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국가 관리 만성질환(NCD)에 치주질환을 포함시키기 위한 전방위 행보를 펼치고 있다. 회무 연속성 확보, 여야 정책 협약, 표준 진단 자료 구축 등 입체적 전략을 가동 중인 것인데 이를 통해 치주질환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질환’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지난 12일 열린 대한치주과학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지난 2021년 기준 환자 수 1764만 명으로 다빈도 상병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외래 치과의료비는 8조7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관리 항목에 치주질환은 없어, 국민의료이용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송 이사는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관리 목록 어디에도 치주질환은 없다. 정부 측과 논의해도 실무자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도적 추진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치협은 정부 조직 구성 변화나 치협 집행부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정책 추진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해뒀다. 지난해 7월 정기이사회에서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 및 지원 특위’를 구성하고,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만성치주질환의 국가관리 질환 인정 추진안’을 출석 대의원 187명 중 찬성 142명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킨 바 있다. 국가 표준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착수한다. 이를 위해 이동형 파노라마 촬영 차량을 제작 중이며, 통일된 진단 영상자료를 수집해 질병관리청과 복지부에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권 협력도 눈에 띈다. 치협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과 각각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한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을 공동 추진 과제로 명시했다. 송 이사는 “국민이 구강검진을 꺼리는 이유는 실효성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현재 구강검진은 육안 검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 장비 도입 없이는 질병 조기발견이 어렵다”고 말했다. 오는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 통합지원법 역시 치협의 주요 대응 과제다. 현재 법령상 ‘방문 구강관리’ 항목은 명시돼 있지만, 세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부 법령이 미비해 치과 진료는 사실상 배제된 상태다. 이에 치협은 향후 장기요양등급 기준에서도 구강상태에 대한 항목 신설에 힘쓰는 중이다. 그 밖에 치협은 치주질환과 전신 건강 간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포스터도 치주과학회 협조를 통해 공동 제작, 포스터를 디지털 파일로 전환해 전국 회원 치과에서 체어사이드 모니터 등에 게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송 이사는 “치주질환은 국민 다수가 겪고 있으며, 잘 관리하면 진료비와 삶의 질이 함께 개선되는 질환”이라며 “치협이 데이터를 모으고, 학회가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정치권이 제도화를 뒷받침하는 삼각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보건의료 공약으로 주목받았던 ‘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법안이 새 정부 들어 국회서 첫 발의됐다. 특히 해당 법안은 현재 시범 사업과는 달리 초진 허용 범위를 소아·청소년 및 고령 환자 등으로 특정하는 등 기존 발의된 법안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의 과정에 눈길이 쏠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을)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지난 11일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확산 방지 외에도 의료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 의료공급 취약지역 등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기존의 원격의료 개념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비대면 협진 개념을 도입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의 정의와 구체적 허용 범위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비대면 진료가 보다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18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환자, 섬·벽지, 의료 취약지 거주자, 선박에 승선 중인 사람으로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 제1급 감염병 및 제2급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발의된 2건의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이 초진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 무분별한 시범 사업 중단 등 공약 이번 법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가장 먼저 법제화 절차를 밟으면서 국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보건의료 관련 공약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 구축 및 활용 ▲민감 의료정보 보호체계 강화 및 공적 활용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보완적 수단으로서 비대면 진료의 의료법적 근거를 확립하고, 무분별한 시범사업은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비대면 진료의 합리적 범위와 기준 설정으로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언급, 전면적인 비대면 진료 허용과는 거리를 뒀다. 전 의원이 발의한 법안 역시 대면진료의 보완재로서의 역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같은 법안 내용에 대해 의료계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각각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향후 정책의 방향이 어떻게 설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치과 진료도 비대면 진료의 경계선에 서 있다. 이른바 원격의료 개념을 차용한 ‘치과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모 원격 투명교정 업체가 국내 교정 시장 진입을 시도했던 사례는 치과의 미래 역시 비대면 진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분과학회 학술 활동평가에 치협 회비 납부율에 따른 가산점 부여 항목을 신설키로 했다. 치의학회가 지난 13일 ‘2025회계연도 제1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에 ‘회비납부율’ 항목 추가의 건’이 열띤 토의를 거쳐 원안 통과됐다. 해당 안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에 치협 회비납부율에 대한 가점 항목을 추가하는 안이다. 치의학회는 ▲치협 회비납부는 회원으로서의 기본 의무로 책무 이행을 강조 ▲회원학회는 치의학회 회원학회 이전에 치협 분과학회 소속으로 그 책임성과 소속감을 강화 ▲치협의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아야 치의학회도 분과학회도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안건 상정 이유로 꼽았다. 이에 각 회원학회 집행부의 치협 회비납부율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고, 그 기준을 납부율 80%로 하는 안이 통과됐다. 가산점의 경우 5점이며 학회 집행부 임원의 범위는 추후 확정키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회 인준 및 관리 규정 일부 내용 개정에 대한 각 회원학회 의견의 건’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당 안은 현재 분과학회 분류(기간, 융합, 세부, 특수목적) 기준에 관한 사항으로 각 학회로부터 회신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각 학회의 의견과 상황이 다양한 만큼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재분류와 관련한 내용은 추후 시기를 봐서 재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 밖에 토의안건으로 ▲회원학회 워크숍 개최의 건 ▲치의학회 임원 워크숍 개최의 건 ▲치의학회 창립기념일 제정에 관한 의견 재고의 건 ▲치의학회 정관 개정의 건(제12조 임원의 임기) ▲신흥 2025 DV World SEOUL 후원 명칭 사용 승인 추인의 건 등이 논의됐으며 업무보고 및 재무 보고를 포함한 각종 사항도 보고됐다. 권긍록 회장은 “임기가 이제 3분의 1가량 남았다. 마지막 남은 기간 더욱더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며 “모든 것을 이룰 순 없지만 다음 돌아오는 세대를 위해 시스템을 잘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의견 많이 부탁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가 6월부터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는 2025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 시행을 위한 참여 인력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5월 28일 충남평생복지협회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보조원 등 실태조사 참여 인력이 참석했으며, 중증 장애인 대상의 구강검진 시연 및 모의 검진이 이뤄졌다. 모의 검진은 이번 실태조사의 질 관리 체계 총괄 팀장인 유현준 단국치대 교수가 주도했으며, 조사 지침에 따른 환자 설명·동의와 전문 인력 지도하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조사 인력은 ▲장애 유형별 검진법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보조 인력과의 협업 방식 등을 체득했다. 본 조사는 장애인치과학회가 주관하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권역장애인진료센터, 스마일재단 등 주요 유관 기관이 전격 참여할 예정이다. 그만큼 이번 조사에 기울이는 장애인 치과계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방증이다. 전국 단위의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가 실시되는 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조사는 정부 연구용역 형태로 진행됐던 지난 2004년과 달리, 구강보건법 제9조 등 법령에 근거해 질병관리청과 공동 수행하는 국가 통계 사업이다. 때문에 이번 결과가 향후 3년간 장애인 구강건강 정책 사업 설계의 주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관련 기관과 부처가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조사 검진과 설문을 병용해 총 7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검진은 ▲우식 ▲치면열구전색 ▲보철 ▲외상 치아 ▲치은염 등 31개 항목이다. 설문은 ▲구강진료 이용실태 ▲구강 관련 보건의식 행태 ▲치아 우식 관련 식이 행태 ▲치은 출혈 및 치통 경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에 관한 47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책임자를 맡은 김영재 교수(서울대)는 “이번 조사원 모의 검진 교육은 단순 기술 훈련이 아닌 장애인의 권리와 특수성을 존중하는 현장 중심 조사 체계 준비의 핵심 단계였다”며 “실효성 있는 장애인 구강건강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 품질 향상에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년도 치과 수가 인상률이 2%로 체결을 마쳤다. 이에 따른 점수당 단가는 101.1원으로, 100원대를 첫 돌파했다.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체결식에는 보건기관을 제외하고, 치과 등 6개 유형 전체가 참석했다. 이처럼 전체 유형이 체결하기는 2018년도 인상분 협상 이후 8년 만이다. 더욱이 올해는 의정 갈등과 같은 사회적 균열로 인한 SGR 모형 붕괴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대부분의 협상 테이블이 결렬할 것이라는 예측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그러한 가운데, 되레 전 유형이 타결을 선택하며, 각 단체가 전향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른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2% ▲병원 1.9%(상대가치 연계 0.1%) ▲의원 1.6%(상대가치 연계 0.1%) ▲한의 1.9% ▲약국 3.3% ▲조산원 6% ▲보건기관 2.7%다. 또 전체 평균 환산지수 인상률은 1.93%, 규모는 1조3433억 원이다. 또 상대가치 연계는 0.07%인 515억 원이다. 이날 자리에서 각 협상단은 전 유형 체결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유형별 개선 사항을 밝히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치협은 치과 유형 보장성 강화와 수가 현실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또 전체 수가협상에서는 여전히 인상률 결정 과정에 개선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가협상은 신뢰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체결을 이뤘다”며 “가입자와 공급자 간극을 줄이고 저평가된 행위를 보상하려는 등의 점에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으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재정운영위원회가 부대의견으로 밝힌 치과 및 한의 유형의 보장성 강화 등 수가 정책 지원 추진의 의의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수가협상은 단순한 인상률 수치가 아닌, 치과 의료의 방향성과 국민 구강 건강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결정은 모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치과계의 고민과 책임을 담은 결과다. 치과 유형의 정책적 배려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올해 전 유형 타결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치과의료감정원에서 의료감정에 힘을 실어줄 감정전문위원을 모집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치과의료감정원 심의위원회 및 교육위원회 연석회의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과 박찬경 부원장(법제이사)을 비롯한 심의위원회·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으며, 이강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부회장)이 특참한 가운데 감정전문위원 모집 공고와 교육 계획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의 감정전문위원 자격 기준과 감정전문위원 지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서약서, 기관장 추천서 등 모집 공고에 관한 첨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도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감정전문위원 모집과 관련 임상 경력 기준에 관해 논의했으며, 대국민 신뢰 확보 차원에서 지원자의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동의서를 통한 범죄 전력 일괄 조회 목록 추가에 관해서도 검토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과정과 의의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다시금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의 중요성을 되새김했다. 