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 처음 섰던 게 1990년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정든 교정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협회 대상을 수상하며 35년이라는 시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동훈 전 단국치대 교수가 제50회 협회 대상(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그는 지난 1984년 서울대 치과대학에서 치의학사를 취득하고 1992년 동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수로서는 1990년 단국치대에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2011년에는 단국치대 학장, 2013년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SCIE급 국제 유수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치과보존학에 있어 바이블로 여겨지는 전공 서적 ‘치과보전학’과 ‘치과보존수복학 실습서’에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치의학 발전도 이끌었다. 이 밖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시험위원회 위원장,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의사 국가시험제도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바 있다. 먼저 그는 연구에 매진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동료 교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시간을 묵묵히 이해해주고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에는 연구를 하고 싶어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처음 학교에 갔을 때 연구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연구 환경이 잘 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 치과보존학의 위상은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 진료나 학문적인 측면 모두가 그렇다. 이러한 흐름과 발전에 맞춰 다양한 연구를 지속한다면 학문적 성과가 날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 전 교수는 치의학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양질의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평가해 역량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현장으로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국시원 시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치의국시 실기시험 도입 위원회를 구성해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논의를 이끈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제74회 치의국시부터 실기시험이 정식 도입, 역량 있는 치과의사가 배출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교수는 학생들을 잘 가르쳤다고 믿고, 학생들은 배운 만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환자들을 대할 때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때가 있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교육 현장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며 “실기시험의 도입은 임상 교육에 충실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렇게 교육받고 나온 치과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게 될 시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시험제도가 발전한 것과 별개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지속 모색하는 것이 그간 자신이 가진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35년간 연구 및 후학양성의 최전선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신 전 교수. 본과생 시절부터 치과보존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학생들을 향한 조언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치과보존학이라는 분야는 치아를 세이빙한다는 데 큰 가치가 있다. 병원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보존학을 공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가치를 기억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국내 치의학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더했다. 신동훈 전 교수는 “국내 치의학이 굉장히 큰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여기서 더 큰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소규모 연구를 비롯해 좀 더 큰 규모의 연구 역시 이뤄져야 한다.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다든지 연구자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이 같은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또 치과계에는 우수한 업체가 많다. 그곳에서도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 개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학교에서의 내 역할은 다 끝났다. 다만, 그간 쌓인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다면 함께 고민할 생각”이라며 “남은 시간은 내 삶을 살 생각이다. 내 손을 기다리는 환자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남은 삶을 산다는 건 나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장애인 진료를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자면 100가지도 넘는다. 반대로 꼭 치료해야 할 이유를 찾아보면 100가지, 1000가지도 넘는다. 크지 않아도 좋다. 본인의 능력에 맞게 간단한 진료부터 하나씩 해 나가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것이 우리가 치과의사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4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했다. 특히 2024년은 장애인 치과계에 있어 더욱 뜻깊은 한 해다. 장애인 치과주치의제가 2월 전국 확대된 데 이어, 3월 27일부터는 장애인 치과 가산 항목 및 가산율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 적용되는 등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26~29일에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서울 메이필트 호텔에서 개최돼,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의 면모를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지난 1995년 초진 가산 수가 1회 ‘500원’으로 싹을 틔운 장애인 치과가 혹독한 불모지 속에서도 30여 년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자라, 비로소 값진 열매를 맺기 시작한 셈이다. 최재영 원장(최재영 치과의원)은 그 30년 고행을 함께한 장애인 치과의 동반자 중 한 사람이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본인의 치과와 서울뇌성마비복지관 등의 시설에서 장애인 환자 진료를 지난 1995년부터 30여 년째 펼쳐 왔다. 그가 장애인 진료에 뛰어든 것은 경희치대 본과 3학년 시절,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학의 선구자이자 장애인치과학회 초대 회장인 이긍호 교수의 수업을 접한 뒤부터다. 당시 그는 예비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사실에 소명 의식을 느꼈다. 그 자신이 좌측 하지 소아마비장애인이라는 점도 동기가 됐다. 이후 그는 이 교수를 따라 장애인 치과 봉사에 참여했고, 그때의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 환자들과 수없이 많은 소중한 인연을 쌓아왔다는 최 원장. 특히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장애인 환자들을 잊지 못한다. 지금은 거점마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장애인이 진료받을 수 있는 치과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무 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인연을 맺은 환자들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휠체어를 타고 그의 치과를 찾는다. 최 원장은 “제 병원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1, 2층 구조다. 그런데도 장애인 환자들이 휠체어를 타고 내원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도 환경도 아닌, 환자 및 보호자와의 라포르(Rapport) 형성이다. 그리고 내 능력과 여건 속에서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진료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인치과학회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장애인 치과 실태를 개선하고자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 원장은 “장애인 봉사 초창기, 이긍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3가지 목표가 있다. 전문학회 개설, 지원 재단 설립, 장애인 치과 교과서 편찬이었다”며 “감사하게도 3가지 목표는 모두 이뤘다. 지난 2003년에는 재단법인 스마일이 설립됐고 2004년에는 장애인치과학회가 창립됐다. 또 2019년에는 제가 공저로 참여한 ‘장애인 치과학(Textbook of Special Care Dentistry)’이 발간됐다. 모두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다. 하지만 이는 한 개인의 노력의 결과가 아닌, 치과의사 모두 그리고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치과계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장애인 치과에 진심을 담은 최 원장이기에, 이번 장애인 치과 정책 개선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는 1차 의료기관인 치과의원에서 장애인 치과 치료가 확대되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최 원장은 “1997년 처음으로 장애인을 제 병원에서 치료하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변변한 참고 자료도 없이, 장애인 환자를 보며 두려움과 걱정을 느끼기도 했다”며 “하지만 치협과 장애인치과학회 등 치과계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의 장애인 치과 치료 환경이 개선됐다. 이는 모든 치과의사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 원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호흡기 장애 등 치과 장애 유형 확대, 방사선 촬영 등 가산 수가 항목 확대, 레진 및 실런트 기준 확대를 비롯해 현재 장애인 치료 제약으로 작용하는 각종 고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진료에 참여하려는 치과의사의 의지다. 최 원장은 불소도포, 실런트, 스케일링, 유치 발치 등 예방 분야라면 누구든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기구도 조금의 열정만 있다면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직접 제작한 페디랩을 사용해 행동조절이 어려운 장애인을 진료하고 있기도 하다. 최 원장은 “아무리 훌륭한 외과의사라도 치과의사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우식 충전은 할 수 없다”며 “치과 치료는 치과의사만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다. 다른 의사에게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서로 간 신뢰와 믿음으로 각자의 병원 능력에 맞는 치료를 하나씩이라도 펼치겠다는 자세를 갖는다면, 몸은 조금 더 힘들지라도 마음은 편한 치과 진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소희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수석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여치는 지난 13일 더리버사이드호텔 5층 루비홀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신임 회장과 수석 부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회원들의 동의를 거친 결과 장소희 신임 회장과 김수진 수석 부회장이 각각 최종 선출됐다. 장소희 신임 회장은 치협 총무위원회 위원, 서울지부 발전자문위원, 서초구회 여성이사, 대여치 총무이사 및 수석 부회장, 서울여성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지내며 회무 역량을 쌓고 여성 치과의사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 김수진 수석 부회장은 치협 보험이사, 서울지부 홍보이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대의원, 심평원 비상근이사, 대여치 총무·정책 이사 및 부회장, 서울여성치과의사회 공보이사 등 수많은 단체에서 회무 역량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이 같은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치과의사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한편, 여성 의료인들과의 소통·화합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사업·결산·감사 보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안)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정관 개정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중 정관 개정의 경우 향후 대여치의 원활한 회무 추진과 목적 사업 수행을 위해 공익법인 지정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 고유목적사업을 위한 개인 및 법인의 후원금과 후원 물품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및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그간 대여치 발전에 도움을 준 이들을 대상으로 감사패·감사장 전달 및 공로상 시상 등이 이뤄졌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양성평등의 가치를 인식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치과계에 널리 확장될 수 있도록 치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 인터뷰 - 장소희 회장, 김수진 수석 부회장 “10여 년 회무경험 살려 여치의 역량 결집” 회원간 소통·홍보 주력…봉사·나눔 역할 힘쓸 터 장소희 대여치 신임 회장과 김수진 신임 수석 부회장이 새롭게 취임한 가운데 향후 회무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장소희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기대와 응원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대여치 회무를 10여 년간 해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명실상부한 회원들의 대표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회원들의 요구와 역량을 한데 결집하는 튼튼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또 지부와도 유기적 관계를 도모할 것이며 학생 홍보 기자들을 선별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대여치 홍보에도 힘쓰고 회원 간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공익법인의 지위를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 사회적 책무에 더욱 충실한 단체로 거듭나겠다. 이를 통해 대여치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단체를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정책 사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와 나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치과계뿐만 아니라 타 직역 단체와도 연합하고 참여해 대여치의 사회적 가치가 더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여치가 53주년이 됐다. 그동안 매시기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회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 역사를 잇고 새로운 시대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25대 집행부 임원들과 힘차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수진 수석 부회장 역시 그간 쌓은 회무 역량을 끌어올려 여성 치과의사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 부회장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여치에서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수석 부회장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영광과 함께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태까지 대여치가 발전했던 것처럼 이번 집행부에서도 임원들과 최선을 다해 대여치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
