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급여화 정책이 노인 치아발거를 증가시켰다고 볼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최진선 치위생학과 교수와 박덕영 치의학과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이 실린 논문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전후의 치아발거빈도’를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했다. 저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정책 시행 전인 2011~2013년도와 시행 후 65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된 2017~2019년도를 비교했다. 논문에 따르면, 노인 임플란트 급여 시행 후 발치 횟수 자체는 급여 전보다 늘어났지만, 이는 노인 구강건강수준 악화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았다. 65세 노인 치아우식경험률은 2011년 86.9% 이후 점추정치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고, 2019년에는 97.4%에 이를 만큼 유..
신기술 접목 사업의 올바른 시장 안착을 위해 선의로 마련된 ‘규제 샌드박스’가 비대면 의료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공회의소)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 승인 과제와 규제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2년 10월 간 지원센터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과제 184건 중 23건이 비대면 의료 관련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승인 과제 중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규제 샌드박스란,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5대 주관부처가 참여하는 국책사업이다.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기간·장소·규모 등 일정 조건 하에 현행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토록 특례를..
2023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를 원하는 외국수련자에 대한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이 이뤄졌다.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1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 전문과목 4명의 외국수련자에 대한 각 전문학회의 사전 심의 결과를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 검증을 진행했다. 전문학회의 심의를 토대로 검증한 결과 요건을 충족한 1명의 검증 신청자에게 응시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검증 결과는 이의신청을 바탕으로 2차 검증 회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제출될 예정이며, 복지부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검증 홈페이지(www.educlu.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오늘도 많은 치과가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이한 치과 이름을 작명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유행에 발맞춰 간판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주기적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치과 인기 전화번호가 공유되며, 대중의 공감을 샀다. 이에 본지는 10월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국 치과의원 1만9070개의 전화번호를 분석해 가장 많은 치과의사가 선택한 전화번호를 모아 봤다. 그 결과, 놀랍게도 전국 치과의원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9000여 곳에서 ‘치아(이빨)’를 뜻하는 ‘28’을 전화번호 뒷자리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위는 ‘이빨치료(2875)’로 무려 2044개소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치료이빨(75..
치협이 용봉치인 동문 축제 현장에 방문, 단결과 화합 속 치과계 발전을 격려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 행사 ‘2022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180여 명의 총동창회 동문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협에서는 박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신인철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가 참여했다. 그 외 내빈으로는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 형민우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 최홍란 전남치대 명예교수, 김선헌 대한해부학회 회장 등 총 10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총동창회 개인별·기수별 발전기금 전달식 및 재학생 장학금 전달..
상세한 도해와 임상사진을 활용해 환자에게 다양한 치과치료의 개념과 건보 적용 여부, 치료과정 등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 나왔다. 광주에서 개원하고 있는 박병기 원장(대덕치과의원)이 최근 펴낸 신서 ‘쉬운 설명, 빠른 이해, 치과 상담 이야기(대한나래출판사)’가 바로 그것이다. 박 원장은 “내가 환자 상담, 치료과정에서 느끼며 고민했던 부분을 동료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환자상담 서적을 집필했다. 상담실 또는 체어사이드에서 이 책이 환자들의 치과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많이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과 상담 이야기는 일종의 낱말 카드 같은 형식으로 임플란트, 상실치 수복, 치아 홈 메우기, 충치치료, 잇몸질환, 교정치료 등 각각의 진료과목 카테고리 안에 각 진료에 대한 개념과 주요 증상, 증상별 적용할 수 있..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이해충돌 의혹 관련 주식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결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2022년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13조에 따라 위증과 정당한 사유 없이 서류 제출 요구를 거절한 등의 사유로 백경란 증인을 검찰에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결을 앞두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다.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백경란 청장 본인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해서 또다시 확답을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2022 ISO/TC 106 베를린 총회’에 참석했던 한국대표단이 대회 성과를 갈무리하고 향후 국제표준을 위한 과제들을 함께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 ISO/TC 106 베를린 총회 보고 및 평가 워크숍’이 지난 10월 26일 한국대표단과 치과계 관계자, 서지영 식약처 의료기기 기준·정보화팀장, 임천일 식약처 의료기기 연구과 연구관 등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된 ‘ISO/TC 106 총회’의 결실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치과계의 표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베를린 총회 결과에 대해 10개 SC 및 WG 관계자가 보고했다. 지난 2019년 오사카 총회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
희귀질환 산정특례 대상자의 선천성 악안면 기형 치과교정 급여 확대 적용이 11월 1일부로 시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선천성 악안면 기형의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 급여기준’ 관련 고시가 일부개정됐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질의응답과 등록 서식을 지난 2일 안내했다. 희귀질환 산정특례 대상자의 선천성 악안면 기형 치과교정 급여 확대는 지난 9월 2022년도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대상자는 특례기간 내 본인부담률 10% 적용을 받게 된다. 특히 선천성 악안면 기형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를 실시하려는 치과는 별도의 신고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조건은 1인 이상의 치과의사가 상시 근로하는 요양기관에서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종합병원, 상근종합병원으로서..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학회지(이하 JKDS)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이하 KCI) 계속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 학술지로 선정됐다. JKDS는 2008년 12월 창간 이래 현재 15권 1호까지 발간됐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된 치과계의 타 학술지와는 달리 임상, 기초 치의학 분야를 통합한 치과계 유일한 영문학회지다. 치의학회 측은 이번 평가에서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JKDS가 KCI 등재 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술지평가에서는 JKDS뿐 아니라 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치편협) 회원학회인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회지 역시 등재 학술지로 선정됐으며, 이 밖에 대한노년치의학회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학회지가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재 치편협 회원학회 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