치과의료감정원은 ▲신속한 검정 절차 진행을 통한 조속한 분쟁 해결 도모 ▲공정성 및 객관성을 담보로한 감정결과의 신뢰성 확보 ▲감정 결과의 표준화를 통한 일관성 ▲지속적 교육 및 관리를 통한 감정인의 전문성 향상 등을 핵심 과제로 뒀다.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감정전문위원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강운 부회장이 치과의료감정원을 설립하는데 실질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강운 부회장은 “치과의료감정원을 처음 만들고자 생각한 게 5년 전인데, 그간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오랫동안 많이 노력해 성공적으로 치과의료감정원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속 올바른 방문치과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한·일 치과계가 머리를 맞댄다. 치협은 오는 6월 28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일본의 우수한 방문치과진료 경험 청취 및 노인요양시설 치과진료 운영사례의 학습을 통한 양국 간의 실질적인 정보 교류’를 대주제로 한·일 방문치과진료 학술세미나를 열고 한국형 방문치과진료 체계 구축의 실마리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초고령사회 속 한국형 방문치과진료 시스템 구축과 확산을 위해 최근 일본 치과계와 접점을 넓혀 왔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방문치과협회를 창립하고 제반 환경을 정착시키는 등 선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오늘날 일본에서는 연간 약 1100만 건의 방문치과진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참여량도 활동 치과의사 5명 중 1명에 달할 만큼 제도가 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일본의 경험을 흡수하고자 치협은 지난 2월 시찰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또 이를 토대로 방문치과학회 설립 추진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세미나 또한 이러한 교류·발전의 일환으로서 마련됐다. 강연에는 한·일 양국의 방문치과진료 담론을 주도하는 3인의 리더가 나선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고홍섭 교수(서울대)가 ‘한국 방문진료 체계’를 주제로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주한 정책 연구를 비롯해 우리나라 방문치과진료의 현주소를 심층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방문치과협회를 대표해 모리구치 겐죠 이사장, 마에다 미츠오 홍보이사가 참여한다. 두 연자는 ‘일본의 방문치과진료의 역사’, ‘현재 일본 방문진료의 구체적인 내용과 필요한 기구 및 교육’ 등 각각의 주제 강연을 통해 개요부터 실무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등록은 6월 26일까지다. 현장 등록은 받지 않으므로, 참석을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서둘러 등록해 두는 편이 좋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이정호 치협 치무이사는 “치협은 지난 2월 일본방문치과협회를 방문하는 등 보다 선진화된 사례를 수집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방문치과진료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방문치과진료의 현주소를 알리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고 전했다.
동일악에 실시한 급여 완전틀니 및 급여 임플란트에 대한 자율점검이 이달 마감된다. 자진 신고한 의료기관은 일부 면책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추후 조사에서 적발되면 현지 조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상 기간 통보를 받은 치과는 기한 내 자료 제출을 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동일악에 실시한 급여 완전틀니 및 급여 임플란트 자율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달 마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기준은 자율점검 통보서 수령 후 30일 이내이므로, 개별 의료기관에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자율점검제도란, 현지 조사 실시 전 부당 청구 개연성이 있다고 보이는 요양기관에 이를 통보해 자진 점검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진 신고한 기관은 현지조사 및 행정 처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언론보도나 수사, 타 요양기관에서 부당 청구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면책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번 자율 점검 사항은 ▲급여 완전 틀니 및 급여 임플란트의 산정 기준에 맞게 청구했는지 ▲요양(의료)급여비용 청구내역과 실제로 실시한 행위가 동일한지 등에 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에서는 비급여 대상 진료 후 급여 청구하거나, 실제 실시한 행위와 다른 행위를 청구하는 착오 청구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완전 무치악에 임플란트 식립 후 급여 임플란트 청구, 피개의치 제작 후 급여 완전 틀니 청구, 실제 부분 무치악에 부분 틀니 제작 후 급여 완전 틀니로 대체 청구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출 서류는 ▲자율점검 결과서 ▲자료요청 명단의 수진자별 진료기록부 등 사실관계 자료 ▲자율점검 세부내역 등이다. 이 밖의 구체적인 서류는 심평원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자료는 요양기관 업무포털이나 등기,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치과가 최근 3년간 전체 진료과목 중 선납진료비 관련 피해 사례가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간 의료서비스 선납 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선납 진료비 피해 구제 전체 건수는 1198건이었으며, 치과는 123건(10.3%)으로 피부과 429건(35.8%), 성형외과 350건(29.2%), 한방 198건(16.5%) 다음으로 네 번째 순이었다. 현재 의료서비스 선납 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지난 2022년 192건, 2023년 424건, 2024년 453건, 올해 최근까지 129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이른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로는 계약 해지 및 위약금 관련 사건이 1003건(83.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작용 발생 120건(10%),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66건(5.5%), 기타 9건(0.8%) 순이었다.
부정선거척결연합(이하 부척연)이 최근 제33대 치협 회장단 당선무효 소송 결과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척연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박태근 협회장의 선거 관련 사과 및 사퇴를 포함해 ▲부정 선거에 관여했던 현직 임원들도 회무에서 물러날 것 ▲부정과 관련한 법무비용 반환 ▲협회장 급여 지급 중단을 요구했다. 부척연은 “이번 법원의 판결은 ‘부정선거에 의한 당선무효’라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이미 협회장으로서의 자격과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실기시험 접수가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된다. 국시원은 지난 5일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지했다. 시험 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7월 25일 오후 6시까지다. 응시 방법은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시표 출력은 오는 8월 13일부터 가능하다. 시험은 결과평과의 경우 오는 9월 6일(토) 지정대학 실습실에서, 과정평가의 경우 오는 11월 13일(목)부터 28일(금)까지 국시원 본관 실기시험센터에서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9일이다. 결과평가는 수기문항으로 bench test용 simulator를 활용해 기본 기술적 수기를 평가한다. 과정평가는 진료문항(병력청취, 구강내·외부 진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태도), 수기문항(기본 기술적 수기), 복합문항(병력청취, 구강내·외부 진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태도, 기본 기술적 수기)으로 평가한다. 시험 일자 및 cycle은 시험기간 중 무작위로 배정하며, 시험 기간은 원서접수 결과(접수 인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국내대학 졸업(예정)자는 졸업(예정)대학에서 응시, 외국대학 졸업자는 국시원이 지정하는 대학에서 응시한다. 특히 응시원서 접수는 방문 접수와 우편 접수 없이 온라인 접수만 받는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등 장애인의 권리를 확대하려는 사회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애아동 진료에서 ‘부모와의 긴밀한 소통’이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장애아동은 진료 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만큼, 치과의사는 환자에 대한 이해는 물론 보호자의 심리적 반응과 대응 방식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최근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연구팀이 한국구강보건과학회지에 발표한 ‘장애유형별 이해와 치과진료실에서 고려할 사항’(박선교 외 4인) 제하의 논문에는 장애아동 치과 치료 시 의료진이 고려해야 할 지침이 담겼다. 우선 장애아동이 체어에 앉을 때 일반 아동 환자와 같이 보조 쿠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련성 문제가 있는 아동의 경우 쿠션이 무릎과 고관절을 구부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해당 자세는 경련 성향을 줄여주며 안락감을 높여 아동의 긴장도를 낮춘다. 장애아동 보호자와의 소통도 원활한 치료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장애아동의 부모는 부정, 과보호, 투사 등 ‘부적응현상’을 보이며 왜곡된 애정으로 자녀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장애아동이 부모로 인한 이차적 질환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선 비장애인과 동일한 예방관리교육을 진행하는 게 좋다. 특히 장애아동의 부모가 치과를 방문했을 때는 그들이 흔히 겪는 심리적 좌절, 우울 등의 감정을 모두 이겨내고 아동을 치과에 데리고 왔다는 자체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또 아동의 건강을 위해 부모와 함께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자세를 갖추고,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걱정을 존중하는 느낌을 줘야 한다. 끝으로 의료진 전체가 아동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좋아함을 부모가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연구팀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은 개별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장애인 자신, 보호자, 정부, 치과 의료진 모두의 헌신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환자에 제공되는 치과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장애 특성과 치료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 및 보호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병사들의 신뢰도가 계급이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치과기공학회지에 실린 ‘군 병사들의 구강건강 실천 행위, 군 의료서비스 신뢰도 및 치과위생사의 역할 인식에 대한 연구’(조민정) 제하의 논문에서는 육군 Y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군 의료 시설에서 치과 치료 경험이 있는 병사의 비율은 고작 15.6%, 치과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은 무려 84.3%로 병사들에 대한 치과 의료서비스가 현저히 부족함을 시사했다. 또 입대 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해 ‘신뢰함’을 선택한 비율은 일병 61.5%, 상병 0.0%, 병장 38.5%를 기록했다. 반면 ‘불신함’은 일병 6.5%, 상병 38.7%, 병장 54.8%를 기록해 계급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대 후 군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신뢰함’을 선택한 비율이 일병 57.1%, 상병 14.3%, 병장 28.6%를 기록했으며, ‘불신함’을 선택한 비율은 일병 6.3%, 상병 21.9%, 병장 71.9%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군 복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사들이 군 생활 동안 겪는 부정적 경험이 누적되면서 불신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의료서비스에 대한 병사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또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구강건강 증진 교육 프로그램 등 병사들의 긍정적 의료 경험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치과의사들이 만들어내는 천상의 하모니가 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이하 덴탈코러스)가 지난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제3회 서울코랄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덴탈코러스, 계양시민합창단, 횡성소년소녀합창단, 한신유스콰이어, 성남시 중원구여성합창단, 아리랑코러스 서울 등 국내 수준급 합창단이 참여했으며 미국 루이빌대학교 카디널싱어즈가 함께해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덴탈코러스는 이번 공연에서 ‘먼 후일’과 ‘담쟁이’를 선보였다. 먼 후일은 김소월 시인의 시를 원작으로 삼은 곡이다. 덴탈코러스는 원작 시에 담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그리움과 슬픔을 애써 이겨내려는 화자의 애절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또 담쟁이는 도종환 시인의 시를 원작으로 삼은 곳으로 원작 시에는 아무리 높은 벽이 눈 앞에 있다고 해도 결국 그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처럼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불러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덴탈코러스는 해당 곡을 노래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마지막 단체 합창곡 역시 국내외 합창단이 함께한 만큼 관객과 하나 되는 순간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덴탈코러스는 치과의사 및 가족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1990년 창단됐다. 