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정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지난 4일 의협 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 단체는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합리적 자세로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법, 의료분쟁특례법 등의 제정을 촉구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은 정치적 논리나 인기영합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의협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현장 과잉 경쟁, 의료기관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며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보다 전향적인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경희치대는 지난해 12월 28일 학장실에서 치과대학 31회 동기회의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여한 31회 동기회는 97학번으로 졸업 20주년을 맞았다. 전달식에는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윤모 31기 동기회장(THE조은치과), 박노훈 총무(얼굴에미소치과), 김상원 동문(예스주니어치과), 김재식 동문(굿윌치과병원), 이정우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철과)가 참석했다. 최윤모 동기회장은 “그동안 우리 31회 동기들은 각자 속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늘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46명의 동기들이 흔쾌히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해 줬고 특히 한 학우가 20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동참해줘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이번 기부에 관해 설명했다. 정종혁 학장은 “우리 대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경희치대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31회 동문들이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모교의 발전에 역할을 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금해 준데 깊이 감사드린다. 소중한 기금을 잘 사용해서 앞으로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수가 체계 개선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각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건보공단이 ▲3년 연속 재정 흑자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 정착 ▲약자 지원 확대 ▲디지털 창구 등 제도 및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재정건전대책 적극 추진 ▲과다의료이용 관리 ▲특사경 제도 도입 ▲필수의료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전 국민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개선 ▲건강검진체계 내실화 ▲자격 관리 제도 개선 ▲장기요양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강중구 심평원장은 새해 중점을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현 심사평가제도 문제 해소에 뒀다. 특히 강 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마련한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 등 기존 보험제도 및 수가체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2024년 1학기부터 학·석사통합과정에 치과의료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설한다. 해당 과정은 전남대 AI융합대학 인공지능학부와 연계돼 운영되며, 융합편성된 교과목군(3학점 5개 과목, 15학점 편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본과 진입을 위한 학사과정 소요학점인 120학점과는 별도로 이 융합편성 교과목군에서 12학점을 이수하면 치과의료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정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경민 교수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인공지능을 접한다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졸업과 동시에 인공지능 학위를 가짐으로써 앞으로 보다 창의적인 글로벌 융합인재로 나아갈 수 있고, 또 이러한 초석을 우리 대학이 마련해준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은 “현재 의료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치과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의료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치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의료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치과의료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특히 여성의 경우 치과공포를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스케일링 시 치과위생사의 소통능력과 친절한 태도가 환자의 공포감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한국산업기술융합학회 산업기술연구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스케일링 교육경험 및 치과위생사의 태도가 치과공포에 미치는 영향(저 서지수 외 2인)’에서는 강원도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 297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과정에서 느끼는 치과공포 및 관련 요인들을 설문조사 했다. 설문 결과 20대, 40대, 30대, 50대, 60대 순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과공포도가 높아졌으며, 연령이 높은 주부들이 특히 치과공포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테일링을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치과위생사의 태도에 따라 치과공포도가 달라졌는데, 환자들은 스케일링을 하기 전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자세히 한 경우 치과공포를 낮게 느꼈으며, 스케일링을 하는 과정에서 피가 나거나 시린 증상 등 불편사항을 중간 중간 체크하며 진행할 때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케일링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진료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환자 이해도를 높이려는 자세한 설명, 의료진이 밝은 인상과 친절한 목소리로 대한다고 느낄 때 치과공포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스케일링을 받는 기간은 1년에 한번이 47.5%로 가장 많았고, 6개월 단위가 44.4%, 3개월 단위가 4.4%, 2년이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치과공포도가 낮을 때는 스케일링을 6개월 단위로 받는 경우가 52.7%, 1년 단위가 40.3%로 나타났으며, 치과공포도가 높을 때 스케일링을 1년 단위로 받는 경우가 63.8%, 6개월 단위가 28.8%로 나타났다. 이 밖에 스케일링과 관련한 교육경험이 있을 때 정기적인 치과 방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0.7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특별위원회(이하 정관 특위)가 치협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정관 특위는 지난 3일 서울 엘타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정관 특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선거제도 개선 관련 공청회 프로그램 안을 점검했다. 이후에는 공청회가 코앞인 만큼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최형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협 선거제도 관련 공청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우리나라가 65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2022년도 출생한 국민의 기대 수명이 82.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1일 ‘2022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다. 해당 자료는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보험료율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공개된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남녀 평균 82.7년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 79.9년, 여성의 경우 85.6년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남성 0.8년 감소, 여성 1년 감소한 값이다. 또 10년 전 기대 수명 대비 1.9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대 수명의 남녀 격차의 경우 지난 1985년 8.6년 이후 지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도 남녀 기대 수명의 차이는 5.8년으로 직전년도 대비 0,2년 감소했다. 2022년도에 60세였던 사람들은 향후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까.