치협이 아시아·태평양 치과계 속 영향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치협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사전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APDC는 5월 2~5일간 대만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FDI 재정책임자·Treasurer) 등 APDC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ADPC에서 다룰 주요 담론을 점검했다. 또한 일본, 필리핀 등 아·태 각국과 체결 예정인 업무 협약 등에 관한 내용도 검토했다. 아울러 국제 치과계 속 우리나라의 위상과 책임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보다 강화할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대표단은 행사 기간 동안 치협이 주최하는 ‘코리아 디너(Korea Dinner)’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코리아 디너를 비롯해 이번 APDC에서 치협은 오는 2025년 맞이하는 100주년 기념행사에 아·태 각국 오피니언 리더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대표단은 APDC 임원 선거에 나서는 나승목 부회장과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또한 개최 전 회원국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사전 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는 등의 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더불어 대표단은 올해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의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국 사무총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의 국제적 통찰력이 우리나라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APDC뿐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에 치의학 르네상스 시대가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승목 APDF 부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잠시 주춤했던 국제 교류가 재개되는 가운데, 치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나라가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전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ADPC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내년 치협이 100주년을 맞이한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호응을 독려해야 하는 만큼 국제위원회의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치과의료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수호하고자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 히 봉사와 사랑의 길을 걸어온 치과의사들 이 있다. 바로 영등포치아사랑센터다. 제13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 자로 ‘영등포치아사랑센터(이하 치아사랑센터)’가 선정됐다. 치아사랑센터는 지난 2008년 7월 영등 포구회 회원들이 지역 치과의료소외계 층을 지원하고자 건강보험공단 영등포 북부지사에 설치한 무료 진료 시설이다. 지금까지 환자 4600여 명에게 건강한 미 소와 씹는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귀감이 돼, 올해 윤광열 치과의 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분회 차원에서 무료 진료 센터를 설치하고 15년 이상 끊임없이 활동을 펼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치아사랑센터가 유일무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치아사랑센터는 치과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공간이라는 가치를 넘어, 지역 치과계의 자부심으로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 최인호 치아사랑센터 초대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해 준 영등포구회 회원들과 함께한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건강보험공단 영등포북부지사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영광을 돌렸다. 현재 치아사랑센터는 주 1회 지역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틀니 중심의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참여한 치과의사 회원만 연인원 1000명 이상. 여기에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건보공단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를 더하면 연인원 25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물론 지난 세월 부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분회 회원들과 지역 사회의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설립 당시에는 분회 임원과 회원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유니트체어 등 각종 기기와 물품 기증에 나섰다. 또 건보공단 여의도북부지사에서 진료 공간을 선뜻 내어주기도 했다. 운영 도중에는 재정 등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치아사랑센터는 분회 재정을 일절 투입하지 않고 순수한 후원으로 유지해온 탓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치아사랑센터는 뚝심을 꺾지 않았다. 치과의사로서 지역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향후 치과계 전체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고하는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기에 포기를 생각지 않기도 했다. 이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치아사랑센터. 다문화와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우리 사회의 더 많은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자 분원 등의 운영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 센터장은최 센터장은 “치과의사는 사회와 국가가 전문직으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해줬기에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사회에 보답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 가운데 진료 봉사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재능기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이러한 사회 활동은 치과계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일” 이라며 “최근 의료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악화하는 가운데, 치과계의 위상이 높아져야 사회적 영향력을 잃지 않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치아사랑센터는 규모는 작지만 여느 대형 단체 못지않은 활동을 계속해, 치과계와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이 주최하고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을 통해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다. 치과의료봉사상 외에도 윤광열 의학상, 의학공헌상, 약학상, 약학공로상을 제정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인재 선발 및 장학금도 지원 중이다. 또한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해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도 나서고 있다.
“영예로운 상을 수상해 감격스럽다. 부모님, 교수님을 비롯 학문의 길에 함께해준 분들의 소중한 협력과 지지에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치의학에 열정을 갖고 연구에 정진하겠다” 제42회 치협 신인학술상 수상자로 배꽃별 전남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임상진료교수가 선정됐다. 배 교수는 치아재생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연구 발표 등 탁월한 학술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회, 병원 등에 몸담으면서 학술상, 표창, 신진연구자상 등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한 배 교수지만, 그는 이번 치협 신인학술상이 갖는 의미가 이전 수상보다 더욱 특별하다고 했다. 배 교수는 “기존 수상은 단일 성과에 관한 것이었다면, 치협 신인학술상은 그간의 경력을 아우르는 도전이었다. 이번 수상이 학문적 궤적이 돼 새로운 차원으로 다가와 연구에 대한 책임감을 줬다. 특히 새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원동력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에만 SCIE 저널을 포함한 논문 6편을 발표한 배 교수의 학문적 궤적은 전공인 치과보존학에 걸맞게 기능과 구조를 상실한 치아를 회복하는 데 있다. 사실 이는 치과보존학 연구자에게는 일반적인 연구 주제다. 다만 배 교수의 연구는 근관치료를 넘어 완전한 ‘재생’에 이르기 위한 학문적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천연 화합물인 ‘이카린’(icariin), 골 형성 성장인자인 단백질 ‘오스테오렉틴’(Osteolectin) 등의 치아 재생 치료 활용 가능성을 엿본 연구가 바로 그 예다. 그는 “근관치료가 ‘치유’의 일종이라면, 최근에는 이를 넘어 생활치수치료나 치수재생술식 연구를 통해 완전한 ‘재생’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추세다. 생물학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에게는 질병·사고·노화로 인해 기능과 구조가 상실된 인체의 조직이 최적의 상태로 복구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촉진하는 것이 공통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데 힘들지는 않았을까. 배 교수는 몸과 마음 건강을 살피고, 사소한 일에도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성격이 도움됐다고 했다. 전공의 3년 차, 박사과정 당시 일화는 그의 긍정에너지가 가진 힘을 잘 보여준다. 그는 “사람 치주인대세포에 근관충전용 칼슘실리케이트 실러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할 때였다. 세포 배양이 잘 돼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어, 진료가 없을 때는 밤낮으로 실험에 매진하며 애지중지 세포를 키웠다. 세포 상태나 조건에 따라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기도 했지만, ‘극복은 반복뿐’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회고했다. 배 교수가 학문적 열정을 쏟는 데 버팀목이 된 조력자도 있다. 지도교수인 황윤찬 교수다. 그는 “수련의, 전임의 시절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도교수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가르침을 주셨다. 때론 말씀 드리기도 전에 어려움이나 고민을 헤아려주기도 해 감사했다. 나 또한 후학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먼저 손 내밀 수 있도록 성장하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 교수는 사회 전반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인공지능을 치의학 연구에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주로 보철물, 수술용 가이드 제작 등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체어사이드에서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향후 인공지능 관련 연구로 개인의 기저질환과 생활습관, 식이 패턴 등을 분석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관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전문의제도의 발전을 위해 TF를 운영키로 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12일 치협 5층 대강당에서 ‘제7회 사단법인 치의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당면한 주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11개 전문과목 회원학회 전문의 평생교육 TF 구성의 건’이 보고돼 논의됐다. 해당 안은 지난 2월 치의학회와 11개 전문과목 회원학회 대표가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치의학회 측은 해당 간담회에서 치의학의 발전 방향, 치과의사 전문의 평생교육의 필요성, 치과의사전문의 시험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논의했으며, 이에 전문의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다루기 위해 관련 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13인의 위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수련 환경 제고와 전문의 시험제도에 있어 전문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전 방향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는 전 회의록 검토와 함께 ▲2023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 보고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의 건 등이 논의를 거쳐 통과됐다. 또 치의학회 창립기념일 지정의 건을 포함한 5개 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치의학회 측은 조선치과의학회 제1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던 지난 1920년 5월 23일을 치의학회 창립기념일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정총에서는 최우수분과학회와 우수분과학회에 대한 시상, 치의학회지 우수논문 시상식도 진행됐다. 먼저 최우수분과학회로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대한치과보철학회가 공동 수상했으며, 우수 분과학회로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구강생물학회가 선정됐다. 우수논문에는 김현진, 한벼리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영수 치의학회 감사,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최경규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박영석 치의학회 총무이사가 과학의 날을 맞아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 박효림 진흥원 팀장, 김성현 치협 학술국장이 치의학회에서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의학회가 치의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학술 발전에 크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선학들의 노력 덕”이라며 “치의학회 집행부는 회원학회가 함께 화합하고 단결해 학술단체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잃지 않고 급변하는 치과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선도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의학회는 우리나라 치의학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도록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이번 총회가 치의학계 현안을 해결하고 협력의 장이 되는 의미 있는 총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협 정관 제·개정심의분과위원회(이하 정관심의분과위)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를 폐지하자는 전남·경북지부 정관개정안을 수정 없이 원안대로 다룰 것을 정기대의원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관심의분과위가 지난 13일 서울 인근 모처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박종호 의장을 포함해 신동열 정관심의분과위 위원장과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협회와 각 지부에서 상정된 정관개정안에 관해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전남·경북지부에서 상정한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의 건’ 정관개정안을 정기대의원총회에 무수정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결선투표를 앞둔 후보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상대방 비방 또는 음해 등 불법 선거를 부추기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은 물론, 결선에 오르지 못한 후보와의 야합으로 당선 뒤에도 고소·고발 등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는 의견에 다수가 공감해서다. 다만, 1차 최다 득표자의 대표성 문제 등 일부 결선투표 폐지 반대 의견도 상당수 있었던 점을 고려, 일부 반대의견을 정기대의원총회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전남지부에서 상정한 ‘직무정지 개정의 건’을 무수정 건의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 상정안은 현직 협회장이나 협회 임원 및 지부 임원이 차후 협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으로 입후보 시 후보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업무를 배제, 권한대행을 두자는 안이다. 현직 임원을 통해 불공정한 선거운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 되지 않는 한도를 고려, 선거권자의 이름을 치협 홈페이지에 공개하자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도 무수정 건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치협의 회원을 대한민국의 치과의사 면허취득자로 한다는 정관개정안(제7조)을 무수정 건의키로 했다. 이는 제7조 개정안은 현존 중인 한지치과의사 2명이 모두 우리나라 면허를 갖고 있는 만큼, 한지 치과의사가 포함된 회원 규정 문구를 삭제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해서다. 이 밖에 공중보건의·군의관 및 비개원의에 관한 등록·회비 납부 의무에 관한 개정안은 그간 현행안에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 부결 건의하기로 했다. 또 대의원의 임기 관련 대의원의 명단을 정기총회 25일 전까지, 임시총회의 경우에는 5일 전까지 치협에 제출·공표하자는 개정안을 무수정 건의키로 했다.