이후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부천아트센터, KBS홀,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는 물론 비엔나, 밀라노 등 해외 유수 공연장에서도 연주를 이어간 수준급 합창단이다. 현재는 4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27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섰으며 지휘는 이혜정 지휘자가 맡았다. 이혜정 지휘자는 한미약품 산하제단 세계시민포럼 세계시민선정위원 예술 강사 및 페스티벌 음악감독이자 더 아트바움 대표, AI ars Nova 공동대표, 아티스트 콰이어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노는 박종훈 반주자가 함께했다. 그는 경희대 음대를 졸업, 현 국립군산대, 인천예고, 계원예중 출강 강사, ‘The Key’ 피아노 콰르텟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을 본 한 관람객은 "치과의사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특히 강략을 조절하면서 그 안에 감정을 담아내는 합창에 마음이 요동쳤다. 다음 공연에도 꼭 가겠다"고 전했다. ====================================================================== ■ 덴탈코러스 임원단 인터뷰 “젊은 단원 모집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입 단원 모집·치과의사 문화예술 참여로 화합 도모 앞장 오는 11월 3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정기연주회 개최 “새로운 단원들이 더 많이 입단해 함께 노래하고 문화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현재로선 가장 큰 소망입니다.” 덴탈코러스가 지난 16일 성공적인 공연을 끝마친 가운데 정현구 신임 회장과 이태웅·임상수 전 회장에게 이번 공연의 의미와 앞으로 합창단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임원단은 먼저 이번 공연과 관련해 “서울코랄뮤직페스티벌은 윤학원 지휘자의 뜻을 따르는 이들이 모인 합창 축제”라며 “이번 공연에서 덴탈코러스가 부르는 먼 후일이라는 곡은 이별 후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담쟁이라는 곡은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말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원단은 현재 덴탈코러스의 활성화를 위해 신입 단원 입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가 주춤했지만, 치과의사로서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이 스트레소 해소는 물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인 만큼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희망은 젊은 단원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다. 지금 활동하고 계신 단원들도 예전부터 계셨던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100명이 넘어섰는데 지금은 40명 정도다. 그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보니 젊은 단원들의 참여로 다시금 덴탈코러스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치과의사들끼리 이런 커뮤니티를 형성해 좋은 영향을 나누고 있는 건 뜻깊은 일이다. 때문에 젊은 단원, 신입 단원들이 많이들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치과계가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힘든 시기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음악을 함께 하며 힘든 마음을 해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원단은 향후 공연 일정과 앞으로 공연 참여 계획도 덧붙였다. 임원단은 “예전에는 치과계 행사에 참석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주춤해진 경향이 있다. 준비도 많이 돼 있고 매주 연습도 하고 있으니 치협이나 지부에서 하는 큰 행사에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오는 11월 30일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정기 연주회가 예정돼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덴탈코러스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슈박스 형태와 빈야드 형태를 결합한 공간이다. 그만큼 풍부한 여음을 자랑한다. 지난해 정기연주회 역시 해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진행,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산 바 있다.
한평생을 치과의사로 살아온 류양석 박사의 업적이 공덕비로 새겨졌다. 의당(義堂) 류양석 박사(1927~2023)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 4월 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소재 전주류씨 오대봉군 묘역 내에서 거행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3회 졸업생인 류 박사는 군의관 시절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인물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주류씨 문중과 유족, 제자, 치과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업적을 돌아봤다. 공덕비에는 류 박사의 생애와 공로가 자세히 새겨졌다. 류 박사는 서울대 졸업 이후 육군 중위로 임관, 최전방 진료부터 대령으로 예편하기까지 17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육군 최초 미국 유학 치과 장교이자 서울대 치의학박사로서 박정희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다. 이후 치과기재학회를 창립하고 3·4·5대 회장으로 봉사했고,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으로 보국훈장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 치과 이식 시술을 계기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 학회를 설립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치의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자이자 선구자였다. 또 고려병원(현 삼성의료원)을 거쳐 류양석치과 원장으로 한평생 국내외 치의학발전에 이바지하면서 고령에도 의료봉사와 치과 진료를 하는 치의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또 전주류씨 낙봉공·전양부원군 종중 회장, 소북동일회 회장을 맡아 문중사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깊이 기여했다. 류 박사는 지난 2023년 12월 3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주류씨 활탄공파 종중 측은 류 박사의 삶이 후손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그 정신과 유업이 길이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덕비 건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류풍수 활탄공파 종중 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온 분을 기리는 건 우리 문중의 당연한 도리”라며 “이곳 묘역은 앞으로도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한형 전양부원군 종중 회장은 “류 박사님을 기리는 일은 곧 우리가 무엇을 본받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스스로 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에게 인술을 펼쳤다. 병원은 지난 6월 10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이동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진료는 이동진료버스와 전문 장비를 복지관 현장에 직접 설치해, 치과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관악구보건소와 함께 시작한 해당 사업을 광명시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지역까지 확장했다. 이날 진료에는 김윤정 교수(치주과)를 비롯해 김문종 교수(구강내과), 송윤정 교수(치과보존과), 치과위생사, 원내생, 교직원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33명의 장애인 환자에게 구강검진과 상담, 스케일링·치주소파술 등 잇몸 치료, 충치 치료, 구강보건교육 등을 제공했다. 거동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의 생활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검진도 병행됐다. 김선영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은 “우리 병원 교수진이 지역사회 소외된 분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공공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고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찾아가는 치과진료소’ 외에도 취약계층 무료 진료, 지역 건강강좌, 아동 대상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치며 수도권 서남부권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보건실 설치가 전국 각지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도 요양원에 구강보건실이 첫 상륙했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7월 12일 제주요양원에서 제주도 최초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이에 앞선 지난 12일에는 임지준 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과 김지선 사회복지사 등 대표단이 제주요양원을 사전 방문해 구강보건진료실 환경 개선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전 방문에서 스마일재단은 제주도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신미정 제주지부 부회장과 제주요양원 내 노후 치과 장비 교체 및 유니트체어 설치를 논의하는 등 지역 치과계와 함께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스마일재단은 유니트체어를 비롯해 석션기, 컴프레셔 등을 교체 및 설치하기로 했다. 스마일재단은 “이번 장비 교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강돌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해당 요양원에서 지난 10년 이상 꾸준히 무상 진료와 구강건강 봉사를 실천한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이번 구강보건진료실 개소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스마일재단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치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따뜻한 연결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치대 교정과 동문회(이하 전정회)가 끈끈한 화합을 이루며 성황리에 2025년 정기총회를 마쳤다. 전정회가 ‘2025년 정기총회 및 단합대회’를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여수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 첫날에는 김현혜 전임회장의 감사선물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올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고병현, 김동현, 오수연 동문의 전정회원 인증식도 이뤄졌다. 둘째 날 진행된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 관광에서는 평소 자주 교류하지 못했던 각지의 동문들이 한데 모여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전정회 집행부는 앞서 5일간 온라인 상으로 회무 보고, 재무 보고, 감사 보고, 한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일정상 오프라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동문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치의학 학술지인 ‘Periodontology 2000’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선정됐다. Periodontology 2000은 2023년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Impact Factor(IF) 17.5를 기록하며, SCIE에 등재된 전 세계 치의학 저널 중 가장 높은 인용지수를 기록한 저널이다. 구 교수는 2024년 12월, 유럽치주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편집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서 연이어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동양인에게는 드문 일로, 그만큼 구 교수의 학문적 성과와 영향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의학계는 그동안 서구 중심의 학술 문화로 인해 아시아 연구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선임은 지난해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의 부편집장에 중국의 Hongchang Lai 교수가 발탁되며 아시아권이 주목받은 데 이어, 한국 치의학계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구 교수는 “동양인으로서 이러한 기회를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제는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후배들이 더욱 공정한 대우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치러진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대해 법원이 당선무효 판단을 내렸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12일) 오전 제33대 치협 회장단 당선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번 선거 무효 소송은 당시 선거 후보였던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원고)가 지난 2023년 5월에 제기했다. 