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등 수요가 감소하고, 그 여파로 국내 바이오·헬스 업황도 점차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6월 26일 ‘6월·7월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매달 말 국내 각 분야 전문가 약 210명에게 업종별 경기 현황 및 전망을 묻고, 그 결과를 정량화해 현황 및 전망 PSI 지표를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호조, 낮으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설문 결과, 국내 바이오·헬스 업종의 7월 업황 전망 PSI는 76으로 산출됐다. 지난 4월 PSI는 124이고 6월 86으로 급락했는데, 앞으로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 같은 낙폭은 같은 기간 전체 11개 업종 중 가장 크다. 특히 산업연구원은 바이오·헬스의 7월 수출 PSI를 67로 응답, 내수..
치과 진료 중 발생하는 소음이 의료진의 말초혈관을 수축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체적 저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나 장치 개발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치과병원에서 진료 시 발생하는 소음 특성’(최미숙·지동하 교수 저)을 표제로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논문지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고용노동부의 작업환경측정 및 지정측정기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기준에 맞춰 치과병원 내 일일 작업시간 동안 소음 발생 정도를 측정했다. 특히 진료 종류에 따른 소음도를 측정해, 의료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과 진료 시 소음 발생량은 67.1~73.2dB의 분포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과 의료진이 진료 내내 매미 울음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
2023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하 수가인상률)이 2.5%로 최종 확정됐다. 아울러 지난 5월 수가협상이 결렬된 의원은 2.1%, 한방은 3.0%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진행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2023년도 수가인상률을 최종 결정했다. 유형별 인상률 및 환산지수는 ▲치과 2.5%(93.0원) ▲의원 2.1%(92.1원) ▲병원 1.6%(79.7원) ▲한의원 3.0%(95.4원) ▲약국 3.6%(97.6원) ▲조산원 4.0%(151.9원) ▲보건기관 2.8%(91.0원) 등이다. 이에 따라 2023년도 평균 인상률은 1.98%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 대비 0.11%p 축소된 수치다. 이 밖에 이날 건정심에서는 ▲약제급여 목록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연속혈당검사 건강보험 적용 등을 의결했다. 더불..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설립 추진됐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의 개설이 재취소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1일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회사) 측이 병원 개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개설허가 취소 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녹지회사 측이 병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을 국내 법인인 (주)디아나서울에 매각해 ‘외국인 투자비율 100분의 5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 운영에 필요한 방사선 장치 등 의료 장비 및 설비 또한 멸실 했기에 실질적으로 병원 운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라 판단했다. 이 같은 처분에 앞서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안..
“개원 환경이 요즘 다 어려운 시기죠. 그래도 합법적인 선을 지키는 등 치과 간 상생하는 쪽으로 의료광고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불법의료광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가 불법의료광고를 상습적으로 게재한 치과 의료기관 3곳에 대해 송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치협은 지난 2020년 11월 불법의료광고를 지속적으로 올린 치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치협의 검찰고발 조치는 불법의료광고를 상습 게재하는 치과 의료기관을 계속 방치할 경우, 사회적 물의와 파장이 매우 큰 만큼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진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1일 불법의료광고를 진행한 치..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며, 움츠러들었던 치의학 연구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지가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의 월간 연구동향 보고를 최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예년 동기 대비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지난 2021년과 올해 2~5월 동안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와 NIH펍메드(PubMed)에 인덱싱된 데이터 중 한국인 치의학 연구자의 발표 논문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5월 내국인 치의학 연구자가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총 331편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발표한 논문 수는 438편으로 107편 늘었다. 더욱이 올해는 매달 논문 발표 수가 지난해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3월의..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⑩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IBS임플란트는 한마디로 ‘최소침습 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CT 등을 이용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도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IBS임플란트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탄생한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에 최적화된 시술법(Magic Surgical System)과 이에 특화된 최소침습용 4세대 임플란트 MagiCore를 제공한다. 기..
(사)하나행복나눔봉사회(회장 강현구·이하 행복나눔회)가 북한이탈주민 보철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행복나눔회는 지난 6월 2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신흥 본사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김광만 전 연세치대 학장 등의 내빈이 특참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서는 행복나눔회의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의결됐다. 행복나눔회는 그간 수행해 온 북한이탈주민 대상 무료 보철 지원사업을 계속하고, 향후 대안학교 학생을 위한 충치치료 및 보철치료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현구 행복나눔회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직장 정착을 돕기 위한 보철치료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봉사회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이들에게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필요가..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박정현·이하 전공의협)가 ‘2년 수료 외국 수련 전문의 자격인정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 치협이 보조참가인으로 함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지난 6월 27일 성명서를 내고, 해당 소송에 치협이 정식 참가해 외국수련자 치과의사전문의 인정에 관한 개선 의지를 명확히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전공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본회는 서울고등법원의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인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치협이 보조참가해줄 것을 지난 4월 29일 공식 요청한 바 있고, 6월 15일 치협의 참가를 다시 요청했으나, (치협은) 이사회에서 대의원총회의 의결을 무시하고 표결을 통해 소송 참가를 부결시키고, 법률비용 지원의 건만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대의원총회에서 명확하..
턱관절 내장증 환자의 교정치료 핵심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인수‧이하 KSO)는 오는 7월 8일 노보텔 엠베서더호텔 보르도룸에서 2022년 7월 월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월례회에는 안석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나선다. 안 교수는 ▲How to treat orthodontic patients with TMJ internal derangement ▲How to manage orthodontic patient with CR-MI discrepancy의 2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안 교수는 “턱관절 내장증 환자는 턱관절에 존재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교정치료 이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이나 징후들이 교정치료 중 또는 후에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원인과 해결책을 다루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SO는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