전국 시·도지부의 재무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협의 지난 회기 예산집행의 적정성 및 올해 예산안을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올해 치협 정기총회에서 치협 회비 인상안이 상정되는 만큼 그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마련해 총회 현장에서 얘기해 달라는 주문이다. 치협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이하 예결산심의위)가 지난 13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2023년도 결산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살펴봤다. 이날 회의에는 홍순호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이만규 감사, 이민정 재무담당 부회장, 신승모 재무이사, 강정훈 총무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선출된 최유성 예결산심의위원장에 의해 진행된 회의에서는 치협 회비 납부율과 관련, 납부율의 모수가 되는 활동 회원수에 대한 정확한 집계를 위한 방편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성실히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대한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치협 법무비용 지출과 관련 지출 가능 항목에 대한 규정과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7일 제73차 치협 정총에 집행부 안으로 상정할 ‘협회비 3만원·5만원 인상안’을 두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신승모 재무이사는 “앞서 치협 회비 인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한시적 회비 인하 등으로 치협 가용 예산의 범위가 많이 축소돼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위원회에서 회무 추진 시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수준으로 예산이 동결된다면 지출에 있어 6억 원 정도가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회무를 위해 3만 원, 회무 정상화를 위해선 5만 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예결산심의위 위원들은 회비 증감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근거와 설명이 명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예산 집행 계획과 그 당위성이 드러나도록 예산안의 내용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최유성 예결산심의위원장은 “회원 가입 유도 등 회비 확충 노력이 전제돼야 회비를 올리는 당위성이 더 힘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총회에서 대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의료를 선도할 정책전문가 양성 과정을 재개한다. 정책연은 제3회 운영위원회를 지난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고,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 추진을 비롯한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위원들간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오는 5~6월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의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은 최신 보건의료 정책 현황을 교육하고, 치과의료분야 정책에 관한 의견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2016·2018년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위원들은 해당 과정의 대주제 선정, 연자 섭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치과의료정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보건의료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의 교류를 증진한다는 취지에 맞게 민·관·산·학계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이 섭외 연자로 물망에 올랐다. 이어 올해 5~6월로 예정된 ‘2024 연구과제 공모’ 주제 선정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정책연은 지난해 9~10월 연구과제 공모에서 ‘치과병의원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근거 확보에 나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회의에서는 현재 개원가의 뜨거운 이슈인 저수가, 불법광고, 환자유인알선 등에 대응할 정책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 밖에도 2024 정책제안서 발간, 이슈리포트 발간, 치과의사 인력 관련 논문 협회지 게재,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 준비 등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박영채 정책연 원장은 “국내 치과계의 현 상황과 정책을 분석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정책연은 치과계에 필요한 연구 근거를 확보하고, 역량있는 정책전문가를 양성해 회원 삶에 보탬이 되고 권익을 지킬 기초적인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미래 꿈나무를 위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함께하는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진이 지난 12~13일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가해,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혜경 치협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현종오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장병수 원장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롯데웰푸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는 어린이동아,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대상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치협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의료진은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설치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어린이 600여 명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더불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간단한 구강 관리 상담 및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구강관리용품 및 롯데웰푸드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놀이 체험 행사를 펼쳤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실질적으로 점검했을 뿐 아니라, 일상 속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자리가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대한민국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비전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살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해, 매우 보람 있는행사였다. 앞으로도 치협은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면허가 취소된 치과의사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다며 다시 면허를 달라고 했지만, 보건복지부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치과의사 A씨가 낸 면허 재교부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 직원을 추행하고 의료법을 위반토록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면허를 박탈하도록 한 당시 법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A 씨에게 치과의사 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자, A씨는 면허 취소 사유가 없어지면 면허를 재교부할 수 있다는 의료법 조항 등을 들어 면허를 다시 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건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형사판결에 따른 집행유예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범죄 사실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닌 만큼 면허 취소 사유가 없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A씨는 '뉘우침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면 면허를 다시 줄 수 있다'는 의료법 조항도 거론하며 자신이 뉘우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복지부의 재량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던 환자가 발치 치료 후 사망해 치과 원장이 형사재판에서 금고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민사소송이 먼저 이뤄졌으며, 당시 치과의사가 유가족에게 1억2000만 원 가량 손해배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농양이 폐렴에 의한 경부 심부 감염까지 이어져 환자가 사망한 사례다. 재판부가 항생제 처방 시 효과가 없을경우 항생체 감수성 검사 후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거나, 중증 감염일 땐 주사용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진료기록감정촉탁 결과를 바탕으로 판결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기소된 치과의사 A원장에게 최근 유죄판결을 내렸다. 서초구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지난 2018년 4월 60대 환자의 상악 우측 치아에 치수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내리고 신경치료를 한 뒤 발치했다. 그러나 이후 환자에게서 농양이 발생, 얼굴과 뇌 기저부, 폐 등으로 확산됐다. 이에 환자는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폐렴에 의한 경부 심부 감염으로 끝내 사망했다. 당시 환자는 A 원장에게 자신이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고 전한 데 이어, 치료 후에는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치과측은 환자에게 항생제를 12일 이상 처방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더니 이내 사망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에서는 진료기록감정촉탁 등을 통해 그간 치과측이 환자에게 처방한 항생제는 모두 아목시실린 계열의 항생제였음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재판부는 환자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감염 부 위의 세균 배양(Pus Culture) 등을 통한 항생체 감수성 검사 후 세팔로스포린계열 등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질병 초기나 경미한 감염증의 경우에는 경구 항생 제 투여로 중증 감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 중증 감염 상태일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로 는 조절할 수 없고 주사용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재판부는 ▲A원장이 환자의 과거 병력을 고려해 항생제를 추가하거나 변경하지 않았던 점 ▲감염 확대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치 치료를 한 점 ▲상급병원으로 전원시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금고형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렸다. 민사 재판부는 유가족 대상 총 1억2000만 원 가량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환자 사망의 원인이 된 감염은 우측 상악 잇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며 의료진들로부터 진료를 받은 부위로 보이는 만큼, 결국 환자의 사망은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이 제대로 치료 또는 관리되지 않아 발생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이어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에 비해 감염 확률이 높고, 확산속도가 빠르며, 감염에 대한 치료가 어렵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감염이 진행될 경우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낮고, 심부나 뇌, 전신적인 패혈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일반 환자에 비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치과 진료시 환자에게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으면, 의료진은 환자의 당뇨와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와 투약하는 약물에 관해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찬경 법제이사는 치협에서 의사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불의의 의료사고가 일어나는 일을 방지 할 수 있도록 유관 학회 자문 등을 통해 대회원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초진시 '귀 뒤쪽까지 아프다'는 주소로 내원해 만성복합치주염으로 진단하고 치석제거 및 치근활택술 처치와 항생제 투여를 했다. 이후 근관치료 2회 시행했으나 염증과 붓기가 계속 증가해 결국 발치한 사례다. 의료분쟁 시 주의의무 위반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초진 시 병력청취를 철저히 하고 특이적으로 증상 악화시 적절히 상급 의료기관으로 의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찬경 이사는 이어 "비록 의료감정결과 의사의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됐고, 사망사고로 이어지긴 했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 급격한 증세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감염균이 이례적으로 병독성이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근관치료, 발치와 같은 필수치과의료에 따른 결과가 금고형 집행유예로 나온 것은 너무 무거운 판결이 아닌가 생각된다. 객관적인 치과의료감정을 위한 치과의료감정원의 설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교수 3인의 공을 치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재단법인 신흥연송학술재단과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0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송치의학상은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치의학자를 선정, 공로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고 치의학회가 제정하는 상이다. 특히 총상금이 9000만 원(대상 5000만 원, 연송상 2000만 원, 치의학상 2000만 원)에 달해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마득상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선정 과정을 설명하며 “이번 연송치의학상은 역대 최다 인원인 총 12명의 후보자 추천이 접수됐다”며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는 앞으로도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0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에는 윤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연송상은 권재성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 치의학상은 임현창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가 받았다. 윤형인 교수는 “이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이 상은 저에게 국내외 훌륭한 연구자들과 함께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권재성 교수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치과 재료학 부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번 수상 이후에도 치과 재료학 연구자들이 수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현창 교수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연구를 하라고 주신 줄 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과 신흥연송학술재단 관계자, 권긍록 치의학회장 및 치과계 거목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재단을 정의하는 학문, 혁신, 협력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 함께 치의학의 탁월성 추구를 계속 옹호하며 재단의 유산이 미래 세대에까지 지속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서는 지금처럼 계속 연구에 매진하며 미래 치의학 학문 세대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오늘 수상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다. 