당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함께 나섰던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박태근 후보 측이 각종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하고, 특정 전문언론과의 유착 그리고 현직 협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불법 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0세 시대, 노년기까지 구강건강을 유지해야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국민에 알리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정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의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1946년 6월 9일, ‘육세구치의 날’을 지정한 이래 8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과 초고령사회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구강보건 정책의 발전사를 주제영상 등을 통해 살펴보고, 정부 및 치과계 유관단체 대표들이 나서 기념 세레머니를 하며 미래 구강보건 정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그동안 구강보건 제도는 2000년 구강보건법 제정, 2013년 스케일링 급여화, 2015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의무화, 2016년 65세 이상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2021년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 2023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마련, 2025년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며 발전해 왔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1946년, 전쟁의 폐허 속 구강보건의 날이 지정된 지 80년이 지났다. 혹독한 시련 속 한해도 거르지 않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대한민국 치과의료는 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그러나 치주질환, 치아우식 등은 건강보험 다빈도 상병 상위권으로, 아직도 많은 국민이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정부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질병의 고통을 미리 막는데 힘쓰며 건보 보장성 지속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다. 치과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로 80회를 맞는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치협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국민 구강보건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구강건강 중요성 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맞아 임플란트 건보 적용 확대는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로, 지난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채택됐다. 치협은 이를 열렬히 환영하며 조속히 시행토록 협력할 것이다. 국민 건강과 삶을 향상시키고 선진 복지국가로 진입을 위한 새 정부의 위대한 여정에 치과계의 다양한 정책이 반영돼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윤숙 치위협 회장은 “현장에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일하는 모든 치과계 관계자에 감사하다. 이들의 대민 활동이 있었기에 구강건강에서 나아가 전신건강 관련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치위협은 치과계가 온 힘을 합쳐 한 마음으로 국민 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나가는데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치기협 회장은 “4만5000여 치과기공사를 대표해 80회 구강보건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치기협은 산하 지부, 지역 치과계 단체들과 무료 틀니 세척, 수리 등 다양한 구강보건 캠페인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계가 하나가 돼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치기협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덕 구보협 회장은 “58년 역사를 가진 구보협은 최근 초등생 치과의사주치의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관련 내용을 구보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더불어 치과계 발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에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치협의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허봉천 국제이사 등을 비롯해 서광석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박영채 열린치과봉사회 부회장 등 63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치협이 올해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건치노인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김임식 어르신(102세)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에서 치협과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치위협, 치기협, 구보협, 치병협, 치산협 등 11개 치과계 유관단체 및 업체가 부스를 마련,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관리법 교육,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하고 구강관리용품을 선물하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치협은 이동치과병원을 운영하며 140여 명의 시민들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구강검진을 받은 임산부 유선아 씨(가명, 40세)는 “검진을 한 치과의사 선생님이 이 하나 하나 닦는 법을 상세히 알려줘 도움이 됐다. 특히, 곧 있으면 출산을 하는데 모유수유가 아이의 구강건강에 좋다는 지식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 <인터뷰 - 102세 건치노인 김임식 어르신> “치아 건강 비법은 잘 닦는 것” 6·25 전쟁 통에도 냇가 모래로 이 닦아 23개 자연치 유지, 치과도 정기적 방문 “6·25 전쟁 통에도 냇가에서 모래로 치아를 닦았어요. 치아건강 비법은 잘 닦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올해 치협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건치노인선발대회’에서 최고령자로 선발된 김임식 어르신은 102세의 나이에 현재 23개의 자연치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도 한 개 식립 하는 등 구강과 전신 건강 모두를 잘 유지하고 있다. 김임식 어르신은 “평생 술, 담배, 단 것 등 몸에 안 좋은 것을 하지 않고 열심히 칫솔질을 해 왔다. 그래서 그런지 당뇨도 없고, 골다공증도 없다. 특히, 칫솔질은 3분 이상이 좋다고 해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요즈음은 좋은 칫솔, 치약이 많아 입 속을 관리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치과에는 정기적으로 오라는 연락이 올 때마다 빼놓지 않고 간다는 김임식 어르신은 “건강하다고 뽑혀 상까지 받게 돼 즐겁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이를 닦으라”고 말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신임 회장에 박정란 후보가 당선됐다. 치위협은 ‘2025년 임시총회’를 지난 14일 코리아나 호텔 글로리아홀에서 열고 제20대 회장단선거 등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169명 중 110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참석 대의원 110명 중 유효표는 104표, 기권은 6표가 나왔으며, 기호 1번 김민정 후보가 총 31표, 기호 2번 박정란 후보가 총 73표를 얻어 박정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에 따라 치위협 제20대 회장단은 박정란 회장을 필두로 제1부회장 강경희(대전·세종회), 제2부회장 유은미(서울특별시회), 제3부회장 한지형(경기도회), 제4부회장 전기하(서울특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박정란 당선인은 “우리 회원들이 정말 성숙한 선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뿌듯한 마음”이라며 “그간의 과정을 관리해 오신 박금자 선거관리위원장님을 비롯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집행부가 이제 시작을 앞두게 됐는데 회원들의 권익 수호와 성장을 위해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제22대 총회 임원 선출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공천위원회가 의장에 성미경 회원(경상남도회), 부의장에 우은영 회원(경기도회), 총무에 송유리 회원(인천광역시회)을 추천했고,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임원단이 구성됐다. 성미경 의장은 “앞으로 총회 임원으로서 임기 동안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치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게시글이 지속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경우 개인 간 중고 거래가 금지된 만큼 개원가에서도 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폐업을 준비 중인 A원장은 병원에서 사용하던 의료기기 일부를 판매하고자 중고 플랫폼에 판매 글을 올렸다가 이 같은 행위가 법 위반임을 뒤늦게 깨닫고 다급히 게시글을 삭제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의료기기들이 워낙 비싸다 보니 버리긴 아까워 중고 사이트에 올려두고 팔리면 팔고 아니면 지인에게 싼값에 넘기려 했다. 그런데 중고 의료기기라도 판매업 신고가 된 사람만 의료기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이후에 업체를 통해 정리했지만 내가 법에 무지했다는 걸 새삼 깨닫고 마음을 졸인 적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현행 의료기기법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은 개인 간 중고 의료기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품질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 유통 및 판매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는 사람은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며, 여기에 더해 중고 의료기기는 제조·수입업자 또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관에서 중고 의료기기 검사필증을 받은 후에만 판매할 수 있다.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의료기기를 판매할 시 의료기기법 제52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으며, 판매업자가 중고 의료기기를 판매할 시 검사필증을 받지 않았다면 판매 업무 정지 또는 고발 조치를 당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중고 의료기기 개인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 등에서 개인 간 거래를 막기 위해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더욱더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선 개원가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아울러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차원에서도 모니터링에 더욱 신경 쓰고 단발성 홍보나 경고가 아닌 실질적인 제재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방사선 관련 기기들이나 근관충전기기 등 열과 관련된 기기들은 오래 쓰다 보면, 잘 가동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 그렇기에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해야 한다”며 “설사 지인과의 개인 간 거래라고 해도 이 역시 불법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의료기기는 대부분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전문 장비다. 특히, 멸균·소독이 필수적인 기기나 진단·치료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장비의 경우, 사용 이력이나 보관 상태, 성능 유지 여부에 따라 오작동 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치과의사 회원들께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고 의료기기를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매매하거나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주길 당부드린다. 또 판매업자를 통해 구매한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검사필증 여부, 정기 보수 절차 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회사 ‘LG U+’가 최근 치협의 요청에 따라 저수가 치과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할인 광고 문자 발송을 중단했다. LG U+는 최근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발송과 관련, 치협과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LG U+는 “치협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광고에 있어 단순 가격 할인 혹은 이벤트 정보로만 접근할 경우, 소비자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해당 문자 건은 즉시 중단 조치했으며, 치과 측에도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의 소중한 조언 덕분에 의료광고는 일반 상업광고와는 다른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중요한 영역임을 잘 이해하게 됐다. 또한 LG U+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기업이 돼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치협은 앞서 주식회사 LG U+ 대표이사 앞으로 ‘의료광고 문자 발송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문제가 됐던 LG U+ 의료광고 문자는 ‘임플란트 깜짝 이벤트 도착!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돼 미루고 계셨나요?’ 