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가 마치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고 팔짝 뛰어오르는 느낌처럼 역동적입니다. 동호회, 동문회, 학회 등 그동안 조용했던 각종 모임들도 기지개를 피고 활동폭을 더 멀리 가져가는 느낌입니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치과계 동료들과의 골프 약속이나 각종 모임 등 외부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2일부터는 50인 이상의 공연·스포츠경기 관람객 등 일부 실외 조건을 제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30만명까지 올라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 900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밖에 의료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전국과 수도권,..
모범적인 구강검진 및 상담을 위한 최신 매뉴얼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2 구강검진 검진치과의사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 서적에는 영유아와 성인의 구강검진 방법론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더불어 각 검진 매뉴얼마다 그림 및 사진 자료를 더해 읽는 이의 이해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및 검진 실태에 관한 통계와 같은 폭 넓은 자료까지 첨부해 더욱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뉴얼은 ▲기준 ▲결과통보서 작성법 ▲문진 문항 설명 및 교육 상담 ▲문진표와 결과 통보서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 설명서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영유아 구강검진에서는 각 시기에 따른 모범적인 검진 자세와 주의사항을 상세히 서술했다. 또한 추가 검사 기준이나 구강건강 위험도 평가 기..
코로나19로 인해 재작년 개최 취소, 작년 언택트 방식 개최로 진행됐던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올해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스마일 런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는 지난 15일 ‘제2차 2022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 회의’를 열고 행사 운영 방식 및 일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운영협의체는 대면 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한강 사업본부에 장소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장소는 뚝섬한강공원이며 개최 일은 오는 11월 13일이다. 회의에서는 참가비와 관련된 부분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운영협의체는 물가 상승으로 행사 준비에 필요한 기자재 및 경비 등이 함께 상승한 만큼 참가비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타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고가의 기념품을 제공한다는 점을..
“한 번은 문둥병 환자의 딸이 집에 놀러 오더니 자기 입에 물던 사탕을 우리 애한테 물려주는 거야. 그 딸은 문둥병 환자가 아니어서 괜찮았지. 우리 마누라가 우스갯소리로 그 때 사탕을 물려주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 40년간 녹야회에서 활동하며 장애인, 노숙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여러 사람들을 진료하며 온정의 나눔을 실천한 김일규 녹야회 회장이 지난 1982년 문둥병 환자를 진료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녹야회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치과 진료 사업을 하는 단체로, 지난 1977년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치과의사를 주축으로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기자재 등 치과계 종사자 및 봉사에 관심을 둔 남녀 회원 40명으로 구성됐다. 녹야회는 현재 5개 조를 편성..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과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이 장학지원을 통해 12년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선치대는 최근 덴티움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덴티움은 지난 2011년부터 매해 조선치대 재학생 대상의 장학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재학생 8인에게 장학금이 돌아갔으며, 각 125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수여됐다. 덴티움은 미국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치과대학과 활발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장학 사업 또한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 개최 및 교육을 통해 각국 치의학 석학과 전문의들간 임플란트 정보를 교류하고 첨단 기술을 발굴해,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바탕에 두고 있다. 조선치대와 덴티움은 이번 장학금 전달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 관계..
간호법 저지를 위해 출범한 13개 범 보건의료단체 실무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본격 시동한다. 협의체는 지난 20일 제1차 회의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의협 주도로 이뤄졌으며 치협,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회의는 지난 14일 열린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 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이를 통해 협의체는 각 단체의 유기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특히 간호법의 부당성을 전하는 효율적인 대국민 홍보 방안을 수립을 선결 과제로 삼았다.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의사가 환자 보호자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해 의료계가 충격에 빠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낫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70대 남성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경 용인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70대 남성 A씨가 응급의학과 전문의 B씨에게 낫을 휘둘러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70대 아내가 숨진 데 대한 병원 측 조치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피해를 입은 B씨는 곧바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
의사와 의료법인(병원)은 상인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의사 A씨와 B씨가 소속 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울산에 위치한 의료재단에서 의사로 재직하다 지난 2018년 퇴사한 A씨와 B씨는 의료재단을 상대로 시간 외 근로수당과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퇴직금 차액 및 그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원심은 시간외 근로수당 청구는 기각했지만,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및 퇴직금 차액 청구는 일부 인용하며 재단이 A씨와 B씨에게 각각 1억1248만원 및 5795만원을 지급하고 2018년 3월 15일부터 2021년 12월 8일까지 연 6%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대법원도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및 퇴직금 차액청구 부분에 대해선 원심의 판단을 받아들여 유지..
소득수준 대비 높은 물가탓에,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코트라는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가성비’를 내세우는 한국 임플란트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은 보고서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동향’을 최근 발간했다. 코트라는 전문 시장조사기관 BMI 조사결과를 인용해,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및 관련 용품 시장은 2022년 2억 7100만 달러에서 2026년 3억 43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의 시장 규모 4억 36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트라는 시장 위축 원인을 인플레이션으로 지목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고 있으므..
치주염이 가장 위중한 상태인 병기4(Stage4) 치주염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한 지침이 최근 공개됐다. 근래 치주염의 새로운 분류 기준이 나오면서 중증 치주염에 대한 좀 더 명문화되고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유럽치주과학연맹(EFP)은 ‘4기 치주염의 치료 ― S3 수준 임상 진료 지침(Treatment of Stage IV Periodontitis - S3 Level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지난 6월 15~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4년 만에 개최된 ‘유로페리오10(EuroPerio10)’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지침은 EFP 공식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entology’ 6월호에도 실렸다. 지난 2018년 미국치주과학회(AAP)와 EFP가 발표한 ‘치주염의 새로운 분류’에 따르면 치주염은 중증도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