여러분들을 믿고 응원하는 가족, 그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수상자분들께서 보여주신 소신과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치의학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상식이 수상자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고 우리나라 치의학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조선치대가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며 치과계의 비전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현장에 3600여 동문이 모두 함께해줄 것을 호소드린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 성공 개최를 비롯해 치호인의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는 지난 2023년 주요 회무를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총동창회는 ▲홈페이지 리뉴얼 ▲카카오톡 채널 오픈 ▲10여 개 협력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채널에는 현재 900여 명의 동문이 가입해,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총동창회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회무를 이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이제 남은 1년은 후임 집행부에서도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물레방아처럼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3600여 동문들에게 유익함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총동창회는 이번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치호 사랑 릴레이 후원’을 기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행사 성공의 기반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장래에는 회원들을 위한 가치 있는 목적성 사업이 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총동창회는 2023년도 결산 보고, 감사보고, 2024년 예산안, 사업계획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회칙 개정을 통해 총동창회 명칭을 기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에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로 변경키로 했다. 또 회원을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 등으로 기존보다 세분화하고 각 기준을 정립했다. 이 밖에 신설안으로 ▲회장 유고 시 직무대행 기준 ▲이사회 업무 세부 규정 ▲고문 위원 운영 ▲특별회계 운영 기준 등을 논의한 뒤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12회, 24회, 32회 졸업 동문이 총동창회 발전기금 3000만 원,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 발전기금 5150만 원을 쾌척했다. 또 조선치대 여동문회의 발전기금도 전달됐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내년 총동창회장이 새로 선출된다. 이때는 복수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을 벌이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 꿈”이라며 “또 총동창회 임원이 명예로운 봉사자로 자리매김해, 많은 동문이 자원하는 기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의 신임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재구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 같은 연구회 운영 방향을 강조했다. 앞서 김 회장은 ‘KORI 2024년 정기학술대회(47차)’기간 중인 지난 2월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는 ▲6월 인스트럭터 워크숍 ▲9월 미국 Tweed Biennial Meeting ▲10월 3일 제5회 김일봉국제학술대회 ▲10월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이하 KORI S.E.T 코스) 등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향후 주력할 회무와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사업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한편 연구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도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김 회장은 “일반 개원의들이 교정치료를 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6개월 단기간 코스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젊은 회원들을 받아들이고, 호흡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울과 지방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이뤄져 참여가 쉽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6개월 정도 참여해 보고 계속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은 어드밴스 코스에 진입해 심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회가 뒷받침 하겠다”고 피력했다.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회무 방향에 맞게 이사진도 젊은 회원들을 대거 영입해 구성했으며, 새로 도입되는 6개월 프로그램 역시 젊은 회원들이 TFT의 주축이 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1년에 2차례 걸쳐 진행 중인 ‘KORI S.E.T 코스’의 경우 해외 치과의사들과의 유대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해당 코스가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의성, 김선일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2024 JOE Awards’를 수상했다. 미국근관치료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OE(Journal of Endodontics)의 편집위원회에서 그간 출간된 논문 중 분야별 최고의 논문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지난해 김의성, 김선일 연구팀이 발표한 ‘An Endodontic Forecasting Model Based on the Analysis of Preoperative Dental Radiographs: A Pilot Study on an Endodontic Predictive Deep Neural Network’로, ‘Basic Research: Technology’ 분야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를 활용해 근관치료의 결과 예측모델을 제시했다. 김의성 교수는 “아직 초기단계 연구지만 근관치료학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가 드물어 좋게 봐준 것 같다”며 “앞으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예측도를 향상시켜 치과의사들의 치료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교수는 “현재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인공지능대학과 후속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욱더 의미 있고 활용도 높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과의사 등 의사들의 치유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무늬와 공간’ 갤러리는 11일부터 24일까지 ‘바람난 의사들의 <四人四色>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무늬와 공간 갤러리는 임창준 원장(서초 이엔이치과)이 조성한 아트갤러리다. 이번 전시회에는 4인의 작가가 나선다. 박규현 작가는 지난 1978년 서울치대 사진동호회 ‘포토미아’를 이끌었으며, 지난 1979년 대학신문사가 주최한 사진 콘테스트에서 금상 및 동상을 동시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08년에는 영국 ‘디지털 포토그래피(Digital Photography)’지의 커버 사진 작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이후 ‘Art Limited’, ‘Photo.net’ 사이트의 회원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백철호 작가는 서울치대 미술동아리 ‘상미촌’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디지털 마돈나(Digital Madonna)’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디지털 마돈나는 지난 2001년 미술 잡지 ‘월간 미술’의 대표 이미지로도 사용됐다. 이후 그는 2019년 ‘흘러가는 시간의 조각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지태 작가는 고려대 의과대 명예교수이자 대한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포스트 포토그래픽 작업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2018년 ‘바람난 의사들’ 단체전, 2020년 ‘사진아 놀자’ 단체전, 2021년 ‘추상과 표현’ 단체전, 2022년 개인전 ‘세상 밖으로’ 등 다수의 전시를 이끌었다. 최원락 작가는 내과의사로서 지난 2016년 한미미술관 후원 사진 공모 대상, 2017년 온빛 사진상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그는 환자의 몸에 새겨진 흉터를 기록함으로써 무의식의 영역을 탐구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무늬와 공간은 “4인의 작가는 모두 다년간 사진 작업에 몰두해왔다. 특히 인체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치유적 시각을 미학적이고도 개성적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원광치대 25회 졸업생(이하 25회 동기회)들이 단합행사와 함께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원광치대 25회 졸업 1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너스홀에서 개최됐다. 25회 동기회는 졸업 10주년이 되는 2020년 행사를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돼, 올해 15주년 기념식을 치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과 강경화 원광대치과병원장, 이 완 치의학과장, 천상우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25회 동기회는 이번 기념식에서 3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교와 치과병원에 전달했다. 기수 대표 박슬지 원장(은평우리치과)은 “치과에서는 원장으로,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로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15년이 지났다. 오늘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동고동락한 동기들과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좋은 치과의사가 되도록 우리를 키워 준 모교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원광치대와 원광대치과병원이 계속해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미 학장은 “제자들이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한 것이 뿌듯하다. 특히, 대학의 발전까지 신경써줘 감사하다. 발전기금은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행사에서는 특강으로 모교 교수 출신인 이제우 원장(혁신꿈소아치과)이 ‘어린이 불소사용 QnA’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이 동기들에게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치과 경영’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원장은 ‘슬기로운 개원생활’, ‘누가 내 환자를 옮겼나’ 등 치과계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퀴즈 맞추기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푸짐한 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안겼다.
정의실천치과의사연합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최근 회비 인상안을 어떤 근거로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했는지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의 근태, 법인카드 지출내역, 차량운행 내역 등 회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공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이 배경택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만나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을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4일 복지부를 방문해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 치과계 덤핑치과 문제에 대한 관심 등 치과계 요청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함께 하며 주요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박 협회장은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평가지표로는 노인 구강 관리 항목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노인들의 전신건강은 구강 관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부분이 제대로 관리되면 흡인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나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 치아관리가 잘 되면 치매예방과 직결, 장기적으로 건보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 평가 지표 개편이 이뤄지는 시기를 맞춰 관련 항목 신설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와 관련 기념식에 복지부 장관의 참석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치과계에 대한 정부 국민훈·포장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박 협회장은 치과계 덤핑치과의 문제가 심각해, 회원들이 적정 진료비에 적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해당 문제 해결에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위생사 부족 등 개원가 인력 수급난,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 등 많은 부분에서 정부와 소통하고 또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일이 많다. 정부, 특히 구강정책과에서 많은 부분 관심을 가져 줘 잘 협력하고 있다. 보다 더 많이 소통하며 치과 관련 정책을 추진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치협, 치과의사의 일을 돕는 것이 복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17년 구강생활건강과장으로 일한 경험으로 치과 관련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올해 치협 정기총회에 가 인사드리고 주요사업을 살펴 볼 것이며, 내년 치협 100주년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케일링 급여화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고 좋아한다. 예방적인 관리에 관심이 많다.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치과의사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제22대 국회 입성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오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에서 출마한 기호1번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52.61%(6만5204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기호2번 윤희숙 후보(국민의힘)를 앞설 것으로 예측된 전 당선자는 개표 초반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역전한 뒤 승기를 잡아 6478표차로 당선됐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당선인은 당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을 선회, 현재 ‘서울 중·성동갑’ 지역 후보로 나서 제18대(비례), 20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전현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함께 한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성동주민들이 만들어 준 자리”라며 “뒤늦게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치과의사 도전자였던 천강정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양대 정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천 후보는 개혁신당의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 후보로 나서 분전했지만 큰 표 차이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희비 교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24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중 12명이 공천권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과연 이들 중 몇 명이 국회로 생환할 것인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선관위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았던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의원이 22대 국회에서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또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한 김원이(전남 목포시), 남인순(서울 송파구병), 서영석(경기 부천시갑) 의원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이 접전 끝에 석패한 가운데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만이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치과의사가 빛났다.