문구와 함께 문자를 받은 LG U+ 고객에 한정해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단순한 소비재와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통신 플랫폼을 통해 ‘할인’, ‘정품’, ‘이벤트’ 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광고하는 사례는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LG U+ 측은 향후 광고 집행 시에도 의료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존중하겠다며, 유사한 광고로 인한 의료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이 투명치과 K원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5일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가진 가운데, 검찰이 K원장에게 사기 등 혐의에 대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3700명 이상의 환자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투명치과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하다 돌연 문을 닫아 환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결국 K원장은 지난 2018년 환자 다수로부터 의료법, 의료기기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검찰로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절차에 회부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해 2월 K원장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그 외 일부는 유죄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형 100만 원 판결을 내린데 이어, K원장이 대표이사인 A업체에게는 벌금형 1000만 원을 선고하자 검찰이 항소했다. K원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은 오는 26일 선고된다. K원장은 “사기를 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환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환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들어간 치과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양도 또는 폐업이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 앞에서 최선의 판단은 ‘현금화 가능성’에 달렸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열린 SIDEX 2025에서 ‘치과와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정욱 케이덴플랜 대표는 양도와 폐업을 고민 중인 개원의들에게 현재의 시설·환자·입지 등 조건을 고려해 권리금 등으로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경우 양도를, 반면 경제적 이익이 거의 없는 경우는 폐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정욱 대표는 “양도를 생각 중이라면 2년여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며 “병원 매출이 1년 내내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양도를 해야 금전적으로 이득일지 상황을 봐야 한다. 양도 기간을 너무 짧게 잡으면 협상할 때 불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빠르게 치과를 정리해야 하는 경우 폐업이 좋은 선택이다. 양도는 인수자를 찾고 협상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원 트렌드가 ‘대형화’로 향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치과라면 양도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2025년 현재 개원하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수는 70~80평대”라며 “체어 3~4대 뿐인 30~40평대 치과는 양도 진행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 개원의들은 체어 개수에 따라 매출이 따라온다는 생각이 강하다”라며 “양수 의뢰한 40~50명에게 30평대 치과를 권유해도 아무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양도를 진행하기 위해 쓰는 노력이 오히려 또 다른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도에 앞서 살펴야 할 주요 조건은 매출 구조, 일일 환자 수와 신환 유입률, 진료 시스템, 리뷰 및 온라인 검색 노출 등이다. 해당 조건을 토대로 양도자와 양수자 간 의견이 맞춰지면 가격 책정 단계에 들어선다. 치과 양도금은 최근 6~12개월 매출 순이익 기준으로 산정된 권리금과 기타 의료 기기 중고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이외에도 기공료, 선납금 및 미수금 등을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한다. 단, 임플란트의 경우 치과가 아닌 시술자 개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제외하고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양도 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의료기관개설 신고서, 진단용방사선 관련 신고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진료기록부 보관 변경 신고서, 양도양수 계약서, 임대차계약서, 신분증 등을 포함하며, 정수기·인터넷·보안업체 등 각종 계약 명의 이전도 이뤄져야 한다. 폐업 시에는 의료기관 휴·폐업 신고서, 진료기록부 보관계획서, 개설신고증 원본, 영상장비 사용중지 신고서, 구강검진기관 지정 취소 신청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폐업 신고예정일 14일 전까지 환자 및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 또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한 후 보건소에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영상 장비 등을 폐기할 때는 국가 허가를 받은 업체를 통해 폐기한 후 보건소에 확인증을 제출해야 한다. 직원 4대보험 정리도 주요 절차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건강보험의 경우 산정일이 있기 때문에 제때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지 않으면 한 달 치의 건강보험료를 다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습 기간이니까 그냥 내보내면 되지 않나요?”, “유니폼 비용, 퇴사하면 공제하기로 했어요.” 근로계약서를 법적 방패로 여기며 관행적으로 작성하는 사례가 느는 가운데 이처럼 불완전한 조항이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계약서 작성이 요구된다. 최근 SIDEX 2025에서 최신 인사·노무 이슈에 대해 강연한 김건우 노무사(노무법인 가을 대표)는 “계약서에 조항을 써뒀다고 해서 자동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인사 담당자가 따로 없는 소규모 치과일수록 근로계약서에 대한 오해가 크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인 오해는 수습 기간이다. 가령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수습 3개월을 설정하고, 이 기간 안에는 자유롭게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습 기간 중 계약 종료는 ‘해고’로 간주되며 정당한 사유와 절차가 갖춰져야 한다. 때문에 1~3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한 뒤 계약 기간 종료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김 노무사는 “평가 기준, 피드백 기록 등 해고 사유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다면 부당해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흔한 실수는 포괄임금제다. 연봉에 연장근로수당·야간수당·퇴직금을 모두 포함했다고 명시하더라도, 그 안에 수당별 기준 시간과 계산 방식이 명확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무효다. 대법원은 포괄임금 계약의 유효 요건으로 ‘각 수당의 구체적 산정 기준’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이 빠진 계약서는 임금체불로 이어질 수 있다. 유니폼 비용 공제 역시 자주 문제되는 조항 중 하나다. 1년 미만 근무 시 유니폼 비용을 공제하겠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병원이 지출한 금액만큼만 공제할 수 있다. 영수증 등 실비 정산 근거가 없다면 일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것은 임금체불로 간주될 수 있으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퇴직금을 분할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도 실무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무효로 간주될 수 있다. 퇴직금은 근로자가 퇴직한 시점에 일시불로 정산해야 하며, 이를 분할하기로 한 약정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경업금지 약정’은 개원가에 자주 등장하는 조항이다. 직원이 퇴사 후 일정 지역 내에서 일정 기간 개원이나 취업을 금지하는 내용인데, 일반적으로 반경 1~2km, 1년 정도의 제한은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반면, 2년 이상 또는 과도한 거리 제한은 무효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근로계약서에 갑작스런 퇴사 예고 의무를 명시할 필요도 있다. 비록 민사 규정이기에 처벌 규정은 없지만, 최소한의 심리적 억제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건우 노무사는 “요즘 직원들도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법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시대다. ‘계약서에 썼으니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이제 위험한 착각”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법적 조건을 충족하는 계약서를 바탕으로 직원과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2000만 명 시대가 목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다빈도 질병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1958만868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최근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증가하며, 국민 다빈도 질병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2020년 약 1637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이듬해인 2021년 약 1740만 명으로 1년 새 103만 명가량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약 1801만 명, 2023년에는 약 1883만 명까지 늘었다. 즉,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매년 적게는 60만 명, 많게는 10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해 온 셈이다. 이로써 미뤄보면 내년에는 200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같은 기간 다빈도 질병에 포함된 치과 질환 중 ‘치아우식’은 제자리걸음,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큰 폭으로 후퇴했다. ‘치아우식’ 환자는 지난 2020년 약 618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약 626만 명으로 8만 명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약 617만 명으로 줄거나, 2021년 약 636만 명으로 치솟기도 하는 등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순위도 4~6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환자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지난 2020년 약 396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1년 약 374만 명, 2022년 약 353만 명, 2023년 약 341만 명까지 줄더니, 지난해에는 약 331만 명을 기록하며 5년 새 무려 65만 명 감소했다. 그만큼 순위도 11위에서 19위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치과 수면학 임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수면학회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수면학의 치료 예측 가능성’을 주제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의 다양한 치료 전략을 사전에 예측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국의 치과의사, 전공의, 관련 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총 3개 세션에 걸쳐 치과교정, 구강내장치, 수술적 접근에 대한 결과에 대한 과학적 예측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면장애가 심혈관 질환과 구강안면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주병억 교수(순천향대 신경과)는 수면장애가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뇌혈관질환 등의 발병과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고, 박지운 교수(서울대 구강내과)는 수면장애와 만성통증, 특히 턱관절 및 안면부 통증의 상호작용을 소개해 임상적 연계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과 예측에 집중했다. 최윤정 교수(연세대 치과교정과)는 구개 수평 확장술이 수면무호흡 환자의 기도 확보에 기여하는 기전을 소개하고, 그 예측 가능성에 대해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환자 증례를 기반으로 설명했다. 이어 장지희 교수(서울대 구강내과)는 구강내 장치의 효과를 환자별로 어떻게 예측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실제 환자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은 수술적 접근을 다뤘다. 김준영 교수(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상하악 전진술(MMA)의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임상 지표를 제시했으며, 이승훈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비인후과적 수술에서의 성공률 예측 지표와 수술 선택 기준을 심도 있게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승훈 교수는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장으로서 이날 학술대회 전 일정에 끝까지 함께하며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류에 참여했다. 이는 대한치과수면학회와 타 학회 간의 학제간 통합적 협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밖에 학술대회 직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회장단이 선출됐다. 이날 안형준 연세치대병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임현대 교수(원광대 구강내과),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차정열 교수(연세대 치과교정과)가 선임됐다. 감사로는 임요한 원장(이레치과병원),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이 맡게 됐다. 이유미 회장은 “지난 2년간 학회를 이끌며 다양한 학술 활동과 정책 제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학회에 대한 애정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대한치과수면학회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안형준 차기 회장은 “대한치과수면학회는 구강내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전공이 함께 모여 교류하는 학술의 장”이라며 “앞으로는 전공 구분 없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수면의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 시 효과적인 마취 전략과 안전한 진료 전략을 탐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에서 ‘제16차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 국제학술대회(이하 FADAS 2025) 및 제24차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종합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FADAS 2025와 함께 진행된 만큼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다했다는 평가다. 