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 이래 2021년까지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치과의료종사자는 총 443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감염경로는 치과의료기관에서보다 외부에서 걸린 경우가 많아 치과에서의 감염관리는 적절히 이뤄진 반면 외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협회지 지난 4월호에 실린 논문 ‘대한민국 치과의료종사자의 코로나19: 2년간 감염발생 현황분석 및 치과감염관리지침 최신지견(저 허석모)’에서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3개월 간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의료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자 기초역학조사에 등록된 정보를 분석했다. 2020~2021년 사이 코..
우리나라 구순구개열 환아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봐도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병원 두개안면센터 연구팀(성형외과 류정엽 교수, 조병채 교수, 최강영 교수)이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8년에 출생한 574만 7830명을 전수조사 및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우리나라의 구순구개열 환아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도 높고, 사망 및 조산으로 태어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22년 6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구순구개열 환아는 1000명 출생 당 1.96명으로 이는 기존 유병률이 높은 나라로 알려진 일본(1.91/1000), 싱가포르(1.67/1000), 멕시코(1.37/1000)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선진국 대..
간호법 저지를 위해 13개 범 보건의료단체가 연합체를 결성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를 대표로 13개 범 보건의료단체가 지난 14일 간호법 제정 저지 연합체를 결성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호법은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으며, 현재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계류 중이다. 이에 따라 연합체는 국회의 추가 입법 절차를 막는 데 공동 전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연합체는 성명을 통해 “간호법은 특정 직역의 권리와 이익만을 대변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보건의료 직역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의료시스템에 균열을 초래하는 악법”이라며 “원천적으로 폐기돼야 함이 옳은 바, 제정법 관련 국민을 기본으로 모든 관련 직역의 공감이 전제된..
영유아 부모는 자녀의 구강검진 당일에 충치치료를 병행하길 원하지만, 반대로 치과의사는 당일 충치치료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제선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외 4인은 최근 대한소아치과학회지에 이같은 연구결과가 실린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연세치대 소아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은 영유아 부모 90명을 비롯해, 영유아 구강검진 시행 경험이 있는 소아치과 전공의·전문의 50명 및 타과 전공의·전문의 50명 등 총 세 그룹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구강검진 당일 병행 검사에 대한 영유아 부모와 치과의사의 선호도가 상이하게 나왔다. 영유아 부모의 32.8%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더라도 구강검진 당일 ‘치면세마와 불소도포’를 함께 받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부모들은 충치치료(26.4%), 양치질..
널리 쓰이는 인터넷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Explorer)’가 최근 공식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병·의원은 각종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 브라우저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995년 익스플로러가 출시된 지 27년 만이다. 이번 MS사의 기술 지원 종료는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점이나 오류를 개선하는 업데이트가 앞으로는 더는 이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도 병원 홈페이지 운영, 요양기관 업무포털 서비스 등 인터넷 사용이 잦은 만큼, 적절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보안 조치로는 크롬, 엣지, 사파리, 웨일 등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최신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해외 진출을 하려는 의료기관 개설자를 위한 상세한 신고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의료 해외 진출 및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개설자는 국외에 의료기관 진출 계약 또는 설립한 날부터 45일 이내에 지원기관인 진흥원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요건에 해당하는 사항으로는 ▲국외 의료기관의 개설·운영, 수탁 운영, 운영 컨설팅 ▲국외 의료기관에 보건의료인 등 종사자 파견 ▲국외 의료기관·의료인에 의료기술·정보시스템 등 이전 ▲국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의약품·의료기기 제공 ▲국외 의료기관·의료인에 의료지식·기술을 지원·교육 등이 있다. 신고 방법은 한국의료해외진출정보포털(KOHES, www.khidi.or.kr/kohes)에 접속해 기업 회..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국가대표선수촌 메디컬센터 치과진료실이 다시금 문을 열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전명섭·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가대표선수촌 메디컬센터 치과진료실 운영을 2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치과진료실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스포츠치의학회와 대한체육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합동으로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지난 5월 26일 치과 진료실 점검 및 자원봉사자 모집 등 사전준비를 시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와의 협의를 통해 운영을 재개했다. 약 2년여 만에 문을 연 치과진료실은 스포츠치의학회 소속 치과의사·치과위생..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이하 교정학회) 신임 집행부가 국제 위상 제고를 목표로 본격적인 회무 추진에 나섰다. 교정학회는 최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정된 학술대회 개최 일정 및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승학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이 참석했으며, 각 파트별 담당 임원이 나서, 경과보고 및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55회 대한치과교정학회(KAO) 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APOC)’ 국제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 작업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및 해외 9개국 석학 31명이 나서 치과교정학의 최신 지견과 비전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교정학..
기부 물품 판매를 통해 난치성 환우를 돕는 치과의사들의 온정이 올해도 이어졌다. 서울여성치과의사회(회장 김소양·이하 서여치)는 지난 18일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제15회 서여치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모인 기증품은 총 1443점으로 이 중 701건이 판매돼 320만 9712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행사보다 약 130여만 원 증가한 매출액이다. 서여치는 이번 행사 수익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이사장 박진원) 측에 전액 전달하는 한편, 서여치 측에서 30만 원, 이민정 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20만 원을 추가 기부하기도 했다. 김소양 서여치 회장은 “바쁜 가운데도 서여치 회원 여러분들이 마음으로, 물건으로 기부에 동참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런 좋은 뜻이 실질적으로 난치성 환..
김원재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줄기세포를 활용한 두개안면 난치성 염증 극복 연구에 대해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남대학교는 과기정통부 등이 주관하는 ‘2022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김원재 교수팀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원재 교수(구강생리학)는 임현필(보철학), 이빈나(보존학) 교수와 함께 치아중간엽 줄기세포 분비체를 이용해 두개안면의 대표적 난치성 염증질환인 ▲알츠하이머병(치매) ▲치수 및 치근단 염증질환 ▲임플란트 주위 염증질환 치료 방법 등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과기정통부 등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기초연구실(B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