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22.8년을 여성의 경우 27.4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도 65세였던 남성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69.1%, 여성은 84.7%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 수명은 OECD 평균(78년)보다 1.9년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았다. OECD 회원국 중 2022년도 남성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6년)였으며 여성은 일본(87.6년)이었다. 서울 소재 한 대학교수는 “여성 인구만 봤을 때 한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 진입한 상태다. 또 1인 세대가 1000만을 넘어서고 있다. 2025년이면 이 같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위기로 보기보다 기회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전 분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특히 일자리와 의료 분야에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바이킹족 중 절반은 충치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연구진이 바이킹 171명의 유골에서 3293개의 치아를 치과용 탐침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임상적으로 검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덴티스트리(Dentistry)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세기와 11세기 스웨덴 바른헴(Varnhem)에 묻힌 바이킹 유골에서 나온 치아를 조사했다. 171명 중 133명은 영구치열을 갖고 있으며고, 나머지 38명은 유치치열과 혼합치열을 가졌다. 그 결과 임상 검사한 바이킹 사람들의 거의 절반(49%)이 적어도 하나의 충치를 갖고 있었다. 특히 영구 치열을 가진 이들 중에는 약 62%가 적어도 하나의 충치를 앓고 있었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바이킹 사람들이 치아에 낀 음식 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이쑤시개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치아 우식증은 다른 치과 질환과 매우 관련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날 현대 치과에서 사용하는 어떤 방법도 사용하지 않은 채 충치, 발치, 감염 등의 고통을 겪었을 이들 을 상상하는 것은 끔찍했다. 치과 치료 중 국소 마취제로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살고 있는 시간에 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치과업계가 희망찬 도약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눴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지난 4일 ‘2024년 갑진년 신년교례회’를 치산협 사무국에서 개최했다. 특히 안제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협회 고문님들과 회원사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첫 부임 해의 회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작년의 노력으로 우리 치과산업에 대해 정부 및 유관단체 관심을 끄는 성과가 있었으며, 올해는 그 관심을 토대로 더욱 전문적으로 각종 규제들을 검토하는 작업과 그동안 산업이 요구했던 교육사업 진행 및 전시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올해 회무 방향을 공유했다. 이용익 ㈜신흥 대표와 14·15대 회장을 역임했던 임훈택 명예회장도 신년사를 전했다. 이용익 대표는 치산협의 역대 회장들과 임원들의 공헌과 헌신에 감사함을 전했고, 임훈택 명예회장은 퇴임 이후에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치산협과 산업을 위해 수고를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후 순서로 협회 고문 및 회원사 대표들이 치산협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표현하고 서로에 대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치산협은 지난 10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23’에서 식약처 관계자에게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위상을 확인시킨 이후 12월 KDX 2023의 성료, 2024년 코트라 5회 선정 쾌거 달성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정책추진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을)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공동 주최한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동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홍수연 치협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황윤숙 치위협 회장 등 치과계 내빈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국회 공청회는 최근 진행된 ‘인천 서구 노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장종화 단국대 교수와 성미경 마산대 교수는 인천서구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기반으로 노인구강관리사업의 필요성은 물론, 도입을 위한 실습매뉴얼 개발(안)에 관해 발표했다. 우선 장종화 교수는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만큼, 노인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은 물론 삶의 질의 결정인자로 작용할 것이라며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장종화 교수는 “구강건강 관리는 자칫 소홀하기 쉬운데, 노인의 열악한 구강건강은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된다. 노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고령사회에서 주요 사망원인 3위일 정도다. 그러나 이는 구강내 청결관리를 통해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성미경 교수는 고령자 1인가구 증가 및 보건의료 돌봄의 사회적 니즈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노인구강관리사업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습 매뉴얼을 개발, 과정에 따라 구강건강과 관련된 건강 상태 사정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판단과 계획, 행동으로 이어지는 수행, 평가까지 단계별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고령사회 노인 구강관리 도입 강조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각 참가자들이 고령사회에 맞춰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우선 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현재 노인과 관련된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부분에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보건소에서 구강건강 관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활용한 연구 용역으로 노인 구강건강관리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추진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도 “앞으로는 노인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굉장히 많이 대두될 것”이라며 “일본은 진즉부터 노년층에 대한 헬스케어 준비를 많이 했다. 그만큼 우리도 노년층에 대한 구강건강관리가 돼야 한다. 아울러 이는 치과계에 있는 종사자들이 다 똑같은 마음으로 팀워크를 이뤄 가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명예회장은 2045년 노인이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한다며 명확한 구강건강관리 항목을 적용해 거주지,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치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재순 인천 서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경제적 부담 및 거동 불편 등의 사유로 자가관리가 어려운 노인에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 구강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했다며 “구강질환은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과 같은 전신질환 위험요인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은 “체계적인 구강위생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 및 돌봄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구강관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요양원 입소자들이 최소 1년에 1번은 치과에 내원해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수연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공청회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시대를 대비하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초고령 시대 초읽기에 접어든 현재, 인천서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도입된다면, 치료, 진료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