구체적 일정으로는 지난 14일 기본소생술(Basic Life Support(BLS) Provider Course), Council Meeting, Welcome Party 등이 열렸으며 15일부터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15일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먼저 ‘Advanced Future of Dental Anesthesia’를 주제로 FADAS Session이 열렸다. ▲Prof. Kentaro Mizuta(Tohoku University, Japan) ▲Prof. Yu Sun(Shanghai Ninth People’s Hospital, China) ▲Prof. Hyun-Jeong Kim(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Prof. Dhanni Gustiana(Mayapada Hospital South Jakarta, Indonesia) ▲Dr. Yuto Tsuji(Tokyo Dental College) 등이 연단에 올랐다. 이어 오후에는 ‘Innovation and Safety - Latest Trends in Dental Anesthesia’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김은정 부산대 교수, 이효설 경희대 교수, 박창주 한양대 교수, 유찬선 단국대 교수, 서광석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통해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 진정법부터 치과 마취제 응급관리까지 실용적인 강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이 밖에 종합 토론을 통해 활발한 학술 교루를 이어가기도 했으며 자유연제 E-Poster 발표와 시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아울러 15일에는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기총회도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염광원상(학술상) 수여 ▲신임 회장 선출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김승오 단국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승오 신임 회장은 “학회가 25주년이 됐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마취 전문의와 치과의사가 함께 조화를 이룬 학회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국제적 학술 교류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학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의학 교육의 본질을 돌아보고,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치의학교육의 질과 방향성을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 프로그램 평가–우리가 교육을 잘하고 있을까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이 과연 학습자와 환자, 나아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론적 논의와 실천적 사례 발표가 균형 있게 구성돼, 치의학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과 혁신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지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윤보영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는 Keynote speaker 세션을 통해 교육성과 중심의 평가모델로서 Kirkpatrick 모형과 CIPP 평가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교육의 사회적 환류와 학습자 역량 중심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각 기관에서 제출한 포스터 발표는 교육 혁신의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는 협업의 장으로 기능했으며, 9건의 강연과 11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학제 간 통합, 성과 기반 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도출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치의학교육의 질 제고와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마련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앞으로도 실천적 교육 혁신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병도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이 실제로 학습자와 환자,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돌아볼 때”라며 프로그램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의학교육뿐 아니라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여러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성찰과 개선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기술력을 선보인다. 네오는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 치과대학에서 세미나를 열고 현지 임상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를 활용한 임상 솔루션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 오픈한 베트남법인의 주도로 개최되며 허영구 원장(네오 회장)과 이성복 명예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또 하노이 대학 교수 2인도 참여한다. 연자들은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과 CMI Fixation, 즉시식립, 즉시로딩, Early Loading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의 ALX 임플란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철을 주제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Nguyen Phu Thang 교수가 ‘Immediate loading strategy in implant prosthetic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어 허영구 원장이 ‘Immediate and early loading strategies in Full-Arch edentulous’에 대해 다양한 임상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성복 명예교수가 ‘Successful clinical cases using the ALX System’을 주제로 ALX의 탁월한 성능과 다양한 임상 사례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Khieu Hanh Tung 박사는 ‘Implant loading protocol in partial arch prosthetic cases’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이 밖에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ALX의 식립 방법과 함께 초기 고정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존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적의 초기 고정력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CMI Implant(IS-II, IS-III, IT-III)를 비롯해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AnyCheck, 네오의 다양한 수술 키트, 새로 디자인된 Sinus All Kit, Master Kit 등도 전시하며 하반기 베트남 시장에 론칭하게 될 제노레이의 CT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한편, ALX는 즉시 식립에 최적화됐으며,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Self-compaction은 물론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한 차세대 임플란트다. 기존 임플란트와 차별화된 독창적 바디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였으며, Peri-implantitis로 인한 골 손실(Bone Loss)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골질과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환자의 상태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의과 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각국에서 네오의 신제품 ALX와 다양한 제품의 우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교정 임상의 새로운 열쇠로 주목받는 ‘다학제간 치료’. 그 핵심과 최신 트렌드를 국내‧외 저명 연자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6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16회 KSO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Interdisciplinary Orthodontics : Collaborative Approaches for Optim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삼고 열리는 만큼 ‘다학제간 치료(interdisciplinary treatment)’에 관한 깊이 있는 지견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는 국내‧외 저명 연자 8인이 나선다. 오전에는 ▲정주령 교수(연세대) ‘Hopless를 Hopeful로 전환하는 다학제 교정치료’ ▲신수정 교수(연세대) ‘Possible Endodontic Treatment during orthodontic movement’ ▲백철호 원장(새이치과교정과) ‘From Challenges to Solutions : The Role of Interdisciplinary Treatment in Complex Cases’ ▲Dr. Okashita Shintaro ‘Orthodontist-led comprehensive dentistry’가 진행된다. 오후에도 4인의 연자가 나선다. ▲지 혁 원장(전수 미소아름치과) ‘Useful clinical application of clear aligner for interdisciplinary denistry’ ▲박지운 교수(서울대) ‘Is TMD a contraindication for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 treatment for OSA?’ ▲조영단 교수(서울대) ‘필러 및 콜라겐을 이용한 치주성형술’ ▲박기호 교수(경희대) ‘How efficient is sugical-assisted anterior teeth movement?’ 등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오전과 오후 세션 후에는 각각 패널 토의가 준비돼, 참가자는 각 연자의 지견을 더욱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2점이 주어진다. 최정호 KSO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교정 치료와 다학제간 치료의 협진을 통해 최상의 치료 결과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국내‧외 저명 연자 8인을 모시고 치과교정학의 최신 지견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정치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다학제간 치료의 핵심과 최신 트렌드를 접하며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통찰을 얻길 바란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3차원 CBCT 자동분석 프로그램 ‘AICiTi(아이씨티)’의 장점은 UX/UI가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편하고, 직관적이라는데 있습니다. 7월에는 디자인을 새롭게 업데이트 한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혁신적인 교정 환자 진단 툴이라고 자부합니다.” 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가 진행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교정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세미나가 오는 7월 13일(일), 오전 9시부터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 본사 3층 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안 교수는 지난 2021년 4월 ㈜아인사이트를 설립하고, 아이씨티 서비스를 지난해 5월 론칭해 개원가에 공급하고 있다. 안장훈 교수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정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임상의 스스로가 정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번 강의에서는 아이씨티를 통해 CBCT 영상을 AI로 자동분석하고 이를 통해 진단 및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골격분석’에서 Intracranial references의 오류, Natural Head Position을 이용한 골격 분석, AICiTi 프로그램을 사용한 실습 등을 진행한다. 또 치열 분석 강의와 AImodel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 안모의 연조직 및 파노라마 view 분석, AIsoft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 등을 진행한다. 1단계로 아이씨티가 뼈의 문제를 진단하면, 2단계 ‘AImodel’은 투명교정 장치를 위한 구강스캔 후 구강 장치 시 문제를 파악해 수치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3단계 ‘AIsoft’는 얼굴을 분석해 연조직 문제를 파악, 어떤 치료를 할지 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안 교수는 향후 이에 더해 AI가 제시하는 치료계획 추천, 셋업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마지막 시간에는 특강으로 채화성 교수(아주대)의 ‘Orthodontic Diagnosis and Evaluation Utilizing AI-based 3DCT analysis’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장훈 교수는 “AI 툴을 이용해 골격분석을 자동화 했고, 해당 결과 값을 활용해 좋은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교정치료를 하며 우리가 꼭 보고가야 할 부분,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등록기간은 오는 6월 30일(월)까지며, 참가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프로그램 사용 쿠폰 10장을 증정한다.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2-2677-3579, 010-7490-3579
