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에 진심인 치과의사들이 코로나를 딛고 4년 만에 해후했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지난 6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제15회 KSO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SO는 2년 주기로 치과교정 임상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KSO 창립 30주년을 빛내는 자리이자, 코로나 발생 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써 그동안 다소 위축됐던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인수 KSO 회장은 “KSO는 교정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학술과 임상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30년 간 국내 치과교정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그 수준을 선진국의 반열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해 왔다”며 KSO의 역사에 깊은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자부심을 입증하듯 임상교정치과의사 150여 명이 운집했다. 또 19개 기자재업체가 참여해 전시회를 여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KSO 30년 역사에 걸맞은 풍성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Digital era vs. Digital error’를 대주제로 삼은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지난 13년간 전국에서 적발된 사무장치과가 144곳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사무장치과에 부과된 환수결정금액은 285억 원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불리는 전국 불법개설기관의 지역별 환수 결정 현황을 공개했다. 건보공단은 이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데이터로 파헤치는 불법개설기관’ 현황을 공개할 것을 알렸다. 이를 통해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환수 결정된 사무장병원은 전국 1698개소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사무장병원에 부과된 총 환수결정금액은 3조3674억 원이었다. 이는 현재 건보공단이 보유한 누적 준비금의 무려 14%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적발된 사무장치과는 치과의원 142곳, 치과병원 2곳으로 총 144곳이었다. 또 해당 사무장치과에 부과된 환수결정금액은 치과의원 281억 원, 치과병원 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종별 적발 기관 수와 환수결정금액은 ▲의원 657곳(4525억 원) ▲요양병원 309곳(1조9466억 원) ▲한의원 232곳(519억 원) ▲약국 204곳(5583억
지난해 치과 병·의원의 급여비가 2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한 기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2 의료급여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총 급여비는 10조478억 원, 병원급 이상 급여비는 총 6조4606억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치과는 치과의원 2135억 원, 치과병원 106억 원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같은 해 종별 급여비는 ▲상급종합병원 1조2010억 원 ▲종합병원 1조8196억 원 ▲병원 7632억 원 ▲요양병원 1조7462억 원 ▲정신병원 8553억 원 ▲한방병원 643억 원 ▲의원 1조5384억 원 ▲한의원 1698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급여비도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치과의원 기관당 급여비는 약 1132만 원이었다. 지난 2021년 1115만 원 대비 불과 1.5% 증가한 셈이다. 더불어 치과병원은 약 4520만 원이었으며, 지난 2021년 대비 2.1% 늘었다. 이 밖에 같은 해 종별 기관당 급여비는 ▲상급종합병원 266억8991만 원 ▲종합병원 55억4769만 원 ▲병원 5억4430만 원
치협 등 의료계 4개 단체가 현재 국회 입법 추진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를 강력 촉구했다. 이는 국민 편의보다 민간 보험사의 이익만을 우선한 무리한 입법이라는 지적이다. 치협 등 의료계 4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는 지난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 폐기 설명을 발표했다.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문서를 전자적으로 대체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즉,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전자적 형태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해당 개정안이 민간 보험사의 편의만을 보장하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4개 단체는 “국회에서 마련한 보험업법 개정안의 내용은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망각한 채 정보 전송의 주체인 환자와 보건의료기관이 직접 보험회사로 전송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전송 방법을 외면하고 오직 보험회사의 편의성만 보장하고 있어 환자와 보건의약계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개 단체는 이번 법안 추진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지난 2022년 기준 약 550만 호를 넘어섰다. 그야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려동물 치과 진료 시장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흥미롭다. KB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약 522만 호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가구의 약 25.7%에 달하는 비중이다. 특히 반려가구의 과반수인 73.4%는 지속적인 치료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연평균 지출규모는 무려 78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약 15만 원, 연간으로는 180여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즉, 반려동물 연평균 치료비가 국민 1인당 치료비의 약 43%에 이르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치료비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반려가구가 지출한 치료비 중 치과 질환 치료 비중은 전체 4위인 2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과 치료의 경우, 반려견보다 반려묘에서 비중이 늘어나
치협이 보건의약단체와 함께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도시락 나눔 봉사를 펼쳤다. 치협과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3일 인천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2023년 2차 활동으로 도시락 및 간식 나눔을 진행했다. ‘재단법인 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가난한 이와 사회적 소회계층의 우선적인 선택’이란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창립 정신을 토대로 지난 30여 년간 운영 중인 돌봄 서비스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도시락 배달, 재가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사공협이 동참한 ‘찾아가는 식사 서비스’는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 등을 제공하는 통합 지원 사업이다. 또 이때 일회용 용기가 아닌, 대상자의 식기에 직접 음식을 담아주는 방식을 통해 환경보호 노력까지 실천하는 등 사회적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사공협은 도시락 및 간식 외에도 500만 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코로나19로 사공협 활동이 2년 이상 묶여있었는데, 최근 위기 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