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나의 건강, 나의 권리’(My health, my right)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치과의사 수상자로는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 최남섭 치협 고문,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가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우선 구 영 교수는 27년여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 교육, 연구, 공공의료 등 다방면으로 국민구강보건 증진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장 임기 중 중앙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및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건강보장권을 강화했고, 국내 최초로 국민재난진료지원센터의 건립을 확정해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에 기여했다. 또 국내 공공 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윤리경영으로 혁신 성과를 창출해 치과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 밖에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긴급의료구호, 치과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 치과의료 정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구 영 교수는 “매우 영광스럽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위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민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남섭 고문은 구강보건 진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한 주민과 사회적 빈곤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및 구강건강 증진 활동을 펼치는 등 치과의사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사명을 다한 점이 높이 평가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협회장 직을 수행하며 사회통합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했고,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발판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노력 등도 공로로 인정됐다. 최남섭 고문은 “오랜 회무 활동에 대한 격려인 것 같다. 협회장을 하면서 반드시 지킨 원칙은 꼭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해야만 인정받으며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원활히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종오 치무이사는 15년간 의료취약계층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치협 치무이사로서 보건복지 정책 자문,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및 협력 참여에도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 현종오 이사는 “그간 대정부 활동 등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이 기회를 살려 향후 아동치과주치의제 활성화, 국가검진에 파노라마 도입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광역(시·도) 또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4월 9일(화)부터 4월 26일(금)까지 모집한다. 시범사업은 주치의가 참여 아동에게 3년간 6개월마다 1회 정기적으로 포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길러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제2차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며, 참여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시·도 또는 시·군·구)는 공모 마감기한까지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3~5개 지역을 선정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의 아동 수 및 시범사업 재정 등에 따라 추가 선정될 수 있다. 시·군·구 등 기초단위도 사업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제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제2차 시범사업에 지속 참여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고 지역 정책 여건 등을 고려해 5월에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을 준비하고, 올해 7월부터 제2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광주·세종 아동 구강건강 향상 효과 입증 2차 시범사업 기간은 ’24년 7월부터 ’27년 2월까지 2년 8개월간이며, 초등학교 1·4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매년 진급하는 1학년, 4학년 아동도 시범사업기간 동안 신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관은 사업선정지역 소재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치과의원 소속, 아동 치과주치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의사로, 서비스내용은 구강위생검사(PHP) 후 구강상태평가, 관리계획 수립 및 충치예방관리(구강보건교육, 치면세마, 불소도포 실시 필수항목 / 파노라마 검사, 치아홈메우기 등 선택항목)를 실시한다. 서비스비용은 1회당 4만5730원(건강보험 시범수가 공단부담 90%, 아동부담 10%)으로 책정됐다.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앞서 2021년 5월부터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차 시범사업에는 5155명의 아동과 256개 치과의원이 참여했으며, 4회 이상 지속 참여한 아동의 구강건강 상태가 구강위생상태 17.5% 향상, 우식영구치율 15.6%p 감소, 치아우식 진단비중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특정 학년이 아닌 시범지역 초등학생 모두가 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시범사업에 학부모와 치과의사 및 치과의원이 아동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집공고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 알림 → 공지사항 →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채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우리 치과에서 고용한 직원이라면 계약과 동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도 적지 않다. 물론 채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과정에서 첫 단추를 잘못 채운다면 불행한 만남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계약 전후로 챙겨야할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노무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단 채용을 했다면 우선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치과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와의 근로계약서를 입사 시점에 작성해야 한다. 치협이 최근 펴낸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에 따르면 이때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 및 교부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17조에서 이를 의무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항목은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근무 장소와 업무 등이다. 또 수습계약서는 따로 작성하거나 근로계약서에 수습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수습의 최대 기간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최저임금의 90% 적용이나 해고예고수당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3개월 이내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1월에 최저임금이 변경됐다면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할까.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직원은 꼭 다시 작성해야 한다.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다면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최저임금과는 별개로 급여, 근무내용 및 장소, 시간 등 기본 근로조건이 변경된다면 반드시 다시 작성해야 한다. # 입사일 따라 4대 보험 금액 달라 아울러 직원 입사 14일 이내에 이를 세무 및 노무 대리인에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은 입사일 이후 14일 이내,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은 입사월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입사 일자에 따라 치과에서 부담하는 4대 보험 금액이 달라진다. 입사일이 해당 월 1일인 경우는 해당 월의 4대 보험을 모두 부과하고, 2일∼말일 사이라면 국민연금(선택 가능)과 건강보험은 다음달부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입사월부터 부과된다. ‘취업 규칙’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 10인 이상 치과라면 반드시 작성하고 신고해야 한다. 해당 규칙에는 근로기준법 93조에 의거해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반드시 작성돼야 하는 항목들을 열거, 명시하고 있다. 또 임금 지급 시에는 임금명세서 교부를 유념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19일부터 치과를 포함해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하는 전체 사업장에 임금명세서 교부를 의무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대리인을 통해 협의된 임금명세서를 원장이 전달받아 출력한 후 직원들에게 직접 전달할 경우 전달한 대상, 날짜, 시간을 정리한 리스트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출력 대신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도 메일로 발송하거나 카톡으로 전달한 기록을 3년간 보관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지급한 위반사례를 총 1만9136건 적발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인석 원장이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페이스 해방공원에서 생애 첫 사진전을 갖는다. ‘Reflection’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정 원장이 일상을 보내며 포착한 순간들을 그의 무의식을 따라 다채롭게 마주할 수 있다. 정인석 원장은 “사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할 때는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저 여행이나 일상에서 찍었던 사진을 모아 정리해보고자 했다”며 “그런데 그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사진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기하학적인 형태나 패턴, 그림자의 반영 등에 주목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전시 제목을 ‘Reflectio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이번 전시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공간을 담은 사진들이 마치 하나의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고 있는 듯한 사진이 제법 많다. 또 완전히 다른 두 소재가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어우러져 보이도록 구성해둔 사진도 여럿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을 연결해 어떤 이미지와 느낌을 주고자 구성했다”며 “친숙한 장소지만 다른 각도로, 다른 해석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사진이 무엇인지 묻자 “사진은 내 무의식의 반영이자 탈출구다. 치과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힘들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이를 풀어내려고 운동 삼아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서 카메라를 챙긴다”며 “찍은 사진을 보면서 지난 일상을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고 사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정 원장은 치과의사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삶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그의 일상이 이번 전시에도 고스란히 표현된 것. 끝으로 그는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이번 전시 초대의 말을 남겼다. 정인석 원장은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해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고 그런 자리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또 홍보도 더 많이 돼서 서로 나누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찾아오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니 첫 전시였지만 만족스러웠다. 전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 속에서 다른 느낌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석 원장은 그간 경기지부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외 다수 수상, 치의미전 공모전에서 입선, 이랜드 의식주휴미락 사진공모전에서 입선, 서리풀페스티벌 사진공모전에서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시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치과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총 1262건으로, 의료계 전체 진료과목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도까지 5년간 의료분쟁 통계를 종합·분석한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지난 3월 23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발생한 진료과목별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정형외과(2441건)로, 내과(1583건)와 치과(1262건), 신경외과(1076건), 외과(737건), 성형외과(66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치과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사례 중 3위(11%)로, 연별로는 평균 252건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2019년 307건 ▲2020년 235건 ▲2021년 244건 ▲2022년 237건 ▲2023년 239건이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의료행위별 감정 처리 현황으로는 임플란트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치(143건), 보철(136건), 보존(124건), 교정(56건), 치주치료(34건), 기타(18건), 의치(1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연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했다.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누리집(www.k-medi.or.kr) 알림마당 항목 내 자료실(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막대사탕을 활용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구강암 진단에는 조직 검사와 비강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해당 절차는 침습적이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이러한 검사 방법은 환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구강암 진단을 위해 스마트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막대사탕을 개발 중에 있다. 