대한치주과학회가 치과 포털 사이트 ‘덴올’을 통해 방영 중인 ‘수요세미나’가 치주 분야는 물론 임플란트, 골유도재생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주목받고 있다. 학회는 지난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총 24강으로 ‘수요세미나’를 방영 중이다. 연자는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의 교수진과 현장에서 활약 중인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특히 실무에서 마주하는 증례 중심의 설명과 술식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는 평가다. 5월 29일 기준, 전체 24강 중 16강이 진행된 상태다. 제13강에서는 유상준 교수(조선대)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직골 증대술’을 주제로 강의하며, 발치 후 흡수된 치조골의 회복을 위한 술식의 중요성과 비흡수성 차폐막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제14강에서는 박진영 교수(연세대)가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수평골 증대술’을 다루며, Transmucosal GBR 테크닉의 실제 적용법과 성공률을 소개했다. 제15강에서는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FGG를 이용한 임플란트 주위 각화치은 개선’을 주제로, 각화치은이 구강 위생 유지와 임플란트의 장기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16강에서는 이재홍 교수(전북대)가 ‘L 테크닉을 이용한 골유도 재생술’을 통해 수직·수평골 증강을 위한 술식 설계와 감염 예방 전략 등을 공유했다. 해당 방송은 ‘덴올’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학회는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경우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오는 21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부산 본사 7층 대강당에서 ‘DIRECT Seminar 2025-STRESS-LESS 치과 만들기 Project’를 개최한다. 작년 11월에 이어 임상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디오만의 Cement-less 보철 시스템과 Delay-less 식립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진료 혁신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성훈 디지털기공소 소장이 ‘Screw retained type 보철의 특징과 UV+ Abutment’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에서는 UV+ Abutment의 구조적 특장점과 함께 기공 관점에서의 실제 활용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어 최병호 명예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는 ‘환자와 분쟁 없는 치과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실제 의료 분쟁 사례를 기반으로 예방 및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Cement-less 보철 시스템을 활용한 분쟁 감소 노하우를 전한다. 두 번째 세션은 ‘DIO Delay-less Placement 솔루션’을 주제로 구성된다. 권오득 원장(아이엠치과)이 ‘DIO NAVI를 활용한 발치 후 즉시 식립’을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한 즉시 식립 전략과 임상적 이점을 공유한다. 모성준 디오 교육팀장은 “이번 DIRECT Seminar 2025는 치과의사들이 진료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디오는 현재 개원가에서 원장들이 치과의사로서, 경영자로서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실질적 해답을 제안할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제10차 턱얼굴 미용 시술 연수회’를 오는 7월 5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최한다. 첫 강연은 홍성욱 교수(강동경희대병원)가 연자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안면미용’을 주제로 보톡스 주사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정재훈 원장(더프리티영의원)이 ‘필러 시술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시술하기’ 강연을 진행 후 ‘필러 라이브 시술’을 선보인다. 그 밖에 보톡스 핸즈온 강연도 마련돼 있어 미용에 관심 있는 치과 임상의들의 길잡이가 돼 줄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여된다. 이번 연수회 사전등록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치협 회비 3회 이상 미납 회원은 1점당 5만 원의 간접비가 부과된다.
충남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과 회원 모두 함께하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남지부는 지난 5일 천안 독립기념관 K-CULTURE EXPO 행사장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가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 천안시,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지역 구강보건 증진에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충남지부는 이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정부가 국민과 맺은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조속한 선정을 촉구했다. 또 이를 지역민에게 각인하고자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담배 끊자! 술 줄이자! 양치 잘하자! 치의학연구원 설립하자!’라는 구호를 제창하는 가두 시위를 펼쳤다. 이창주 충남지부장은 “올해 구강보건의 날, 충남지부는 국민과 회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러 캠페인을 펼쳤다”며 “이로써 지역민의 인식을 제고해, 충남도 전체의 구강보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부장은 “무엇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며 “이는 정권 교
전북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구강보건 정책 연계를 모색했다. 전북지부가 ‘2025년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지난 14일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승수종 전북지부장을 비롯한 전북지부 관계자들은 물론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문경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장,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유미경 전북대 치과대학장, 강경화 원광대 치과병원장, 오효원 원광대 치과대학장, 장도영 전북치과기공사회장 등 다수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성학 원장(익산차&고치과교정과치과)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정희 원장(전주한사랑치과), 최형규 원장(전주형치과), 박수병 원장(전주수앤미치과)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어 유관기관에는 감사장이, 우수회원 및 모범직원에는 표창이 각각 전달됐다. 또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도 진행됐다. 대상은 이도윤 학생(전주화정초 4학년)에 돌아갔으며, 금상은 김시은 학생(전주화정초 4학년), 은상은 장재이 학생(전주화정초 1학년)과 최예준 학생(전주화정초 2학년), 동상은 김솔빈 학생(영만초 5학년)
광주지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역민에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지부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지난 10일 저녁 7시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명호 심평원 지역심사평가위원장, 임성훈 조선대 치과병원장 등 내빈들을 비롯해 회원,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4~5월까지 광주시내 초·중학교에서 구강검진을 통해 선발된 최우수 건치학생과 건치모자에게 상장을 시상했다. 또 구강보건유공자인 치과의사 5명에게 시장상과 치대생 8명에게 회장상을 수여했다. 이 밖에 초·중학생들에게 건강한 치아 유지와 올바른 구강보건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보건 지식을 습득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2025년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장자들에 대한 표창과 부상 전달이 있었다. 광주지부의 ‘구강보건상 시상식’은 1959년 제1회 건치아동 표창식이란 명칭으로 초·중학생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돼 그 후 매년 한 해도 빠짐없이 계속돼오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사업이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
대구지부가 치과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저수가 중심 불법광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대시민 인식 개선과 제도개선 촉구 등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대구지부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저수가·공장형 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6월부터 두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 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행선지 안내 모니터는 물론, 반월당·중앙로·동대구·상인·영남대·신매역 등 주요 역사 DID 광고, 반월당 동아쇼핑 앞과 범어네거리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는 상품이 아닙니다’, ‘공장형 치과 NO!’ ‘올바른 치과선택, 백세 치아 건강의 시작입니다’ 등 문구로 주의를 당부하고, ‘임플란트 1개 ◯◯만 원’, ‘특가 할인’ 등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치과가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임플란트 등 치과 시술과 관련된 SNS 저수가 광고가 급증하면서, 가격에 현혹된 시민들이 과잉진료와 정보 유출 피해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국 7014건에 달한다. 대구도 이 기간
부산지부가 지역 사회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그린 위에서 정성을 모았다. 지부 측은 지난 5월 18일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제22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영남 5개 지부 임원, 유관단체 대표, 치과업체 대표와 회원 등 27조 107명이 참가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5회를 맞이하는 구·군 치과의사회 대항전으로 나눠 펼쳐졌는데, 개인전 우승은 차재헌 회원에게 영광이 돌아갔고, 대항전은 3회 연속으로 동래구치과의사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후, 양승협 테너와 왕기헌 소프라노의 축하 공연에 이어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끝으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단순한 친목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만큼 멀리건 판매 수익 및 회원들의 기부금 157만 원과 김기원 지부장이 버디 1개당 1만 원을 후원한 특별 후원금 등 총 195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모인 성금은 모두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에 전달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치과 진료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덴티움이 SIDEX 2025에서 자사의 bright Implant, bright CT 등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디지털 통합 진료 솔루션을 제시해 호평 받았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임플란트와 CT, 유니트체어, 각종 재료 등 전 제품을 코너별로 선보이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임플란트 코너에서는 ▲SuperLine ▲Implantium II ▲bright implant 등을 선보였다. bright implant는 협소한 치조골 같이 시술이 어려운 부위에도 적용 가능한 Short & Narrow 컨셉 제품으로, 최소 침습 기반 수술을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로딩 속도를 앞당기도록 설계됐다. 또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구강스캐너와 디지털 가이드, CAD/CAM 시스템과의 완성도 높은 연동을 통해 수술부터 보철까지 전체 치료 과정을 간소화한다. 이 밖에 지디털 장비로 ▲bright CT ▲bright Chair 2 ▲bright X-ray 등을 전시했으며, 이 외에도 ▲OSTEON™ 3 Collagen ▲OSTEON™ Xeno Collagen 등 생체 재료를 선보였다. 덴티움 관계자는 “각종 전시회를 통해 덴티움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의 디지털 장비, 생체 재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덴티움 브랜드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술 시간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주)리뉴메디칼이 선보인 ‘ACTILINK Reborn’은 임플란트 및 골이식재 표면을 단 1분 만에 생체 친화적으로 활성화시키는 플라즈마 기술 장비다. 해당 장비는 기존 플라즈마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치과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CTILINK Reborn의 핵심은 Bio-RAP™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진공 상태에서 플라즈마를 활용해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C atom) 오염 물질을 50% 이상 제거하고, 동시에 단백질 흡착력을 극대화해 세포 부착과 골유도 효과를 빠르게 향상시킨다. 실제 KAIST 및 세종대학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Bio-RAP™ 기술은 기존 UV 또는 아르곤 플라즈마 대비 초기 단백질 흡착량에서 최대 30% 이상 우위를 보였다. ACTILINK Reborn은 임플란트 뿐 아니라 골 이식재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다. 별도의 전처리 없이 장비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플라즈마 표면 처리가 이뤄지고, 시술 직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치과 진료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위생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오염물 제거뿐 아니라 세포 접착 및 증식을 유도해 시술 후 골 융합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당 장비는 VORTEX와 DIRECT 두 가지 모드로 플라즈마 처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VORTEX 모드는 간편성과 속도에 초점을 맞췄고, DIRECT 모드는 다양한 형상의 재료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 최적화됐다. 함께 제공되는 Rocket Holder, Locking Tweezer 등 전용 액세서리 키트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ACTILINK Reborn은 사이즈(WxHxD) 170 x 345 x 266mm, 무게 6kg으로 컴팩트하면서도 안정적인 구성을 갖췄으며, 60초 이내의 빠른 공정 시간으로 바쁜 진료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FDA Class 1 등록을 마쳐 안전성과 품질 인증도 확보한 상태다. 만약 구입을 염두에 둔 임상가라면 현재 40% 할인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리뉴메디칼 측은 “치과 임플란트 성공의 핵심은 골유착의 신속성과 안정성”이라며 “ACTILINK Reborn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치과 진료의 품질과 환자 만족도를 한 차원 높여줄 차세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1588-4694.
