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분야에 새 블루오션으로 제시되는 수면장애 치료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가 열렸다. ICD 한국회가 하반기 학술집담회를 지난 1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이 연자로 올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치과적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태일호 원장은 수면과 전신 건강 간 연관성을 설명하는 한편, 여러 수면 관련 질환 중 ‘수면호흡장애’의 치과적 치료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치료에서 구강 장치가 양압기에 준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하며, 수면장애 환자 치료에 치과 분야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태 원장은 “수면과 관련한 주제는 새로운 기전 등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분야”라고 설명했다. ICD 한국회..
강정호 인천지부장 당선자 당선 선포식이 지난 11일 인천지부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일·정충근·이상호·정 혁 고문,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박관호 인천지부 의장 등을 비롯한 내빈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강정호 당선자는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10월 14일 인천지부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단독 입후보 해 제17대 인천지부장에 무투표 당선 됐다. 강 당선자는 경희치대(94졸) 출신으로 인천지부 후생이사, 총무이사, 치무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다. 이날 최현수 인천지부 선관위원장은 강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향후 3년 동안 인천지부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정우 인천지부장은 “강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건네..
강경화 원광대학교치과병원(이하 치과병원) 교수(치과교정과)가 제17대 피성희 병원장에 이어 제18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지난 1일 병원장 이·취임식을 가진 강경화 신임 병원장으로부터 병원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병원장에 취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새롭게 단장한 신축 치과병원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대 병원장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치과병원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로 ‘치과병원 신축, ISO45001 인증, 보건복지부 3주기 치과병원 인증’이라는 큰일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튼튼한 밑바탕 위에 우리 병원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경화 신임 병원장은 “익산 지역의 인구감소로 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연세치대병원이 치과병원 전용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도입해 턱관절, 구강암 등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적기 치료를 가능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세치대병원 영상치의학과 한상선, 전국진, 이채나, 최윤주 교수팀은 치과병원 전용 MRI를 도입한 이후, 4000례 이상 증례를 바탕으로 정량화된 진단 지표와 새로운 진단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진단 능력을 향상했다고 8일 밝혔다. 치과 분야에서 MRI는 최근 증가하는 턱 디스크와 구강암 뿐만 아니라 턱관절 질환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악골 종양 등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필요한 장비다. 특히, 턱관절 디스크 진단에는 MRI 영상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국내 치과병원 중 자체적으로 MRI 장비를 보유한 곳은 드물다.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치과전용 3.0T MRI를 도입했다. 현재까..
박재현 교수가 교정과장으로 재임 중인 애리조나 치과대학에서 지난 5일 ‘Angle Away Meeting’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학회는 Southern California Angle Society와 Northern California Angle Society의 Joint Meeting으로 이뤄졌다. 연자로는 박재현 교수를 비롯해 백승학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서울치대 교정과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치과 교정학의 아버지인 Angle 박사 서거 이후 1930년에 치과 교정학 SCI 저널인 The Angle Orthodontist가 창간되고, Angle Society가 설립됐다. 현재 13%의 Angle Society member는 미국 밖 해외 회원이다. 까다로운 가입 조건 때문에 2003년 해외 회원을 위해 문호를 개방한 후에 회원이 10% 증가했다. Angle Society는 현재 북미에..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연대)가 국회 앞 총 궐기대회를 단행한다. 총 궐기대회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진행된다. 앞서 연대는 소속 단체 대표자를 중심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쳐 왔다. 하지만 간호법 제정 철회가 이뤄지지 않자, 총 궐기대회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연대는 “금번 총 궐기대회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간호법안이 통과될 움직임에 적극 대비하고 간호법 제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들이 결사 저지의 뜻을 국회에 알리고자 계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지난 14일 긴급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총 궐기대회 개최를 의결한 데 이어,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홍보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의료현장의 혼란..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미국의 어린이들이 오염된 수도관으로 인해 심각한 감염에 노출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최근 미국의 어린이들이 치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오염된 수도관에 쌓인 박테리아로 인해 심각한 감염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최근 한 소아치과에서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NTM)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조사 중에 있다며 감염 관리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NTM은 대표적인 항산균으로 사람에게 결핵증 또는 결핵 유사의 병을 일으키는 결핵균이다. 주로 치과 장비의 좁은 수로에 번식하며 시술 시 감염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지난 2015년 조지아 소재 소아치과에서도 치수 절제술을 받은 어린이에게서 24건의 치성 NTM 감염 사례가 발생..
온라인 플랫폼 업계의 무차별적인 사업 확장을 우려한 직능단체의 대응 결과가 점차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최근 의료계와 법조계 등 전문직군 대상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파죽지세로 사업 확장에 나서며 직능단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각 직능단체는 당초 개별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최근에는 결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 여러 연대와 협의체를 잇달아 출범하며 공동 대응 기조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치협은 지난 10월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와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를 출범하고 전격 대응에 돌입했다. 이처럼 직능단체가 결집하자, 그에 따른 결과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 ‘리컬테크(legaltech, 법률과 기술이 결합한 형태의 법률 서비스의 총칭)’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로앤컴..
치과의사·예비치과의사의 성평등 인식, 실천 양태 등을 조사한 결과 치과계는 전반적으로 성평등 의식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여성인권센터(이하 여성인권센터)는 지난 10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문직 단체의 성평등 의식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연구는 치과계 성평등 인식과 실천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성평등 문화를 안착시키고자 시행된 연구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공적영역에서의 성평등 ▲여성 권리요구 ▲여성 성역할 규범 ▲남성 성역할 규범 ▲부계중심적 가족제도 ▲가정에서의 성평등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전국 치과의사·치과대 학생..
박태근 협회장이 개원가 경영과 밀접한 사안들을 남은 임기 동안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초심을 다잡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회무 역량을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박 협회장은 지난 4일 오후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협회 모든 회무의 첫 번째도, 두 번째도 개원가의 경영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제한 다음 “임플란트 보험 확대 관련 공청회가 예정돼 있고, 궁극적으로는 의료 보험 수가 현실화를 위해 늘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규제로 지목받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와 관련해서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면담을 통해 우리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였다는 점을 대단히 강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