하이드로겔은 단백질과 수분을 흡수하는데 하이드로겔에 옮겨진 침을 분석, 이를 활용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막대사탕은 루치 굽타 박사(버밍엄대)가 과거 개발한 스마트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국에서 매년 1만24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조속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월 대학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영국 공학 및 물리 과학 연구 위원회(EPSRC)가 이번 연구를 위해 3년간 약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9000여만 원)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안 폴크스 박사(영국 암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는 구강암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향한 흥미로운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루치 굽타 박사는 “우리는 우리가 환자들의 구강암을 진단하는 데 훨씬 더 좋은 장치를 처음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치과인들이 ‘2024 OSSTEM WORLD MEETING'(이하 오스템월드미팅) 참가를 위해 이달 말 내한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은 오스템월드미팅을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중앙 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agic of Leading Digital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은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 치과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토론과 세미나는 물론 핸즈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간 52개국에서 치과의사 및 관계자들이 오스템월드미팅 참여를 위해 방문하는데 이는 오스템월드미팅 중 역대 최다 기록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북미 등 전 대륙의 치과의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주요 국가로는 ▲중국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캐나다 등(이상 참여국 인원순)에서 1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해외 치과의사가 참석하는 행사이지만, 국내 치과의사들을 위해서도 덴올TV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스템월드미팅 첫날인 27일에는 오스템 서울 마곡 중앙 연구소에서 4개의 핸즈온 실습 교육과 1개의 보철 세미나가 열린다. 우선 뉴질랜드의 구강외과 전문의 Rajiv Rajpal는 경조직과 연조직에서 골 이식재를 사용한 임플란트 즉시 식립에 대한 교육(GBR : Hard and Soft Tissue Management -Immediate Implants)을 진행한다. 이어 미국 Brijesh Patel 박사는 수직 결핍이 있는 상악 후방부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 침습 치료(Minimally Invasive Treatment for Atrophic Maxillary Sinus)에 대한 최신 기술과 재료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부비동막 리프팅을 위해 치료 계획 수립과 예측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CBCT를 활용한 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위스의 Nicolas Widmer 박사는 ‘ONE CAS - ONE LOVE: Why every implantologist falls in love with OneCAS Kit’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또 Nicolas Widmer 박사는 오스템의 최신 디지털 식립 툴인 ‘OneGuide’의 전용 상악동 수술 키트 ‘OneCAS Kit’의 활용법과 사용 시 주의 사항,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의 명예교수인 Łukasz Zadrozny는 ‘Full Digital Approach from Single to Full Arch Immediate Loading’을 주제로 싱글부터 무치악 환자를 위한 풀 아치 즉시 로딩까지, 다양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토콜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김세웅 원장은 임플란트 주변의 치주 조직의 장기 안정성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 설계에 대한 세미나 교육(Implant Prosthetic Design for Long-term Stability Around Peri-implant Tissue)을 진행한다. # 디지털 치과 도입 시대 흐름 조망 28일 본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지털을 주제로 총 4개 섹션에서 6개 강연이 예정돼 있다. 먼저 첫 번째 섹션에서는 일본의 Dr. Kanayama Takeo와 미국의 Dr. Varo Boyer가 강연을 진행한다. Dr. Kanayama Takeo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가이드 식립(Full-guided Implant Placement for Edentulous Patients Using Digital Technology)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Dr. Varo Boyer는 Achieving Immediacy in Every Case로 본 행사를 시작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허인식 원장과 이탈리아의 Marco Tallarico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허 원장은 원가이드 수술로 인한 경조직과 연조직 관리 패턴의 변화(Changes in Hard and Soft Tissue Management Patterns due to OneGuide Surgery)를 주제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이드 수술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Marco Tallarico 교수는 상악 심미치료 시 싱글 치아 임플란트 치료 : 전통과 디지털의 만남(Single-tooth Implant Treatment in the Maxillary Aesthetic Region : Tradition Meets Digital)을 주제로 디지털 수술에 대한 장점과 적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스템월드미팅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서저리는 권용대 교수(경희치대)와 김재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맡아 세 번째 섹션에서 열린다. 이들 교수는 즉각적인 임플란트 식립과 즉각적인 수복(immediate implant placement plus immediate restoration)을 주제로 상악 전치부 즉시 식립과 심미 보철의 전 과정을 80분에 걸쳐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에서는 캐나다의 Dr. Joshua Shieh과 튀르키예의 Dr. Burak B. Yurtbilir이 각 원가이드를 활용한 다수 임플란트 식립(Multiple Implant Placement using OneGuide)과 모든 적응증에서 즉각적인 기능 로딩, 단 한 개의 없어진 치아에서 전체적인 이가 없는 환자까지(Immediate Functional Loading in All Indications, From Single Missing Tooth to Total Edentulous Patients)를 주제로 강연한다. #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 ‘만끽’ 온·오프라인의 동시 중계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28일 열리는 오스템월드미팅 본행사의 모든 섹션은 덴올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덴올TV 모바일 사이트 론칭에 따라 오스템월드미팅을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된 환경에서 볼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모든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튀르키예어로 현장 통역된다. 덴올과 유튜브에서 중계되는 방송 역시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 송출해 글로벌 학술행사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행사 전후인 25일부터 31일까지 오스템 중앙연구소의 시설과 제품 전시관을 둘러볼 보기 위해 방문 예약한 치과 관계자들도 중국, 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 등 각국에서 1200여명에 달한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은 지난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우리나라의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 코엑스와 오스템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 라이브 서저리 등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 월드미팅의 대주제를 ‘Magic of Leading Digital Dentistry’로 선정한 만큼 오스템의 선진 디지털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접착치의학회가 28번째 봄맞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접착치의학회는 5월 11일 제28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Must-haves in adhesive dentistry’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접착치의학의 필수 요소를 한눈에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자리에서 펼쳐진 연자 및 강연은 ▲장지현 교수(경희대 보존과) ‘아는 만큼 보이는 접착!’ ▲강정민 교수(연세대 소아치과) ‘발육이상 치아의 수복과 접착 : 소아 청소년의 기묘한 이야기’ ▲박민주 원장(마이스터 치과의원) ‘증례를 통해 살펴보는 전치부 복합 레진 수복’ ▲김선영 교수(서울대 보존과) ‘Fiber post에 대해 중요한 부분 짚어보기’ ▲백장현 교수(경희대 보철과) ‘임상 지르코니아 총정리’ 등이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5월 8일까지며, 현장등록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2024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윈덤 그랜드 이스탄불 레벤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Silk road to 100% Success’를 슬로건으로 ‘완벽한 임플란트 솔루션을 위한 글로벌 학술 교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중남미, 중국, 태국,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허영구 원장, 이성복 교수, 백장현 교수, Dr. Jeffery Platt 등 총 11명의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이 네오 임플란트의 기본 컨셉인 CMI Fixation 개념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과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러한 CMI 컨셉을 통해 ‘AnyTime Loading’ 실현 가능성과 ‘Zero failure concept’을 위해 사용된 네오 임플란트의 해외 임상 사례들을 살펴보고, 식립 노하우와 제품 우수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첫날인 20일 Consensus Meeting에서는 Placement & Loading protocol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 ▲Rethinking the Osseointegration Process : Classic vs Neo ▲Proposal for Multicenter study and Histological Experiment ▲Bone Assessment Techniques, Tools, and Clinical Insights ▲Comprehensive Considerations in implant Loading Period를 통해 GAO Core Member들이 다양한 논문과 데이터, 임상자료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합의 과정이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21일에는 총 10명의 연자진이 오전과 오후, 2개 세션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100% Success in Surgery를 주제로 허영구 원장, Dr. Jeffery Platt, Dr. Richardo Alves, Dr. Edgar Cabrera 등이 임플란트 수술 성공률 100%를 위한 임플란트 식립 프로토콜과 AnyTime Loading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100% Success in Loading을 주제로 이성복 교수, Dr. Marco Redemagni, Dr. Giuliano Garlini 등이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AnyTime Loading을 기반으로 상악동 및 모든 수술 부위에 CMI fixation 컨셉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로딩하는 방법과 장기임상 성공사례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부 전시존에서는 연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테이블 클리닉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인 강연 후에는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갈라디너와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네오 관계자는 “2024 네오 월드 심포지엄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마침내 개최를 맞이하게 됐다”며 “참가하신 분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중장년층 설측교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에 국내외 임상가들의 발길이 몰렸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는 지난 7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4 제16회 KALO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구폭발 4070 중장년 설측교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1인의 연자가 연단에 올랐다. 먼저 국내 연자로는 한창수·최용현·이기준·이중석·전윤식 교수, 배기선·김재훈·윤현주·이장열 원장이 나섰으며 일본 초빙 강연 연자로는 Dr. Yutaka Miyamoto와 Dr. Yasuhiko Odaira가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중장년 교정 노하우와 증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나라가 곧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가운데 최근 설측교정을 찾는 환자들의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30 세대를 넘어 최근 중장년층 역시 심미적 교정 치료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음에 공감하며 이 같은 흐름에 따른 설측교정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150여 명의 국내외 임상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도 이어졌으며 KALO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는 배기선 신임 회장이 새롭게 취임, 본격 회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말까지다.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임기를 마친 노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으로 교정 환자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다 심미적이고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설측교정 치료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접근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중장년층을 위한 설측교정 치료를 포커스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 ■ 인터뷰 - 배기선 설측교정치과의사회 신임 회장 “설측교정 접근성 제고·저변 확대 주력” 전공의 대상 강연 연 2회로 확대 온라인 연수회, 1박 2일 몰입 실습 “설측교정을 시작한 지는 올해로 28년 정도 됐습니다.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설측교정의 장점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의원)이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앞으로 회무 방향과 각오를 들어봤다. 특히 그는 설측교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신임 회장은 “KALO에서는 매년 연수회 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주에 한 번씩 총 6회에 걸쳐 오전 강의와 오후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고 시간을 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올해부터는 연수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실습을 1박 2일로 집중해서 진행하는 걸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연수회로 강의를 듣다 보면 3개월에 걸쳐 주말마다 시간을 비워야 했다. 강의가 온라인으로 대체된다면 연수회를 듣고자 하는 이들의 접근성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측교정의 경우 실습의 중요성이 큰 만큼 온라인 강의 외 집중 실습 기간을 갖는 것 역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배기선 회장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시 레벨에 맞는 강의를 구성해 초보자부터 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남은 시간을 활용해 매년 1번씩 진행했던 전공의 대상 강연을 2회까지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교정계의 흐름을 집는 한편, 투명교정과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대해서도 첨언을 아끼지 않았다. 환자의 구강 건강과 심미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본질이 같은 만큼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관련 강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기선 회장은 “근본적으로 교정을 하는 분들은 똑같다. 장치로 치아를 움직인다는 점은 동일하다. 