 전환되면서, 사전 인증부터 시판 후 감시, 리콜 시스템까지 제품 전주기에 걸친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특히 CE MDR은 임상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을 의무화해 제품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도록 요구한다. 아름덴티스트리의 이번 인증은 NB 임플란트의 성능과 품질이 이러한 강화된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인증은 글로벌 심사 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최종 승인받았다. NB 임플란트 시스템은 아름덴티스트리가 2020년 출시한 첫 번째 임플란트로, 국내 다수의 임상가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실용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NB1과 NB2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환자의 골질 상태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름덴티스트리는 NB 임플란트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며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NB 임플란트는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임상 검증을 거쳤다”며 “이번 MDR 인증은 강화된 유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자사의 임플란트가 고령층 환자의 구강 건강 회복에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결합해 골융합을 촉진하는 Xpeed(엑스피드) 표면 처리 기술과, 날카로운 나사선 모양으로 낮은 골밀도에서도 강력한 초기 고정력을 확보하는 Knife Thread(나이프스레드) 디자인을 적용해 고령층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술 직후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원데이 임플란트로 고령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젠에 따르면 최근 ‘구강 보건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김임식 어르신(만 102세)도 99세에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해 해당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김 어르신은 현재까지 자연치아 23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아 상실은 단순히 노화 현상이 아닌 노년기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젠 관계자는 “어떠한 골질, 골형태를 가진 환자라도 우수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임플란트 기술로 한국인에게 적합한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유럽 미국 수출 1위를 통해 K-임플란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이제 임플란트는 단순한 치아 대체 수단이 아니라 고령 인구의 자립 생활과 영양 관리, 사회적 활동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김임식 어르신의 사례처럼 90세 이상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이 점점 늘어나며,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식립 이후 빠른 회복을 만드는 기술이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허먼리프(HermannRyff)’가 높은 실용성으로 개원가의 주목을 사고 있다. 허먼리프는 지난 6월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남지부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허먼리프 측인 이번 전시 참가의 경우 지난 5월 개최된 SIDEX 이후 두 번째 전시 참가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Trusted by experience’라는 슬로건 아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품질과 실용적인 설계 철학을 전해 호응을 끌어냈다. 아울러 임플란트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 또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허먼리프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에 항상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