덴티스가 중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덴티스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9회 중국 북경 치과설비 및 기술전시회(이하 Sino Dental 2025)’에 참가해 대표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중국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덴티스는 대표 제품인 ‘SQ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SQ 가이드, SAVE KIT, 덴탈 장비 ‘ChecQ’, ‘DENOPS-i’, 3D 프린터 ‘ZENITH’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덴티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임상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질적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전시 현장에서 방문객들은 덴티스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제품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전시 기간 내내 덴티스 부스에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게 했다. 덴티스는 2016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주력 제품 ‘SQ 임플란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덴티스는 보다 정교하고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Sino Dental’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치과 전시회로, 매년 세계 유수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치과 산업의 대표 행사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국가 및 기업이 참여해 한층 확대된 규모로 개최됐으며, 중국 현지 시장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아름덴티스트리가 다채로운 신제품과 고도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앞세웠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지난 5월 30일 ~ 6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아름덴티스트리는 상악동 수술 키트 ‘SES KIT’, 전치부 전용 임플란트 ‘SD TL mini’,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A1CS’ 등 주요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Speedy, Easy, Safe’의 약자로 명명된 SES KIT는 Crestal과 Lateral 방식 모두에 대응 가능한 구성으로, 우수한 절삭력과 막 손상 최소화를 동시에 구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 내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Lateral drill의 강력한 측면 절삭력을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이 뜨거웠다. 또 SD TL은 External 타입의 Tissue Level 임플란트로, Bone Level 대비 2배 이상의 강도로 좁은 골폭, 협소한 구치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며, 새로 출시된 전치부 전용 라인업은 적응증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출시 3년차를 맞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 마스터픽스도 밀링머신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임상 효율성을 강조했다.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A1CS’와 장비 구매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에코파인 서비스’ 등 클리닉용 밀링머신에도 관심이 쏠렸고, 디스크 체인저를 탑재한 A3L, A7L 시리즈도 함께 전시됐다. 이정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계 흐름 속에서 아름덴티스트리는 CAD/CAM 기반의 높은 기술력과 완성도 있는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 종합 포털 덴올의 치과 임상 교육 프로그램인 ‘온라인 서저리’가 콘텐츠 영역을 확장한다. 온라인 서저리는 임플란트 식립, 보철 등 실제 수술 장면을 촬영해 방영하는 콘텐츠다. 임플란트 치료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이어오다 지난 5월부터 근관치료(Endodontic Treatment) 케이스까지 범위를 넓혀 소재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에는 조신연 원장(연세아이비치과)이 술자로 참여해 ‘상악 제1대구치의 치근단절제술(Apicoectomy on #26 MB, DB)’에 대한 임상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수술 전후 과정과 술식의 디테일을 고해상도로 담아 임상의들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오는 23일에도 조신연 원장이 술자로 참여한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회차에서는 '하악 제2대구치 의도적 재식술(#27)'를 주제로 고난도 근관치료 술식을 임상 현장 중심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서저리는 국내 저명 술자들의 실제 수술 장면을 기반으로 실전 중심의 술식을 콘텐츠화해 임상가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덴올 측은 밝혔다. 덴올 관계자는 “임상 환경에서 다양한 술식을 접하는 임상의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제를 확장했다”며 “향후에도 치근단 절제술, 의도적 재식술, 치아이식술, 등 다양한 수술적·비수술적 근관치료 케이스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보기는 덴올(https://www.denall.com/vod/play?id=730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OQ KOREA가 SIDEX 2025에서 자사의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EOQ(Easy One Quick) SYSTEM’을 집중 홍보했다. EOQ SYSTEM은 크라운 시적만으로 유지력을 확보, 파이널 스크류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풀림방지 또한 탁월한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이다. EOQ SYSTEM은 어버트먼트 유격으로 인한 스크류 또는 크라운 파손을 방지하는 올인원 디지털 어버트먼트로, 보철 체결 과정부터 결과까지 쉽게 하나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EOQ SYSTEM은 원바디 단일플랫폼 3단구조로 임상케이스에 따라 디지털 라이브러리에서 1,2,3단 또는 1,3단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싱글부터 풀아치까지 세멘리스로 부속 추가 없이 5분 안에 파이널 세팅이 가능하다. EOQ SYSTEM은 어버트먼트의 침하작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며, 임플란트 식립 각도가 많이 차이나도 쉽게 보철물 장착이 가능토록 했다. 보철물 장착시간을 줄였으며, 스크류 풀림도 기존보다 현저히 줄인 것이 장점이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SIDEX 2025’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 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푸르고 제품 전시 존이었다. 대표 제품인 이종골 이식재 ‘THE Graft’, 콜라겐 함유 이종골 이식재 ‘LegoGraft’, 비흡수성 봉합사 ‘Biotex’, 비흡수성 멤브레인 ‘OpenTex’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핸즈온 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우수한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이처럼 실질적인 제품 체험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마케팅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으며, 해외 참가자들 역시 제품에 대한 문의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행운의 룰렛 이벤트’와 SNS 친구 추가 또는 핸즈온 체험, 부스 사전 방문 예약 고객에 특별 기념품 증정 등을 통해 행사 기간 내내 부스가 활기를 띠었다. 또 LED 기둥이 조화를 이룬 환한 화이트 톤 부스 디자인은 전시장 내에서도 단연 눈에 띄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고,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연출로 많은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윤창배 푸르고 대표는 “SIDEX 2025를 통해 국내외 임상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시회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교정 환자 진단 혁신 툴 ‘AICiTi(아이씨티)’가 SIDEX 2025에서 주목 받았다. ㈜아인사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3차원 CBCT 자동 분석 AI 프로그램 아이씨티를 집중 홍보했다. 아이씨티는 사용자가 촬영한 CBCT 데이터를 해당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영상을 렌더링 해 원하는 계측 항목을 30초 내 보여준다. 기존 세팔로(Ceph)나 엑스레이 영상에서 수작업을 통해 수치를 뽑던 것을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 분석해 낸다. 특히, 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의 ‘Natural head position’ 이론을 적용, 정확한 두개골 계측 값을 얻을 수 있다. 안 교수는 아인사이트 대표이자 아이씨티 개발자다. 안 교수는 “아이씨티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좋다. 교정환자 진단 및 상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데 많은 장점을 느끼는 것 같다. 7월 개최하는 관련 세미나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장훈 교수가 진행하는 ‘AI를 이용한 교정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세미나가 오는 7월 13일(일), 오전 9시부터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 본사 3층 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