설측교정의 차이점만 조금 익숙해지면 어려운 치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수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로 접근성을 높이려 노력 중이니 설측교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개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합성골, OCP(Octacalcium Phosphate) 골이식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강의가 광주·전남지역 개원의들을 찾아간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최하는 ‘광주·전남 골이식 세미나’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상급 연자들과 함께하는, 골 만들기 좋은 시간’을 대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는 말 그대로 유명연자들이 나서 휴덴스바이오의 OCP 함유 골이식재 ‘Bontree+(이하 본트리)’를 활용한 임상증례 및 GBR 노하우를 전수한다. 강연에서는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골증대의 시작: iGBR’, 이원표 교수(조선대 치주과)가 ‘높이뛰기(수직적 골증대)의 한계 그리고 도전’,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넓이뛰기(수평적 골증대)의 다양한 술식’, 한상운 원장(광주SM치과)이 ‘어떤 골 이식재가 좋을까?’를 주제로 강의한다. OCP는 인체 뼈의 무기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드(HA)의 전구체로,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면서도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준다. 휴덴스바이오는 이 같은 신개념 합성골의 장점을 개원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상반기 전국투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4일 열린 서울 세미나에는 300여 명, 지난 3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해 합성골 이식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휴덴스바이오의 합성골 이식재 ‘본트리’는 가이스트리히코리아가 국내 총판을 맡아 개원가에 공급하고 있다. 휴덴스바이오 관계자는 “OCP 합성골 이식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과 이해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명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GBR 임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참가자에게는 본트리 골이식재, 템포레진, FG Bur(#330), 핸드피스 오일 등으로 구성된 18만원 상당의 웰컴 박스를 증정하며, LG 스탠바이미 등이 걸린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또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신청문의: 070-7576-3372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운영하는 치과포털 덴올의 논문 리뷰 프로그램 ‘Journal Inside’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4월 18일 신규 업로드되는 콘텐츠는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가 저자로 참여한 논문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Guided Bone Regeneration for Peri-Implant Dehiscence Defects with Two Anorganic Bovine Bone Materials Covered by Titanium Meshes’이다. 해당 논문은 두 가지 Bovine bone(A-Oss, Bio-Oss)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을 핵심 골자로 실험군 A-Oss와 대조군 Bio-Oss를 사용해 열개결손(Dehiscence defect)에 대한 GBR을 시행하고 각 시기 별로 골량과 골질을 측정,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내용을 전달한다. 18일 방송되는 Journal Inside 5회차 방송에서는 해당 논문 저자로 참여한 박창주 교수가 직접 출연해 사용된 술식부터 평가 방법, 통계적인 결과 그리고 효과에 대한 핵심 내용만을 쉽고 간략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창주 교수는 지난해 12월 ‘Coating of a Sand-Blasted and Acid-Etched Implant Surface with a pH-Buffering Agent after Vacuum-UV Photofunctionalization’ 논문을 소개하며 표면처리 된 임플란트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역시 ‘Bony Window Repositioning Without Using a Barrier Membrane in the Lateral Approach for Maxillary Sinus Bone Grafts: Clinical and Radiologic Results at 6 Month’ 논문에서 상악동 거상술 측방 접근법 중 Off-the-wall technique에 대한 임상 결과와 효과를 요약, 전달해 호평 받은 바 있다. Journal Inside는 올해 4월 기준 박창주 교수,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의 영상이 업로드돼 있으며, 누적 조회수 5만회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Journal Inside의 모든 회차는 치과 종합포털 덴올(https://www.denall.com/program?id=54)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덴올 관계자는 “Journal Inside는 임상 논문의 핵심 내용을 빠르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논문을 직접 찾아 읽을 시간과 기회가 적은 개원의들에게 논문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치과대학 및 단체와의 협업, 해외 유명 논문 소개까지 프로그램의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심미로운 치과를 추구하는 부산‧울산‧경남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심미치과학회 부산‧울산‧경남지부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센텀 백스코 제1전시장에서 춘계학술집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심미치과에 대한 높은 학구열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심미로운 만남’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세미나에는 심미치과 분야 저명 연자 3인이 나서 심미 수복의 핵심을 전달했다. 먼저 조동현 원장(조기종 치과의원)은 ‘Crack Tooth의 접착수복을 활용한 접근’을 주제로 균열 치아를 심도별로 분류했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진단 방식을 소개하고 공학적 측면의 균열 진행 억제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심미적이고 보존적인 접착수복 솔루션을 제공해, 신선한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이소현 교수(부산대 보철학교실)는 ‘Utilization of Analog & Digital for Esthetic and Functional Prosthesis’를 주제로 심미‧기능적 보철 치료에 필요한 올바른 교합 평면 확립을 설명했다. 특히 이때 전통적 방법론과 디지털 최신 지견, 새로운 기구 등을 함께 설명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끝으로 이희경 원장(이희경 덴탈아트치과)은 ‘For The Longevity of Esthetic Restoration’을 주제로 증례 기반의 심미 수복 영속성을 다뤘다. 특히 임상 노하우를 통해 생물학, 구조, 기능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환 심미치과학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심미치과에 대한 부울경 지부 회원의 열망과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허중보 심미치과학회 부울경 지부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뿐 아니라, 앞으로 심미치과 역량 발전을 위한 연수회 개최, 소규모 세미나 활성화 등 다양한 지부 발전 방향을 논의 및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치과 교정학 정수를 한국에서 꼼꼼히 배워 갑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한 ‘제73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본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 KORI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다. 이번 제73차 코스에는 러시아 11명, 중국 6명, 캄보디아 5명, 태국 2명 등 24명의 해외 연수생과 국내 연수생 6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번째인 이번 코스에서는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10명의 인스트럭터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또 연수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선국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이 연수회 기간 동안 함께 했으며, 김낙현 KORI 명예 회장도 연수회를 찾았다. 또 중국 칭다오치과교정연구원의 창슈류 부회장이 방문해 연수생으로 참여한 칭다오구강의학원 교정과 전공의들을 격려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근처 낙산을 산책하는 행사에 동행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Edgewise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과 더불어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II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 등을 포함한다. 이론 강의는 에지와이즈 술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의 설명, Craniofacial Analysis와 Total Space Analysis를 포함하는 Differential Diagnosis 개념의 전달, 그리고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집중적인 교육과 실습 환경에 신경을 써 총 여섯 테이블 중 다섯 테이블만 수강생을 받고, 한 테이블은 연습 테이블로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30명이 등록한 만큼 코스도 다시 본 궤도에 올라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디렉터는 “KORI의 훌륭한 인적자원인 인스트럭터들이 거의 맨투맨으로 연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연수회의 명성은 해외에서 높아지고 있다”며 “연수생들이 본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배움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기 제74차 가을 코스는 10월 3일 제5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 직후인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코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치과의사는 KORI 홈페이지(http://www.kori.or.kr)에서 정보를 확인 후 KORI 사무국(02-741-74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턱교정수술‧안면윤곽수술에 관한 최신지견을 다루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는 오는 5월 1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제1회 서울 악교정 안면윤곽 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Customized Orthognathic Surgery, 선수술, 동양인에 어울리는 턱교정수술 및 안면윤곽수술, 무턱의 외과적 치료 등의 주제로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은 물론 임상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훈주 교수(서울대), 허종기 교수(연세대), 황대석 교수(부산대) 등이 연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계획돼 있다. 이는 각각 Temporomandibular Joint와 악교정 수술, CAD/CAM을 이용한 악교정수술, 악교정수술과 심미수술, 선수술을 테마로 구성돼 있다. 사전등록은 5월 8일까지며, 이메일(snudhgnatho@gamil.com)로 등록 가능하다. 최진영 회장은 “우리나라의 턱교정 수술분야는 미국, 유럽과 같은 의료선진국으로부터 이론 및 술기를 빠르게 익히면서, 최근 10~20년 사이에 임상 증례수나 연구에 있어 엄청난 발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최진영 회장은 이어 “현재 인종이나 지역에 따라 아름다운 얼굴에 대한 기준이 다른 만큼, 미국, 호주 등 동양계 환자가 많은 서양 국가의 턱교정 전문의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턱교정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을 배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참가자들에게 임상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향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대구지부는 지난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 및 시내일원에서 개최된 ‘2024 대구 마라톤 대회’에 참가, 대시민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 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기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머그컵, 수건, 구강용품 세트 등을 나눴다. 또 대구지부 성기혁·손우일 회원 등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그 밖의 임원과 회원도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은 홍보 행사를 총괄해 준비하면서 “대구마라톤대회가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등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치과계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2024 대구 마라톤 대회에는 대구지부 임원, 회원 뿐만 아니라 세계 17개국의 정상급 선수 160여 명을 비롯한 3만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 지역 산학연병관이 ‘원팀’이 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은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공동으로 지난 3일 KMEDI hub 본부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세호 단장(대구지부장)을 비롯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양진영 KMEDI hub 이사장, 권 건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세호 단장의 인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원혁 위원장이 유치 활동에 대한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이어 최재원 실장의 대구 유치 타당성 정책연구 중간결과 발표가 있었다. 또 추진단에서는 합성 신약·정보통신기술(IT) 의료기기 분야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사업화 등 5개 센터를 주축으로 신제품·신기술 개발·지원·기술이전·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재단 현황과 주요 인프라를 살폈으며,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을 위한 재단의 역할, 현장 애로
광주지부가 지자체와 함께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실무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지부와 광주광역시가 지난 4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길 광주지부장과, 정병초 광주지부 부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치전원 및 조선치대, 양 대학 치과병원 교수와 지역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전 방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치과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편의성 등을 앞세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논리 개발, 타 지자체 비교 경쟁력 분석, 지역 특화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는 지난 2012년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관기관 업무협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연구 용역, 심포지엄 및 포럼 개최, 근거 법률 발의 등 유치를 위한 노력을 했다. 또 2002년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2017년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023년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치과용 소재부품 중심
서울지부가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지부 제6회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회의가 지난 1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위 위원장인 신동열 부회장은 물론, 양준집 재무이사, 최송호 공보이사, 서두교 법제이사 등 위원들이 자리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 문안을 검토하는 한편, 홍보 방안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이는 시민 다수가 현재 지하철, 라디오 매체뿐만 아니라 유튜브 외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어서다. 이날 특위는 홍보 방법에 관해 논의한 결과, 특위는 우선 방송, SNS 등 여러 매체들의 홍보 효과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본 뒤, 추가 회의를 통해 매체 등을 선정하기로 했다. 신동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통해 불법의료광고 저수가에 대해 각인을 시켜야 한다”며 “홍보에 관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부는 불법의료광고와 상식을 벗어난 저수가 덤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활발히 펼치