‘치과의사(Dentist)’는 지난 1728년 현대 치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에르 포샤르’에 의해 최초로 정립됐다. 하지만 현대 치의학이 태동하기 전부터 치과의사는 인류의 역사 속에 늘 존재해 왔다. 기원전 3000년 이집트의 관리 ‘헤시레(Hesi-Re)’는 고등 법원 관리이자 치과의사 및 의사로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치과의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 예술품 50여 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바로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 ‘덴탈 오딧세이(Dental Odyssey)’다. 권 원장의 덴탈 오딧세이는 구강보건의 날인 지난 6월 9일을 기념해 열렸으며, 오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오월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 원장이 치과를 주제로 한 예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부터다. 당시 그는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 치과대학의 치의학박물관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치의학 예술 장르에 눈을 떴다. 그 뒤 지난 15년간 그는 세계 각지에서 출품된 다양한 치과 관련 예술품을 눈에 띄는 대로 조금씩 수집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권 원장은 치협 편찬위원과 대한치과의사학회 부회장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이 올해 첫 이동치과진료를 통해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돌봤다.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지난 8일 2023년도 제1회 ‘찾아가는 진료봉사’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산하 경산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진료봉사’는 경북지부, 대구지부, 경북대치과병원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 첫발을 뗐다.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통해 직접 방문함으로써 지역 구강보건을 제고해 왔다. 이날 봉사에는 염도섭 경북지부장을 비롯해 예선혜 부회장(경산 승원치과의원), 김세경 총무이사(포항 요하네스치과의원)가 참여했다. 또 승원치과의원의 허화자, 성정순, 예선지, 요하네스치과의원의 이정원, 최재은 치과위생사가 동참했다. 더불어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김진영 공중보건의, 이송은 치과위생사도 함께했다. 이날 사회소통공헌단은 총 27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7건, 스케일링 20건, 레진 수복 9건 등의 치료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전진희 장애인부모회 경산시지부장은 “이동치과진료버스로 직접 센터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해줘 큰 도움
대전‧세종‧충정 지역 교정학회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이하 지부)는 최근 춘계학술집담회 및 임시총회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부 회원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치과교정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지부 내 현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강연과 임시총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연에는 지 혁 원장(미소아름치과)가 나섰다. 이날 지 원장은 ‘Advantages, limitations and problem solving of orthodontic treatment using invisalign’을 연제로 투명교정장치 우수 증례를 제시했다. 또 이와 함께 실제 치료 증례에 기반한 여러 임상 난제 대응 해법 등을 공유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투명교정장치의 경우, 최근 임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화와 맞물려, 해를 거듭할수록 치아 교정 분야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욱더 유익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지 원장은 “현대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인공지능 및 CAD/CAM을 활용한 제품의 디자인 및
신흥의 국제 임플란트 심포지엄 ‘Shinhung Implant Dentistry 2023(이하 SID 2023)’이 임상 케이스의 주인공을 찾는다. 신흥은 오는 9월 3일 개최 예정된 SID 2023의 임상 케이스 공모전을 7월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SID 2023은 ‘Guided Decision Making’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임상 증례 공모 주제는 ‘임플란트 임상 시 결정 장애 요소와 케이스’다. 접수된 임상 증례는 SID조직위원회가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증례는 SID 2023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SID 2023 임상 증례 참가 신청은 ‘건강한 치과를 만드는 힘, 덴탈비타민’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신청 대상은 덴탈비타민 회원 치과의사다. 접수 희망자는 덴탈비타민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하면 된다. 케이스 접수는 1인 1회만 가능하다. 공모전 신청자에게는 DV포인트 1만 점과 커피 기프티콘 2개 중 택일해, 혜택이 제공된다. 증례 선정 회원에게는 Directa사의 루트피커 1개가 증정된다. SID 2023 사전 등록은 7월 중 온라인 치과 기자재 쇼핑몰 ‘DV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는
미니쉬테크놀로지가 ‘미니쉬 생체모방치의학회’를 창립하고 치의학과 공학,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쉬 생체모방치의학회(이하 학회)는 최근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인간의 치아와 유사한 성질의 물질로 손상 부위를 복구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치의학과 공학을 융합함으로써 인공 시스템이 자연적인 생체 시스템에 가깝게 작용토록 작동할 수 있는 방법 연구를 목표로 한다. 특히 학회는 ▲현대 치의학의 한계 극복 ▲혁신적 치료 방법 개발 ▲신소재, 신약 개발 등 연구지원 ▲국제 협력 및 연구 성과 공유 ▲연구자 양성 세미나 개최 ▲산업 협력과 기술 이전 ▲대중 교육 및 인식 제고 등 7개 주요 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최소 침습적이며, 생체모방적인 수복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로써 보존적 치료를 희망하는 대중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연구 결과물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체모방치의학의 지식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학회는 이번 창립과 더불어 오는 11월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학술대회에는 생체모방
교정치료 시 부작용 해소법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대학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이하 지부)는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에서 하계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최광철 원장(베리타스치과)이 나선다. 최 원장은 ‘교정치료 시 부작용의 해소법’을 주제로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임상 팁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등록은 6월 30일까지며,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보수교육점수가 각 2점 부여된다. 지부는 “오는 7월 13일 하계학술집담회를 통해 교정치료 시 부작용을 다루는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