부산지부와 부산일보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에서 부산지부 김기원 지부장, 전건후 부회장, 조수현 부회장, 최근락 이사와 부산일보 김진수 대표이사, 김 진 콘텐츠이사, 김병군 의료산업국장,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이주연 부산대치과병원 진료처장, 김진백 디오임플란트 대표이사 등 지역 치과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을 통해 부산지부와 부산일보는 치과계 및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진행해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부산 유치의 정당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 이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과 부산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의 부단한 노력을 알고 있었다”며 “부산일보도 함께 부산 치과계의 숙원이자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 한 김진백 디오임플란트 대표이사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원 설립을 하며 노력해 왔고 치의학연
덴티스 중국법인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4 중국 청두 치과설비 및 재료 전시회(이하 2024 Dental Show West China)에 참가한다. Dental Show West China는 중국 중서부 지역의 대규모 치과 장비 및 기술 전시회다. 덴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적으로 C-SLA™ 기술을 적용한 SQ 임플란트를 선보인다. 특히 자외선(UV) 조사기 ‘SQUVA(스쿠바)’를 활용, 친수성을 제고한 임플란트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홍보, 자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3D 프린터 솔루션인 ‘ZENITH D’와 ‘ZENITH L’는 물론, 치과 임상 과정에 필요한 안전성을 제공하는 ‘SAVE KIT’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 중 ‘SQ 임플란트’는 우수한 골유착 능력과 초기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C-SLA™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생체적합성과 빠른 골유착을 도모한다. 또한, SQ 임플란트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 적용가능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춰 임상가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보장한다. 덴티스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덴티스는 지속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지난해 7월 ‘SQ 임플란트’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받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유한양행의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가 상반기 각종 학술 및 전시행사에 나서 개원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30~31일 양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DEX 2024’에 참가해 트윈제로를 비롯한 덴츠플라이시로나 아스트라 임플란트, 타액측정기, 골이식재 원오스, PDRN 리쥬비넥스, 리도카인 등을 선보이며 집중 홍보활동을 벌였다. 트윈제로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후문. 트윈제로는 세멘트의 부작용과 링크의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 링크 없이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체결하는 원피스형 제품이다. 보철물 세팅이 3분이면 가능하며, Angled Screw Channel에서 Torx Driver를 통해 최대 30°까지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 크라운 체결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제품 개발에 참여한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이 ‘세멘레스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New paradigm’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유한양행은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노년치의학회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도 참가해 자사 제품들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테팅을 벌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트윈제로에 대한 개원가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부응해 제품의 특장점을 더 자세하게 알리는 기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품 구매 시 장기할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구매에 있어 개원의들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문의: 유한양행 덴탈영업부(02-828-0402)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BDEX 2024’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식회사 해피스마일과 함께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푸르고는 특별 프로모션, 전시, 핸즈온 등으로 부스를 구성했는데 특히 푸르고 대표 제품인 이종골 이식재 ‘THE Graft’와 콜라겐 함유 이종골 이식재 ‘LegoGraft’ 등을 비롯해 Membrane, biotex 그리고 합성골 이식재 ‘THE BCP’를 전시했다. 부스 역시 푸르고의 메인 컬러를 활용해 부스를 깔끔하게 조성, 멀리서 봐도 한눈에 푸르고 부스인 것을 알 수 있어 찾아오기 쉬웠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푸르고 제품에 대한 많은 부산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푸르고 관계자는 “특히 LegoGraft, THE Graft, 최근 출시된 합성골 THE BCP의 제품별 특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LegoGraft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체어타임을 줄이는 것과 THE Graft의 우수한 친수성, 그리고 신생골 형성과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THE BCP 핸즈온에도 좋은 평가가 잇따랐다”며 “향후 진행될 다양한 학회와 전시회에서도 푸르고 제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클라 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치면열구전색제인 ‘Helioseal F Plus’로 복잡한 치면에도 쉽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아환자 진료는 치과의사와 환자에게도 어려운 진료다. 특히 소와열구는 관리가 어렵고 우식에 취약하기에 소와열구 밀봉으로 홈을 메워 박테리아의 증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불소를 방출하는 백색의 광중합형 열구전색제로, 소구치과 대구치의 소와열구를 긴밀히 봉쇄해 우식성 세균으로부터 치아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도 함유돼 있지 않다. 또 해당 제품은 우수한 흐름성으로 소와열구처럼 복잡한 치면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압력을 주기 전 상악과 같은 부위에서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고, 매끄러운 실란트 표면을 생성하는 미세필러가 함유돼 있어 소와열구를 부드럽게 봉쇄할 수 있고, 점도도 적절해 조작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편리하고 가는 시린지는 정확한 양의 실란트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분사하며, 0.4㎜의 미세한 캐뉼라 팁은 열구의 과잉충전 없이 빠르고 정확한 적용을 가능케 한다. 이보클라 관계자는 “자사의 Bluephase G4, Bluphase N G4 등 광중합기와 사용하면 시간을 10초까지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의 Dental CAM Software인 ApexMill이 향상된 편의성과 효율성으로 유저들을 찾아간다. 아름덴티스트리는 ApexMill을 1.7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공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업체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ApexMill의 유저의 편의성과 소재 활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 중 ‘Multi part grinding’은 1개의 블록으로 다수의 파트를 가공하는 기능으로, 보유하고 있는 블록의 크기 내에서 여러 개의 파트를 배치할 수 있다. 또 ‘Block Re-use’은 긴 블록을 사용할 때, 한 번 가공한 블록에 새롭게 네스팅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잔여 길이 값을 입력해 원하는 슬롯에서 가공이 가능하다. 재사용 시 기존에 가공했던 커넥터의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블록의 단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 밖에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작업할 STL을 미리 담아 그룹별로 관리하고, 자주 사용하는 STL을 별도로 관리하는 ‘Inventory’ ▲계산이 완료된 NC 파일에 대한 리포트를 출력하는 ‘Report print’ 등 다양한 기능 개선과 오류가 수정됐다. 업체 측 관계자는 “ApexMill이 밀링장비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편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이 선정한 치과계 우수 기자재 9종이 공개됐다. 덴트포토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덴트포토 초이스 치과 기자재 분야 후보 제품을 추천받고 3월 16~31일까지 후보 제품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덴트포토 초이스는 회원들의 투표로 치과계 우수 기자재와 도서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특히 이번에 진행한 치과 기자재 분야는 치과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구, 재료, 장비, 장치를 회원들이 직접 선정해 의미가 크다. 투표 결과 ▲Ivoclar Vivadent의 OptraGate ▲신흥의 COXO 핸드피스 ▲메디클러스의 HI-BOND ▲메타바이오메드의 EQ-M ▲다이아덴트의 DiaRoot BioSealer ▲디지레이의 VRN-Q6 ▲플라즈맵의 STERLINK Lite ▲오성엠앤디의 DD Bur ▲덴티스의 Guide Wheel Full KIT 등 총 9종의 제품이 선정됐다. 아울러 덴트포토 초이스는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했으며 매년 ‘덴트포토 개원·경영 엑스포’를 통해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덴트포토 개원·경영 엑스포는 행사장 방문 없이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치과 개원, 경영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행사 기간 이후에도 1년 내내 업체 정보와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텍엠시스(Vatech MCIS)가 치과용 보철 소재 제조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사옥을 마련하고, 글로벌 보철 솔루션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바텍엠시스는 지난 4일 경기도 수원 권선구 델타플렉스 산업단지에 연면적 3900평(12,780,06㎡) 규모의 새 사옥을 마련, 지르코니아를 포함한 보철 소재 연구 개발 및 제조 공장을 확충하고 보철 소재 제조 및 글로벌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텍엠시스는 치과용 보철 소재 ‘지르코니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첨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연구, 개발, 품질관리, 생산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을 한곳에 모아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사옥을 준비했다. 5층으로 구성된 수원 신사옥에는 연구·제조 인력은 물론 고객지원, 마케팅 등의 지원부서 인원이 함께 근무한다. 기존 용인 공장 대비 2배 면적으로, 기존 제조 설비 외 첨단 설비까지 보완했다. 업체는 이번 사옥 마련 및 이전을 통해 치과 장비 및 소모품 등 유통업을 넘어 보철 솔루션 연구·제조 및 글로벌 유통역량을 가진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업체는 치과용 진단장비 국내 유통을 넘어 치과용 자재 및 솔루션, 지르코니아 등 보철 소재 제조 및 판매, 기공소 관리용 SW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베트남 법인을 세워 기공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치과장비 유통 및 보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베트남 치과 영상장비 유통 최상위로 해외법인인 포함 1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바텍엠시스는 치과 엑스레이 영상장비 분야 세계 최상위인 모회사 바텍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보철 소재와 솔루션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지르코니아’. 치아 결손 발생시 인공물을 보충해 기능을 회복하는 보철치료에 사용되는 소재로, 치아색과 유사하고 강도가 매우 뛰어나다. 바텍엠시스는 국내 유일하게 ‘지르코니아 블록(브랜드명 ‘Perfit FS’)을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해,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영탁 바텍엠시스 대표는 “치과 보철소재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할 시기라 판단했다. 신사옥 마련은 제조-연구-지원-관리 조직이 함께하는 시너지에 더해, 설비투자를 통해 수출 증가에 민첩하게 대응하게 된 면에서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가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식립 90만 홀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80만 홀을 돌파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회사 측은 ‘디오나비(DIOnavi.)’가 10년간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뛰어난 식립 정확성과 수술 안정성, 시술 편의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디오가 80만 홀을 기념해 국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설문에 참여헸던 치과의사들은 ‘디오나비(DIOnavi.)’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식립 정확도 ▲시술 편의성 ▲다양한 적응증을 꼽은 바 있다. # 첫 드릴링부터 흔들림 방지 특장점 실제로 식립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선 첫 드릴링이 중요하다. 디오나비(DIOnavi.)는 첫 드릴링부터 흔들림을 완벽하게 잡아내기 위해 드릴 튜브와 메탈 슬리브를 적용해 드릴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또 가이드 홀과 드릴의 접촉 면적을 넓히게 되면 드릴링 시 마찰이 발생해 불필요한 레진 가루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디오는 메탈 슬리브를 통해 ‘Guide Chipping’ 현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드릴링 시 Path 유지가 힘든 발치와 케이스에서도 드릴 튜브를 활용해 드릴과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시켜 안정적인 초기 드릴링이 가능하게 돕는다. # 다양한 Offset 값, 우수한 절삭력 장점 이뿐만 아니라 Offset System을 통해 치은이 두껍거나 인접 치아의 간섭이 발생한 경우에도 조건에 따라 가이드 높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Offset 값을 보유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우수한 절삭력과 내구성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디오나비 전용 서지컬 드릴은 100rpm의 저속에서도 충분히 드릴링을 가능하게 만들어 Bone heating을 방지해 시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아울러 디오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기존 ‘디오나비 마스터 키트(DIOnavi. Master Kit)’를 업그레이드해 ‘디오나비 마스터 S 키트(DIOnavi. Master S(Speed) Kit)’로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4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DIO Digital Seminar 2024’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본부 이사는 “디오나비가 출시 10주년과 더불어 90만 홀 돌파라는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은 모두 유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의지와 끊임없는 변화로 100% 신뢰할 수 있는 디오 임플란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